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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뭐든 애플이 하면 성공합니다. 애플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디바이스는 기존에 있던 걸 좀 더 좋게 만들어서 성공을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안드로이드폰이 잘하는 걸 지켜보다가 추후에 같은 기능을 넣어주기도 합니다. 요즘은 반대로 안드로이드 폰 기능 중에 놀라운 기능은 거의 나오지 않고 오히려 애플 아이폰에 편리한 기능이 더 많더라고요. 이 애플이 지난 밤에 펼쳐진 애플 WWDC에서 원 모더 띵을 외치면서 새로운 기기를 선보였습니다. 애플 비전 프로 VR, AR 헤드셋 이미 작년부터 디자인이 유출되고 나온다는 소리가 많아서 깜짝 발표는 전혀 아닙니다. 가격 정보까지 다 나왔고 비슷하거나 좀 더 비싸게 나왔습니다. 바로 애플 비전 프로 VR, AR 헤드셋입니다. VR은 가상 공간을 헤드셋 ..

시사회장 여기저기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웃음소리만 들어도 대충 30대인지 50대인지 알 수 있는데 웃음의 스펙트럼이 다양했습니다. 20대부터 60대까지 모두 박장대소를 합니다. 웃기는 장면이긴 합니다만 엄청나게 웃기는 장면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웃음이 말라가던 저도 몇몇 장면은 미소 짓게 했습니다. 제가 요즘 우울증은 아닌데 세상 돌아가는 모습에 한숨만 깊게 내쉬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잘 웃지를 않습니다. 웃고 싶지도 않고요. 그래서 안 웃었습니다. 그런데 후반 몇몇 장면에서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습니다. 영화가 너무 아름다워서도 슬퍼서 그런 것도 약간 있지만 그것보다 1984년, 1985년, 1986년을 함께 보낸 아랫집에 살던 나보다 1살 어린 동네 동생이 너무 생각나서 눈물이 저절로 흐르네요. ..

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영화라서 나치를 정의의 사도가 물리치는 영화인줄 알았더니 나치 영화가 아닌 그냥 서부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장르 스타일이 딱 서부 영화입니다. 악인이 나오고 선한 총잡이가 나와서 악인의 탐욕을 물리친다는 흔한 이야기입니다. 서부 총잡이 영화를 그냥 배경만 2차 세계대전으로 바꾸었네요. 감독인 '피터 쏘워스'가 나름 타란티노 식으로 담으려고 노력은 했고 초반 기세는 좋았는데 후반 될 대로 대라는 식으로 흘러가는 식의 스토리에 예상보다 심한 B급 영화로 끝나네요. 넷플릭스 영화 블러드 앤 골드 한국에서는 지난 주에 공개된 는 독일 영화입니다. 일본과 달리 독일은 수시로 자신들의 과거를 반성하는 반전 영화를 잘 만듭니다. 그렇다고 독일군을 괴물로 묘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치를 경멸하는..

이 블로그에 가끔 밝혔지만 IT 기업 중 최악의 기업이자 악덕기업은 카카오입니다. 카카오의 악덕질은 이루 말할 수 없죠. 카톡이라는 플랫폼을 이용해서 수많은 골목상권을 파괴했습니다. 카카오택시 보세요. 처음에는 공짜로 길들였다가 유료 버전만 더 많은 콜을 몰아주다가 공정위에 걸렸잖아요. 한 둘이 아닙니다. 웹툰 시장은 어떤데요. 네이버와 카카오 웹툰의 작가들에게 돌아가는 돈이 3% 정도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무슨 카드 수수료보다 못하냐면서 판매액의 3%가 뭐냐고 항의하고 있지만 네이버나 카카오는 방송사 인터뷰를 안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게 한 둘이 아닙니다. 카카오라는 회사의 저질 운영과 악질 행위를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악행이 나에게 큰 영향을 주는 건 없었습니다. 전 어쩔 수 ..

예술과 기술은 재주 술(術)이 들어가 있습니다. 기술과 예술의 차이가 뭘까요? 여러 가지 정의가 있을 겁니다만 제가 느낀 기술과 예술의 차이는 실용성이 아닐까 해요. 기술은 실용성이 없으면 사라지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술은 실용성은 없지만 세상을 보다 다양하게 보게 하는 시선과 아름다움을 녹인 것이 아닐까 해요. 실용에 따라서 예술과 기술의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 중간이 공예품이 있죠. 아름다우면서도 실용성도 있죠. 그러나 예술과 기술은 한 몸에서 나왔습니다. 발달한 기술은 마법과 구분하기도 어렵지만 예술과도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놀라운 기술에서 예술에서 느끼는 환희를 느낄 수 있으니까요. 예술과 기술은 한 몸에서 태어났습니다. 예술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가지로 자랐고 기술은 ..

포토샵을 이용한 지 25년이 되어가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합성을 하려면 누끼를 따야 하는데 이 누끼 따기가 너무 어렵고 막일이라서 포기했습니다. 또한 포토샵보다는 라이트룸을 주로 사용하기에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5월 말에 어도비가 보여준 포토샵 베타 버전의 AI를 이용한 '생성 채우기' 기능은 역대급 기능이자 혁신적인 기능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이미 소개했었습니다. 텍스트로 사물을 지우고 채우는 포토샵의 생성 채우기 AI 기능에 기겁하다 텍스트로 사물을 지우고 채우는 포토샵의 생성 채우기 AI 기능에 기겁하다 어도비 포토샵과 라이트룸을 묶은 포토그래피 플랜을 해지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사진 보정 편집 프로그램인 라이트룸만 사용하는데 매달 11,000을 내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