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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지난 주말에 집 근처 미술관인 에 들려서 좋은 사진전을 봤습니다. 초기에 가봤어야 하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전시회 마지막 날에 보고 왔네요. 샤 모양의 전문이 인상적인 서울대 앞에 신림선이 개통되면서 전철을 타고 접근할 수 있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 서울대 참 말이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점점 서울대가 미워지네요. 뭐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잘 가려내지만 인성 좋은 학생 가려내는 것은 못하는 학교네요. '내 마음속의 오목렌즈'라는 전시회는 2023년 1월 13일부터 3월 5일까지 전시를 했습니다. 김정일, 임정의, 최봉림, 김재경 총 4명의 사진가가 촬영한 80,90년대의 서울 달동네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취미로 담은 분도 있고 기록용으로 촬영한 사진도 있습니다. 어차피 사..

사진전시회를 보려면 주로 인사동으로 가면 됩니다만 요즘은 달라졌습니다. 먼저 인사동 사진 전문 갤러리인 '갤러리 나우'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갤럭시 인덱스'가 있긴 하지만 1층에서 사진전 내용 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더 많네요. 인사아트센터도 전시회도 많이 줄었지만 사진전이 확 줄었네요. 점점 사진전이 줄고 있습니다. 더 아쉬운 것은 그나마 한 장소에서 여러 사진전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인사동을 떠난 사진 전문 갤러리도 많고 사라진 갤러리도 있어서 사진전을 한 번에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럼에도 새로 생기는 사진 갤러리도 있네요. 이 포스트에서 소개할 곳은 작년인 2022년에 새로 생긴 곳입니다. 새로 생겼다는 걸 우연히 알고 있었는데 지난 대설이 내리던 1월 하순에 남산둘레길 지나다가 생..

서울에서 다양한 전시회 그것도 무료 전시회를 보시려면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있는 덕수궁을 가면 좋습니다. 덕수궁 미술관은 유료 전시회가 많지만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두 곳을 다 둘러보고 현대미술관 서울분관이나 인사동을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갤러리를 아직도 돈 내고 들어가야 하는 미술관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갤러리는 작품 판매를 목적으로 하기에 입장료가 없습니다. 안 사도 되니 작품 구경 실컷 하네요. 좋은 전시회를 많이 하는 문화역서울284 문화역 서울 284는 이름이 참 헛깔립니다. 문화서울역이 가장 어울릴 것 같은데 문화역 서울입니다. 아무래도 여기가 과거 서울역이었던 곳이라서 서울역이 더 입에 붙습니다. 이 '문화역서울 284'는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의 하나..

서울 전철 1호선 독산역 1번 출구 앞에는 1번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그 정류장 바로 뒤에는 중소기업 공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공장의 기숙사 건물을 리모델링한 '예술의 시간'이라는 카페 겸 갤러리가 있습니다. 2,4층은 갤러리 '예술의 시간' 3층은 '카페 독산'입니다. 독산역 주변에 많은 카페가 생겼지만 가장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최고의 카페는 '카페 독산'입니다. 지금 이 글은 스타벅스 쿠폰이 생겨서 근처 스타벅스에서 쓰고 있는데 이글만 쓰고 후딱 나가야겠네요. 너무 시끄럽고 복잡스러워서 짜증 나네요. 이 예술의 시간은 수시로 미술전시회를 개최합니다. 그것도 인사동처럼 꼴랑 1주일만 하는 것이 아닌 1달 이상 3달 정도 전시를 하기도 합니다. '예술의 시간'에서는 2022년 12월 10일부..

사진은 권력이다 타이틀을 하고서 최근 1년 동안 사진전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이는 2가지 이유인데 볼 사진전이 없다는 것과 또 하나는 사진에 대한 제 관심과 열정이 좀 떨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사진 시대가 아닌 영상 시대라서 여기저기서 영상 영상 노래를 부르는 것도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볼만한 사진전이 있어서 일부러 찾아가 봤습니다. 여기는 지나가다가 들릴 수가 없습니다. 인사동 갤러리가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인사동에서 먼 곳도 아닙니다. 천도교 중앙대교당 건물 뒤 운현궁 옆에 있습니다. 사진 왼쪽이 운현궁으로 고종과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이 살았던 궁입니다. 무료 입장이라서 실컷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운현궁 바로 옆에 오늘 찾아갈 갤러리가 있습니다. 이 길 중간에 있습니다. 여깁니다. 여..

코로나19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던 지역은 명동과 인사동입니다. 지금도 명동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오지 않아서 빈 점포가 여전히 많습니다. 그래서 특정 관광객에 의존해서는 상권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만 쳐다보다가 내국인들의 외면을 잘 보지 못했어요. 인사동은 그나마 좀 낫습니다. 최근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기 시작했고 이전에도 내국인 관광객들이 많았던 곳이라서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자 다시 활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정말 한결 같이 그 장소에 있었고 그나마 골동품과 문방사우 판매하던 인사동의 정통성을 지키고 있던 예촌 한지 민속공예품 판매하는 곳도 작년인가 문을 닫았습니다. 문 닫은 곳이 한 두 곳이 아닙니다. 카페도 음식점도 참 많은 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화장품 가게가 있던 곳에 못 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