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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46

모두가 패배한 21대 금천구 국회의원 선거 이 글을 쓸까 말까 참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제 블로그는 사진, 카메라, 영화, IT 등 제가 좋아하는 주제를 주로 쓰긴 요즘이지만 블로그 운영 초창기인 2009년~2014년까지는 정치 이야기와 다양한 일상 이야기도 참 많이 포스팅했습니다. 그럼에도 최근에는 정치 이야기만 하면 악플이 줄기차게 달려서 잘 쓰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정치 이야기를 피하거나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시끄러운 이야기를 덜 쓰려고 하다 보니 최근엔 정치 이야기를 잘 쓰지 않게 되네요. 그러나 오늘은 21대 총선 날이고 지금 개표 방송을 보고 있습니다. 개표 방송을 보면서 제가 사는 지역구 선거는 당선자도 탈락한 후보도 모두 진 선거라고 느껴지네요. 정말 투표하기 싫었던 21대 금천구 국회의원 선거 제가 사는 곳은 서울시 .. 2020. 4. 15.
허블망원경 30주년 기념 30개의 천체사진 선정 발표 어떤 피사체를 좀 더 크게 정밀하게 담고 싶으면 줌렌즈로 당기면 되지만 아주 멀리 있는 피사체는 줌으로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다가가서 찍으면 됩니다. 그러나 우주는 다가갈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지구에서 촬영하는 우주보다 대기라는 뿌연 필터가 없는 우주에서 촬영하면 더 선명하게 담을 수 있습니다. 1990년 4월 24일 소련이 붕괴하고 냉전이 끝나던 시기에 미국 나사는 최초의 우주망원경 허블 망원경을 지구 저궤도에 올려 놓습니다. 이 허블 망원경의 이름은 천문학자인 '애드윈 허블'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허블 만원경은 2.4미터 크기의 반사 망원경 및 다양한 관찰 장비를 싣고 있습니다. 중간에 몇 번 고장 났을 때 우주왕복선이 올라가서 허블 망원경을 고치기도 했습니다. 허블 망원경으로 인류는 인.. 2020. 4. 15.
14개 출판사 거절한 외국 작가가 쓴 삼성전자에 대한 책 삼성 라이징( Samsung Rising) 일본을 보면 이 나라는 국민이 아니라 백성이 사는 나라라고 생각이 납니다. 민주주의 국가라면 정부나 지도자가 잘못하면 시위를 해서 자신들의 의견을 담은 민심을 전달해야 하는데 시위가 없습니다. 그냥 나라님 하는 일을 그냥 믿고 따릅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사태를 올림픽 때문에 방치하고 천 마스크 2장 배포나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 자신은 책임질 것이 없다는 말을 하는 등 지지율이 급락하자 결국은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나온 사람은 100명 도 안 됩니다. 한국처럼 수백만 명이 광화문 일대에 모여서 촛불 시위를 하는 모습은 일본에서 상상할 수 없습니다. 이런 모습은 일본 뿐이 아닙니다. 한국처럼 100만 명 이상이 모이는 것도 어렵지만 질서 정연하게 시위를 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코로나19를 .. 2020. 4. 14.
어른이 중학생에게 하는 조언 같은 애니 귀를 기울이면 넷플릭스가 2조 원을 투입해서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 21편의 판권을 구매했습니다. 어마어마한 돈에 그런 가치가 있냐는 말도 있긴 하지만 지브리 애니들 대부분이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고 다른 애니에서 볼 수 없는 정서와 아름다움이 있어서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애니는 지브리가 아니면 담기 어렵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일상에서 발견하는 보석 같은 기쁨을 담은 잔잔한 애니들이 참 많습니다. 마치 순수 동화책을 읽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또한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 전체에 흐르는 자연친화적이고 개발에 대한 반감 또는 경고를 담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1995년에 제작된 지브리 애니 애니 은 1989년 8월에서 11월호까지 슈에이샤의 만화 월간지 리본에 연재된 '히이라기 아오이'의 만화가 원작입.. 2020. 4. 13.
머리 없는 좀비 강아지? 사진이 화제 사진은 3차원의 세상을 2차원으로 재현하는 도구라서 맹점이 꽤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원근감입니다. 조리개를 조여서 사진 전체에 초점이 맞도록 촬영하면 먼거리에 있는 피사체도 가까인 있는 피사체도 선명해서 담깁니다. 이걸 이용해서 멀리 있는 피사체를 손 바닥 위에 올려 놓고 촬영해서 사람들을 속이기도 하죠. 이런 사진만의 착시는 때로는 무섭기도 웃기기도 합니다. 처음에 이 사진을 봤을 때 놀랬습니다. 혐오감이 들 정도라서 바로 뒤로 버튼을 누르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흔한 포토샵 장난질이거나 어린 아이가 그린 그림을 사진으로 재현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다시 들어가서 보니 자세한 이유가 나오네요. 수술 실자국이 있어서 이 부분은 제가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먼저 이 사진은 합성 사진.. 2020. 4. 12.
2020년 자이스 사진공모전 결선에 오른 작품들 올해로 5년째가 되는 자이스 사진공모전은 전 세계 150개 국에서 5만 점 이상의 작품들이 응모합니다. 이 '칼 자이스'렌즈회사의 이름을 단 사진공모전은 1장의 사진으로 겨루는 것이 아닌 사진 시리즈로 겨루기 때문에 운이 따르기 쉽지 않습니다. 사진 1장은 우연히 잘 담을 수 있지만 여러 장의 사진을 모두 잘 담기 어렵습니다. 또한 여러 장의 사진은 주제를 담기 더 좋습니다. 올해 자이스 사진공모전은 'Seeing Beyond - Discoveries'라는 주제로 공모를 받았습니다. 자이스 사진공모전에서 우승을 한 한국의 양경준 사진작가 자이스 사진공모전에서 우승을 한 한국의 양경준 사진작가 수많은 사진공모전을 이 블로그에서 소개하면서 항상 아쉬웠던 것은 이상하게도 한국인 사진공모전 우승자가 거의 없었습.. 2020. 4. 11.
엄청난 열기의 21대 총선 사전 투표 체험기 군대에서 첫 선거를 체험했습니다. 20대 초반 나이가 다 그렇듯 정치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마침 문민정부가 들어서서 더더욱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이 들수록 정치가 내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을 알면 알수록 정치에 관심이 많아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정치가 내 일상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뼈저리게 느끼면 느낄수록 정치에 더 관심이 많아지고 선거도 꼬박꼬박 하게 됩니다. 수많은 선거를 했습니다. 총선, 대선, 지방선거를 경험했지만 이번 선거만큼 하기 싫은 선거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사는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들 모두가 찍기 싫은 후보였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 국회의원 후보는 총 4명이 나왔습니다. 가관이라고 할 정도로 인물이 없네요. 역대 선거 중에 가장 하고 싶지 않은 선거입니다. 그러나 내가 .. 2020. 4. 10.
예술이 사회의 공기다! 이다영 작가의 상실의 시대 : 우아한 변기 이명박 박근혜 공안 정치 시절 많은 언론인들이 공안 정치를 펼치는 두 정권을 비판하는 '사회의 공기'역할 대신에 청와대를 외곽에서 방어하는 호위무사가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한국의 언론 신뢰지수는 OECD 국가 중 최하위에로 추락했습니다. 이 언론에 대한 강한 불신은 언론인 스스로 초래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이 불신은 현재는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 수 많은 정치 유튜버들이 활개치는 이유가 뭘까요? 다 언론 불신의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자신의 신념과 비슷한 주장을 하는 유튜버들의 아무말대잔치를 즐겨 찾는 필터 버블의 시대가 나은 확증편향에 취한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문제지만 언론이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하니 이런 정치 유튜버들이 늘어나는 것은 아닐까요? 사회를 비판하고 세상을 비판하고 정권을 비.. 2020. 4. 10.
코로나19는 1명이 평균 6명까지 감염시킨다는 연구 결과 코로나19는 치사율이 2% 내외라서 많은 나라들이 큰 경각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방역 잘 하고 의료 시설이 뛰어난 한국도 3월달 0.5%에서 4월 10일 현재 2%까지 올랐습니다. 이탈리아는 12.7%이고 스페인은 10%입니다. 이 두 나라는 의료 붕괴로 인해 산소호흡기를 사용하지 못한 노령층들이 많이 사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치사율은 낮아지겠지만 네트워크의 DDOS 공격처럼 갑자기 많은 환자가 병원으로 몰려서 치사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치사율은 확진자가 줄지만 사망자는 비슷한 수준으로 계속되면 될 수록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의 무서움은 높은 전파력에서 나옵니다. 치사율이 30%나 되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자가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프기에 집이나 병원.. 2020. 4. 10.
저렴한 여행용 표준 줌렌즈 캐논 RF 24-105mm F4-7.1 IS STM 출시 풀프레임 미러리스나 풀프레임 DSLR은 번들렌즈 개념이 없습니다. 보급형 미러리스나 DSLR이나 15~45mm 18~55mm 표줌 광각 줌 렌즈를 제공합니다. 그래서 보통 번들킷이라고 해서 바디에 표준 광각 줌렌즈를 끼워서 함께 묶어서 판매합니다. 그런데 이 표준 광각 줌 렌즈는 가격 대비 성능이 아주 우수합니다. 각 카메라 제조사는 번들 렌즈를 싸게 공급해서 자사의 카메라 판매량을 늘리는 전략도 있어서 가성비가 아주 좋습니다. 여기에 화각도 풍경부터 인물까지 다양한 피사체를 담기 좋아서 인기 높은 화각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풀프레임 카메라들은 번들 렌즈가 없습니다. 그러나 번들 렌즈처럼 저렴하면서도 많이 사용하는 화각을 넣은 렌즈들이 있습니다. 캐논에서는 24~105mm 화각 줌렌즈가 인기가 높습니다... 2020. 4. 9.
자이스 사진공모전에서 우승을 한 한국의 양경준 사진작가 수많은 사진공모전을 이 블로그에서 소개하면서 항상 아쉬웠던 것은 이상하게도 한국인 사진공모전 우승자가 거의 없었습니다. 있어도 입선이나 카테고리 우승 정도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카메라 문화는 엄청 발달했는데 사진 문화가 발달하지 못해서일까요? 이는 일본과 참 비슷합니다. 사진공모전에서 카메라 보급률이 높은 나라 중에 유독 수상을 못하는 두 나라가 한국과 일본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주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독일의 광학 회사인 칼 자이스에서 매년 개최하는 자이스 사진 공모전에서 한국 사진가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 자이스 사진공모전은 WPO에서 주관하는 공모전으로 소니사진공모전과 함께 치러집니다. 소니가 자이스 렌즈와 협력을 많이 하는데 이 두 회사가 함께 사진공모전을 함께합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 2020. 4. 8.
별빛 같았던 안양천 밤벚꽃 풍경 벚꽃 구경도 눈치 보여서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요즘입니다. 저도 집 근처에 있는 안양천 벚꽃만 카메라로 담고 있습니다. 낮에 찾아간 안양천 벚꽃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어제는 일을 마치고 밤에 안양천을 찾아봤습니다. 오후 11시 카메라와 작은 삼각대 2개만 들고 나가봤습니다. 안양천 벚꽃길은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독산역을 지나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어집니다. 이 길을 벚꽃십리길이라고 하지만 최근에 대규모 아파트 개발을 하면서 벚나무들을 잘라버리고 거기에 새로운 앙상한 벚나무를 심어서 볼품이 없어졌습니다. 독산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어지는 벚꽃길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어서 벚꽃오리길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안양천 벚꽃길이 더 유명해져서 잘 찾으러 오지도 않습니다. 출입구가 1개 밖에 없는 시골역 .. 2020.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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