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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62

잊혀진 죽음을 기억하는 여행을 담은 다크 투어, 슬픔의 지도를 따라 걷다 "이제 다 잊어가는데 왜 꺼내서 사람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 몰라" "그러게요. 다 지난 이야기인데 왜 또 꺼내서 영화로 만드는지 참!" 어머니가 시골에 계신 친척분하고 통화를 하는 목소리에 잠을 깨서 한참을 들었습니다. 이때가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가 개봉되었던 2007년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이 영화 봤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다 아는 이야기였지만 그럼에도 당시 10대, 20대들이 구체적으로 잘 모르는 이야기이고 한국 현대사 중에 가장 가슴 아픈 역사라서 많은 사람이 봤으면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680만 명 관객이 들어서 중대박을 냈습니다. 그러나 그 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사람들과 희생자 가족들의 이야기는 영화에 담겨져 있지 않습니다. 그분들의 목소리를 어머니의 통화 속에서 들.. 2021. 8. 16.
불닭볶음면 같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만들면 다 망하는 영화사가 DC입니다. 그린랜턴부터 저스티스 리그까지 거의 대부분의 영화들이 망했습니다. 그라마 슈퍼맨 단독 시리즈나 아쿠아맨은 흥행에 성공했지만 믿었던 원더우먼 시리즈도 망가지면서 DC코믹스 영화의 미래는 더 어두워졌습니다. 이에 마블의 라는 명랑 액션극을 연출한 '제임스 건'을 감독으로 섭외합니다. 그렇게 가 만들어집니다. 잘 아시겠지만 1편은 그냥 그랬습니다. 본 지 몇 년 안 된 영화인데 기억 남는 건 '할리 퀸' 밖에 없네요. 그래서 DC를 먹여 살리는 가장은 원더우먼에서 '할리 퀸'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소리까지 하고 있습니다. 전 원더우먼2가 그렇게 재미없게 나올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할리 퀸'에 대한 믿음은 에서도 이어집니다. 간단 명료한 스토리 위에 웃음 토핑을 얻은 2..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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