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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52

10년 동안 정자를 사진으로 담은 김심훈 사진작가 사진은 기록의 도구이자 예술의 도구입니다. 이 경계는 생각보다 뚜렷합니다. 우리가 촬영하는 기록 사진, 일상 기록 사진, 블로그 업로드용 사진 대부분은 기록 사진입니다. 그 사진에 무슨 아름다움을 느끼겠어요. 다만 유명 출사지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사진은 기록 사진이지만 아름다움이 강해서 예술 사진으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애초에 예술을 목적으로 한 사진은 예술 사진이지만 그런 사진 마저도 기록성은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 촬영할 때 알죠. 이건 예술용으로 찍어야지. 아니면 기록용으로 찍어야지 스스로 마음 가짐이 다릅니다. 이렇게 예술사진과 기록사진은 촬영 목적과 마음 가짐에서 달라지지만 어떤 사진은 기록 사진으로 촬영했는데 예술 사진으로 느껴지는 사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 .. 2022. 2. 15.
이옥섭 구교환 감독의 놀라운 단편 영화 걸스온탑 좋은 영화의 특징은 시간이 지나서 봐도 좋고 누가 봐도 좋다는 겁니다. 특히 인문학적인 이야기와 주제를 담은 영화는 시간이 지나도 그 시의성이 훼손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명작 소설들들을 수백 년 이 지난 지금 읽어도 감동을 하잖아요. 물론 현재의 이야기 전달 방법이나 소재는 크게 달라졌지만 인간의 삶은 유구한 역사 속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고대의 삶이나 현재의 삶이나 삶의 기본 골격은 비슷합니다. 믿음과 의심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를 최근에 보고 좀 놀랬습니다. 이런 유쾌하고 상큼하고 묵직한 의미를 잘 담은 영화감독이 있나? 감독은 이옥섭입니다. 그런데 이 메기는 시나리오와 배우 편집까지 한 요금 대세 배우 구교환이 함께 했습니다. 두 사람이 너무 친하죠. 그래서 검색해보니 연인 사이.. 202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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