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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22

수령 500년의 거대 은행나무 단풍이 멋진 성균관 서울의 단풍은 이제 끝물입니다. 이미 잎이 다 떨어진 나무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응달에 있거나 매년 늦게 단풍이 드는 나무들이 있습니다. 신기해요. 나무들 중에 어떤 나무는 일찍 꽃을 피우고 어떤 나무는 늦게 단풍이 듭니다. 그런 지각쟁이들 덕분에 단풍 기간이 좀 더 길어집니다. 창경궁의 은하수 같은 멋진 단풍 나무를 촬영하고 명륜동으로 향했습니다. 명륜동에 한옥 골목이 많아서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으려고 했는데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아서 촬영을 포기했습니다. 갑자기 시간이 비어서 명륜동을 걷다가 은행나무길이 유혹하네요. 명륜동에는 가로수가 은행나무들이 많네요. 은행나무들이 병충해에도 강하고 크기도 크고 단풍도 예뻐서 좋죠. 가을에 은행만 안 떨구면 딱 좋은데 은행을 너무 떨궈요. 그래서 숫나무만 심으면 .. 2020. 11. 12.
영화 내가 죽던 날. 공감은 높지만 재미는 흠. 어떤 이야기를 듣다 보면 괘 공감대가 높아서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듣지만 재미는 없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재미없는 이야기들의 특징은 공감대가 약해서 그건 네 이야기일 뿐이라고 공감을 느끼지 못하면 어떤 이야기가 나와도 제 3자 입장에서 듣다가 귀를 닫아 버립니다. 따라서 어떤 이야기든 재미를 끌어내려면 뛰어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합니다. 액션 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려한 액션이 영화 전체를 감싸도 주인공에 대한 공감을 하지 못하면 주인공의 활극을 보면서 눈은 호강하지만 마음을 흔들지 못해서 영화관을 나오면 바로 휘발됩니다. 따라서 좋은 영화, 집중하게 하는 영화 영화관을 나와도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게 하려면 주인공에 대한 공감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좀 묘합니다. 이야기의 공감대와 주인공에 대..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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