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진정보/사진에관한글 (1269)
사진은 권력이다

"왜 할머니 스마트폰 갤러리에는 꽃 사진만 있어?"라는 질문을 참 많이 받아 보셨을 겁니다. 뭐 할머니 할아버지뿐이 아니죠. 중년인 저도 나이 들수록 꽃 사진을 참 좋아하고 많이 찍습니다.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꽃 축제 정보 찾아보다가 5월에 가볼 만한 꽃 축제를 캘린더 앱에 저장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들 하실거에요? 왜 나이 들수록 꽃 사진을 좋아하고 많이 찍을까? 왜 나이들수록 꽃 사진을 좋아하고 많이 찍을까? 왜 나이들수록 꽃 사진을 좋아할까요? 왜 노인 분들은 꽃 사진을 많이 찍을까요? 이건 늙어보면 압니다. 제 경험에서 나오는 한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생기(生氣). 살아 있는 것들은 다 기운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움직이고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서 성장하고 또는 현상을 유지합니다. ..

사진이 뭘까요? 네이버의 표준 국어 대사전의 정의를 보면 사진 : 물체의 형상을 감광막 위에 나타나도록 찍어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게 만든 영상. 물체로부터 오는 광선을 사진기 렌즈로 모아 필름, 건판 따위에 결상(結像)을 시킨 뒤에, 이것을 현상액으로 처리하여 음화(陰畫)를 만들고 다시 인화지로 양화(陽畫)를 만든다. 또는 물체를 있는 모양 그대로 그려 냄. 또는 그렇게 그려 낸 형상이라고 필름 카메라 시절 사진을 정의하고 있네요. 다음 검색에서는 사진 : 광학적 방법으로 감광 재료면에 박아 낸 물체의 영상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둘 다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먼저 사진은 광학 도구인 렌즈나 카메라를 이용하지 않아도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빛으로만 만드는 사진인 청사진(레이그래프) 같은 ..

라이트룸은 사진가들의 필수 프로그램이자 취미 사진가들에게도 인기 높은 사진 편집 및 아카이빙 프로그램입니다. 대량의 사진을 빠르게 편집할 수 있어서 애용합니다. 다만 기능 변화가 거의 없어서 이걸 더 사용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때도 많습니다. 라이트룸과 경쟁하는 프로그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무엇보다 라이트룸 사용료가 1달에 1만 1원으로 구독료에 대한 부담감이 있습니다. 라이트룸은 어도비 포토샵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포토그래피 플랜을 구독해야 사용할 수 있는데 전 포토샵 쓰지 않습니다. 따라서 라이트룸만 분리해서 좀 더 저렴한 가격의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으면 하는데 1달 구독료가 넷플릭스 가격과 비슷하고 디즈니플러스와 비슷합니다. 이러다 보니 구독을 해지할까 고민이 참 많이되네요. 어..

많은 사람들이 사진은 하나의 도구인데 너무 사진에 매몰되어서 생각합니다. 비근한 예로 형태가 같다고 해서 다큐 사진과 예술 사진을 같은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다큐 사진은 기록 사진이고 예술 사진은 말 그대로 예술의 도구입니다. 따라서 다큐 사진은 사진 합성, 조작을 절대로 하면 안 됩니다. 반면 예술 사진은 사진 합성 조작 마음껏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사진가인 '스티브 매커리'가 포토샵을 이용해서 피사체를 지웠다가 논란이 되자 자신은 '이미지 스토리텔러'라는 궁색한 변명을 했었죠. 따라서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이 사진이 기록 보도 사진 계열인지 예술 사진인지 확실하게 구분하고 밝혀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사진공모전입니다. 사진공모전은 룰을 확실하게 정해 놓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합성 사진 불..

국민 취미라고 하던 사진의 인기가 시들시들해지고 있습니다. 사진이 경박단소한 세상의 상징 도구였지만 동영상이 무료로 무제한 영상 업로드가 터지면서 점점 콘텐츠의 축은 사진과 텍스트에서 영상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텍스트로 100자 이상 설명된 내용도 영상으로는 5초만 보여줘도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어서 각종 생활 팁과 생활의 지혜와 정보는 점점 영상 쪽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카메라들도 최신 카메라는 카메라 기능 설명 보다는 동영상 기능이 얼마나 많이 추가되고 얼마나 좋아졌는지에 대해서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 이곳에서 사진 관련 정보를 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동영상 촬영을 취미로 하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목적을 가지고 하는 분들이 많죠. 예를 들어서 유튜브에 올려서 ..

삼청동은 1달에 1번 이상 찾아갑니다. 바람 쐬러 나가고 싶으면 카메라 가방 메고 계획 없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보면 어느새 인사동에 도착해 있고 그렇게 사진전시회 구경하다가 삼청동까지 갑니다. 무심결에 갑니다. 사진전 보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 들거든요. 예술 작품 특히 사진 예술이 좋은 점은 단 5분 만에 내 마음 상태를 바꾸어 놓기도 하고 한 장의 사진이나 사진전으로 새로운 시선이나 세상을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소설이나 영화는 1주일이나 2시간 이상 걸리지만 사진은 바로 빡 옵니다. 그런 사진을 좋아해서 '사진은 권력이다'라는 블로그 명을 지었지만 죄송스럽게도 요즘 제가 사진 전시회 소개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사진전도 안 보기도 하지만 봐도 여기에 소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