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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작년 초에 캐논 EOS 1D X Mark3를 체험하면서 느낀 점은 1초에 16연사의 능력을 제대로 체험했습니다. 광학 뷰파인더로는 1초에 16연사로 움직이는 피사체의 결정적 순간을 아주 잘 잡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스포츠 선수들의 빠른 움직임 속에서 결정적 순간을 잡아내려면 엄청난 연사를 지원해야 하는데 캐논 1D X Mark3는 이걸 지원합니다. 그래서 스포츠 사진기자 및 보도 사진기자가 아주 좋아하는 카메라이자 메인 카메라입니다. 하지만 덩치가 커서 휴대성이 떨어지기에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가 아닌 비교적 느린 피사체, 스포츠 경기처럼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지 않는 피사체들은 캐논 EOS 5D Mark4로도 충분합니다. 그래서 스포츠 사진 쪽은 왕덱스라는 애칭이 있는 1D X Mark3로 그냥 일상 ..

지금도 포토샵과 라이트룸을 크랙을 이용해서 불법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는 포토샵과 라이트룸 가격이 원가 고가인 점도 있었습니다. 이에 어도비 사는 수많은 불법 사용자를 줄이기 위함과 함께 불법 크랙은 따라올 수 없는 수시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넷플릭스처럼 월정액 제도로 바꿉니다. 이런 월정액 서비스로 인해 어도비는 수익이 증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하지도 않는 포토샵까지 사용하게 하는 어도비 포토그래피 플랜를 해지하는데... 어도비의 사진 후보정 프로그램인 라이트룸을 3년 이상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사용하면서 라이트룸의 뛰어난 성능은 이미 충분히 경험을 했지만 모든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제가 사진 1장 1장을 정밀 가공하는 스타일이 아닌 블로그에 올린 사진으로만 사용하다 ..

코로나 사태가 1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지쳤죠. 저도 지쳤습니다. 저만 지킨 게 아닌 국민 대부분이 지쳤고 정부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이 코로나 시대를 종식시키려면 2개의 열쇠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는 백신, 하나는 치료제입니다. 둘 중 뭐가 더 중요하냐고 한다면 백신입니다. 치료제는 병이 난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라서 확산세를 멈출 수 없습니다. 또한 치료제는 100% 완치되는 치료제는 없죠. 그럼에도 10년 전의 신종플루는 타미플루라는 치료제가 신종플루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합니다. 참고로 신종플루는 한국에서는 줄어들었고 발생해도 타미플루 처방을 받으면 되기에 언급이 안 되고 있습니다. 인도 같은 경우는 지금도 신종플루 환자가 많다고 하죠. 타미플루는 신종플루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기존 항바이..

유니버설 디자인을 검색해보면 성별, 연령, 언어와 상관없이 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말하다고 하네요. 쉽게 말해서 말이 안 통해도 성별이 달라도 장애가 있어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는 유동인구 15만, 근무 인력이 무려 13만 명이 넘는 거대한 오피스 단지입니다. 가보면 직장인들이 엄청 많습니다. 가디에 회사가 많은 이유는 국가산업단지라서 각종 세금혜택이 많습니다. 대신 교통편은 최악이라서 주로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합니다. 가산디지털단지역 근처에는 우림 라이언스 지식산업센터가 있습니다. 여기는 역 근처라서 정말 유동인구가 많습니다. 여기 공개공지에 독특한 뭔가가 있네요. 유니버설디자인 공개공지 G Park라고 적혀있네요. 지팍은 이분인데요...

서울의 벚꽃 명소인 안양천의 벚꽃이 거의 다 떨어졌습니다. 벚꽃은 비로 시작해서 비로 마무리한다고 하죠. 그래서 올해는 유난히 주말마다 비가 내려서 1주일 정도만 개화하고 사라진 느낌입니다. 그럼에서 아파트 창밖으로 보이는 안양천을 보다 보면 아직도 벚꽃이 꽤 있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카메라를 들고 찾아가 봤습니다. 시골역 같은 금천구청역은 출구가 1개 밖에 없는 전철역입니다. 이런 역이 서울에 거의 없는데 코레일이 운영해서 그런지 역사 리모델링도 안 하고 있네요. 개발 계획은 있지만 계획이 다 그렇듯 언제 될지는 모르겠네요. 금천구청역에서 구름다리를 건너면 안양천을 넘어갈 수 있는 인도교가 있습니다. 요즘 안양천은 물이 참 맑아요.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보면 팔뚝보다 굵은 붕어들이 참 많습니다. 참게도 ..

지금 영화 마지막 부분을 넷플릭스에서 보면서 이 글을 시작합니다. 어떤 영화를 다 보지 않고 리뷰를 쓸 수 있는 건 넷플릭스니까 가능하겠죠. 보통 영화 후반에 마지막 반전이나 뭔가의 미덕이라도 있다면 다 봤겠지만 반전이 있다고 해도 이 영화는 망작 영화 부류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영화를 보면서 분노하긴 오랜만이네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영화관에서 보지 않았다는 점 그러나 넷플릭스도 돈을 내고 보는 것이 짜증이 확 밀려오네요. 얼마나 화가 나는지 다음 달 정도에 넷플릭스를 해지할까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올해의 최악의 영화를 넘어서 근 5년 안에 본 영화 중 가장 최악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그럼에도 배우 엄태구와 전여빈을 좋아해서 응원했지만 두 배우의 필모에 먹칠을 해서 더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