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0/02 (45)
사진은 권력이다

영화를 가장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아무런 정보 없이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야 정보에 오염되지 않으니까요. 그럼에도 우리는 리뷰를 보고 다이제스트 영상인 예고편 정도는 봅니다. 예고편을 보면 눈이 많이 내리는 일본 북해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보였고 엄마가 어린 시절 만났던 친구를 찾아가는 영화로 보였습니다. 호평들이 많아서 볼까 하다가 상영관이 많지 않아서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넷플릭스에 이 영화가 올라왔네요. 과거에서 윤희에게 온 편지 남편과 이혼하고 대학에 합격한 고3 딸과 사는 윤희(김희애 분)에게 한 통의 편지가 옵니다. 윤희에게로 시작되는 편지는 이런 시절 헤어졌던 준(나카무라 유코 분)에게서 온 편지입니다. 준은 윤희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입니다. 한국인 어머니 대신 일본인..

영화나 드라마나 한 공간을 제목에 사용하면 그 지역은 핫플레이스가 됩니다. 물론 전제 조건은 그 드라마나 영화가 대박이 나야 합니다. JTBC의 금, 토 드라마 '이태원클라쓰'는 '스카이캐슬'에 버금가는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있습니다. 8회 시청률이 12.5%로 10%를 넘겼습니다. 이 정도면 대박 드라마입니다. 이번 주부터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 순위를 발표하는데 1위가 이태원클라쓰이고 저도 이 넷플릭스에서 보고 있습니다. 어서 빨리 금요일이 왔으면 하네요. 금요일까지 기다릴 수 없어서 이태원클라쓰 촬영지인 이태원에 갔습니다. 단밤 포차 촬영 장소를 먼저 들렸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실내 공간이 아주 컸지만 그건 세트장이고 실제 장소는 테이블 5개도 넣기 어려울 정도로 작습니다. 다만 옥상이..

LG V60은 국내에서 출시되지 않고 미국에서 출시됩니다. 원래 MWC2020에서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LG전자가 참여를 포기했고 이후 사태가 더 심각해지자 MWC2020 행사 자체가 올해는 개최를 안 합니다. LG V60이 한국에서 출시를 안 하는 이유는 한국에서는 G 시리즈로만 승부할 생각입니다. 사실 이런 결정은 LG전자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저조한 것도 있지만 V시리즈와 G시리즈가 점점 차별성이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기도 하죠. 외모도 스펙도 비슷한 V와 G시리즈. 이러다 보니 미국은 V시리즈로 한국은 G시리즈로 가려나 봅니다. LG전자 스마트폰은 미국에서 꽤 잘 팔리는 편입니다. 미국 유통망이 꽤 탄탄해서인지 그런대로 인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시장용으로 V60을 선보였네요..

캐논의 최고급 DSLR이자 사진작가, 사진기자, 상업 사진가들이 많이 사용하는 프로용 카메라인 캐논 EOS 1DX Mark3를 체험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캐논의 컴팩트 카메라부터 미러리스 그리고 풀프레임 DSLR까지 거의 다 만져 봤습니다. 그러나 왕덱스라고 하는 DSLR의 끝판왕은 처음 만져 봤습니다. 1초에 16~20장을 찍는 연사의 왕 캐논 1DX Mark3 캐논 1DX 시리즈는 캐논 DSLR 기술의 집약체로 최고의 기술만 들어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다른 캐논 DSLR보다 뛰어난 점은 연사입니다. 기계식 연사는 1초에 16연사, 전자식 셔터는 1초에 20연사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를 했습니다. 최신 왕덱스 캐논 EOS 1D X Mark3 개봉기 및 배터리, 메모..

수디오와 인연을 맺은 지 딱 4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2016년 3월 블루투스 이어폰 수디오 바사 블라로 접한 지 4년이 지났네요. 지난 4년 동안 스웨덴 모바일 오디오 기업인 수디오의 다양한 유선, 무선 이어폰 및 헤드폰을 체험해 봤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이 무선 이어폰 시장은 정말 많이 변했고 기술 발전 속도가 엄청나게 빠릅니다. 수디오는 완전무선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에 2018년 여름 수디오 니바(Sudio NIVA)를 선보였고 2019년에는 좀 더 작고 앙증맞고 작고 귀여워서 디자인이 꽤 좋았던 수디오 톨브(Sudio Tolv)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 수디오 펨(Sudio Fem)이 나왔습니다. 디자인과 편의성이 강점인 수디오의 최신 TWS이어폰 수디오펨(Sudio Fem) 스웨덴 오..

드디어 중국인 확진자가 국내에서 발생했습니다. 그것도 제가 사는 지역인 서울시 금천구에서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19 확진자 893명 중에 중국인은 1번 확진자 1명뿐이었습니다. 이분도 한국 공항에 들렸다가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 타려고 환승하다가 발열 체크에서 걸려서 한국에서 치료받았기에 중국인 감염자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은 74세 중국인은 첫 중국인 확진자 판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중국인 입국 차단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 지역만 입국 금지를 시키고 있고 다른 중국지역에서 들어오는 중국인들은 막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단체 관광을 전면 금지시켜서 관광객들도 개별 관광객들만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에 미래한국..

코로나 19로 인한 공포가 전국을 휩쓸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공공장소나 영화관 대형 쇼핑몰 가기도 꺼려지고 간다고 해도 꼭 마스크를 끼고 가게 됩니다. 어제도 카페에 갔다가 다른 사람의 침이 튀지 않을 정도의 거리적 여유가 있는 테이블에서 대화를 나누다 왔네요. 꼭 만나야 하는 사람이라서 만났지만 카톡이나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면 만나지 않았을 겁니다. 각종 모임, 행사, 심지어 개학과 무관중 경기까지 나올 정도로 전국이 얼어 붙었습니다. 더 무서운 건 이번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한국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더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직장인들과 사업을 하는 분들은 계속 일을 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재택근무를 하면 좋겠지만 쉽지 않죠. 그러나 회의 같이 밀접 접촉을 해야..

어떤 영화나 드라마를 다시 꺼내보는 방법은 촬영 장소를 찾아가 보는 겁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인기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를 찾아갑니다. 어제 한 기자가 영화 의 촬영지인 돼지 슈퍼를 보고 '가난 구경 났나요?'라는 못난 제목의 기사를 썼더군요. 가난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 촬영지라서 호기심에 가는 것이지 누가 가난 구경하러 갑니까? 그냥 흔하디 흔한 동네인데요.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영화 촬영지, 드라마 촬영지를 가는 건 영화에 나왔기에 드라마에 나왔기에 호기심에 가는 것입니다. 영화 에서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6개의 숫자를 불러줍니다. 6개의 숫자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숫자가 로또 1등 당첨 숫자면 가치가 확 올라간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마찬가..

40년 넘게 살면서 요즘 같이 내 개인사가 아닌 국가적 사태로 우울한 적이 없었습니다. 한국에 살면서 각종 희로애락을 느꼈지만 요즘 같이 걷히지 않는 안갯속에 사는 기분은 처음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은 일이 터졌습니다. 범인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희망을 가져봐야죠. 국가비상사태 사이렌이 울린 상황이지만 공포감에 내 일상을 같이 떠내려 보내기엔 아깝다고 생각하고 마스크 쓰고 바깥공기를 마시러 나갔습니다. 요즘 즐겨보는 촬영 장소를 돌아다니는 반나절 여행을 짜고 거의 모든 곳을 탐사(?)하고 남산 둘레길인 소월길을 향했습니다. 박새로이와 조이서가 만나는 육교를 잘못 알아서 헛탕을 치고 마지막 코스인 소월길 자락에 있는 단밤 포차 2차 개업 장소로 향했습니다. 한남동을 찍고 힐튼 호텔을 지나가면 되더..

처음에는 그냥 그랬습니다. 언제 영화 를 하드캐리한 김다미가 언제 나올까? 기대하면서 참고 봤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김다미가 드라마에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재미가 확 올랐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김다미가 아닌 이 드라마의 매력은 이태원이라는 공간과 단밤 포차의 주인이자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박새로이'가 추구하는 세상에 푹 빠졌습니다. 카카오 페이지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자 이 드라마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광진의 가 드라마로 만들어졌습니다. 1월 말부터 JTBC의 금, 토 드라마로 진행 중인 는 매회 시청률 10%를 넘기면서 고공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종편에서 시청률 10%를 넘겨서 12%를 넘어섰습니다. 지상파 3사가 10% 넘기는 드라마를 선보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

애플 아이폰이 인기 있는 이유는 구형 아이폰을 사용해도 애플이 1년에 1번 이상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서 좀 더 새로운 기능 놀라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다 보니 외형은 구형폰이지만 새로운 운영체제의 은총을 받아서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이러다 보니 새로운 폰을 사용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요즘 캐논과 니콘 등등의 카메라 제조사들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로 넣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눈검출 AF가 안 되던 캐논 미러리스들이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면 눈 검출 AF 및 24P 프레임도 지원하는 등의 새로운 기능을 넣고 있습니다. 니콘은 2월 18일 니콘의 미러리스 카메라 시리즈인 니콘 Z6. Z7, Z50의 3기종의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했습니다. 이 ..

앤 해세웨이가 주연이라서 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유명 감독이 아니면 유명 배우들을 믿고 보게 되죠. 레미제라블이나 다크 나이트 라이즈나 인터스텔라 그리고 인턴까지 '앤 해세웨이'가 나오면 믿고 볼 정도로 필모 관리가 잘 된 배우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무너지네요. 정말 뭔가 있겠지 하고 1시간을 기다리니 뭔가 있긴 합니다. 오! 그럼 그렇지 이제 좀 흥미롭게 볼만 하겠구나 했는데 황당한 결말에 이 영화에 투자한 2식 30분이 허무하게 날아가 버렸네요. 러닝 타임이 115분이지만 워낙 재미가 없어서 영화를 보다 말다 한 10번 끊어서 겨우 겨우 다 봤네요. 소재도, 연출도, 내용도 모두 평균 이하네요. 80년대 니카라과 콘트라 반군 게이트를 다룬 마지막 게임 영화의 원작은 Joan Didion의 1996..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력이 무시무시한 것은 이번 신천지 사태에서 알 수 있습니다. 한 공간에 마스크도 안 쓰고 다닥다닥 붙어 앉아서 노래를 부르고 말을 하고 떠들면 그 공간에 있던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기 쉽고 침방울을 넘어서 에어로졸 형태로 둥둥 떠다니면 다른 사람에게 쉽게 감염을 시킵니다. 단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는 에어로졸로 감염이 되지 않고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노출되면 전염될 수 있다고 하죠. 더 무서운 건 무증상 상태에서도 감염을 시킬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는 사스 바이러스와 흡사해서 초기에는 치사율이 사스와 비슷한 10%나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2.3%로 생각보다 낮았고 중국 허베이성을 제외하거나 중국 외 지역으로 한정하면 치사율은 더 낮은 1% 대도 안 됩니다. 그럼..

사진은 하나의 도구입니다. 다양한 피사체를 카메라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재현 도구의 끝판왕인 사진에 담습니다. 따라서 보이는 세상의 모든 것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고 바이러스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멀리 있는 천체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이 사진에는 담기 쉬운 피사체가 있고 어려운 피사체가 있습니다. 보통 우리는 풍경을 담기 쉬운 피사체라고 생각합니다. 맞는 말이죠. 풍경은 초상권이 없어서 누구나 쉽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 중에 가장 많은 사진은 풍경 사진입니다. 그러나 이 많은 풍경 사진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택을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풍경 사진은 웬만큼 아름답지 않으면 오래 보게 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래 사진들은 너무 아름다워서 비현실적인 사진처럼 느껴지게 하네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를 보면 우리가 너무 과도한 공포 바이러스에 오염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일반 독감보다는 치사율이 높고 위험하긴 합니다만 사스의 10%나 메르스의 30%대에 비하면 낮은 2.3% 대입니다. 이 마저도 전체 합친 치사율이지 중국 외 특히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서는 치사율이 높은 것은 아닙니다. 이 코로나19가 고착화될지도 모르겠지만 치사율이 일반 독감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정도에서 끝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기에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이 되면 치사율은 더 빠르게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CCDC가 코로나19에 대한 자료를 살펴보니... 중국 전염병 예방 관리 센터인 CCDC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대규모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7만명 이상의 증례를 ..

3월 초에 발매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캐논의 최고급 DSLR인 캐논 1DX Mark3의 최대 장점은 연사 속도입니다. 이 연사 속도가 빠르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결정적인 순간을 잡아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위 4장의 사진 중에 덩크슛을 가장 잘 표현한 사진을 골라내기 편합니다. 사람마다 좀 다르겠지만 덩크 한 농구공이 그물을 출렁이고 농구 선수가 농구대림을 잡은 장면이 가장 덩크를 잘 표현한 사진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결정적인 순간은 모든 카메라들이 다 잡아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만약 1초에 5연사를 촬영하는 카메라로 촬영했다면 이 3장의 사진에서 골랐을 겁니다. 그러나 1초에 16연사 최대 20 연사를 할 수 있다면 이 결정적인 사진을 뽑아낼 수 있었을 겁니다. 물론 1초에 5연..

영화를 보면서 가슴이 벅차올랐다가 긴장하다가 뭉클해했다가 감탄했다가 다양한 감정을 2시간 안에 느꼈습니다. 장엄한 음악과 함께 영화가 끝나고 들었던 생각은 '기생충이 아니었다면 이 영화가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상보다 더 엄청난 영화 1917입니다. 전해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영화 은 1차 세계대전을 바탕으로 해서 실화로 아는 분들이 많지만 이게 전설과 실제의 중간 정도에 있는 영화입니다. 감독인 '샘 맨더스'의 할아버지인 '알프레드 H. 멘데스'가 감독에게 들려주었던 이야기를 실제 역사와 섞어 놓은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이라기보다는 할아버지가 들려준 이야기와 함께 실제 역사를 섞어 놓았습니다. 따라서 실화라기보다는 영감을 받은 영..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적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죠. LG전자 스마트폰을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먼저 G시리즈와 V 시리즈가 외모도 스펙도 비슷해서 차별성의 거의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G시리즈 후속 기종이 V 시리즈가 되고 V 시리즈 후속 기종이 G시리즈가 되는 느낌도 듭니다. 여러 가지 할 말이 많지만 LG전자가 더 많이 고민하고 있기에 하지는 않겠습니다. 최근 LG전자는 V 시리즈는 미국에서만 만 판매하고 국내는 G시리즈만 선보인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잘한 결정입니다. 어차피 두 시리즈가 차별성이 높지 않은데 1개만 남겨 두는 것이 낫죠. LG전자 스마트폰은 미국에서는 꽤 잘 팔립니다. 미국 판매망이 탄탄해서인지 미국 시장에서는 국내보다 인기가 높습니다. LG전..

프로들이 사용하는 DSLR 카메라는 모든 성능이 기존 DSLR보다 뛰어나지만 특히 연사 속도가 엄청나게 뛰어납니다. 연사가 뛰어나야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위 사진은 캐논 EOS 1D X Mark3의 1초에 16연사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보시면 덩크슛을 하는 선수가 날아 올라서 농구대 림에 농구공을 때려 넣는 순간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뛰어난 연사 사진은 가장 결정적인 순간인 이 순간을 집어낼 수 있습니다. 캐논의 EOS 5D Mark4는 1초에 7 연사라서 농구대림을 잡고 공이 반쯤 들어간 이 순간을 못 잡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1D X Mark3는 뷰파인더 연사가 1초에 16장이라서 잡아낼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이유로 스포츠 사진기자, 사건 사고 현장을 촬영하는 ..

당일치기 여행도 있지만 여행은 낯선 곳에서 자는 숙박의 재미가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 숙박 시설에서 요즘 인기 높은 곳은 펜션입니다. 다양한 테마를 지닌 펜션은 그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쌉니다만 그 비싼 돈을 주고 펜션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비싼 가격을 주고도 찾아갑니다. 그러나 숙박업의 제왕은 호텔입니다. 호텔은 다양하고 뛰어난 편의 시설이 많이 있고 최근에는 호캉스라고 해서 호텔 수영장에서 여름을 나는 분들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호텔은 돈 많은 사람들의 숙박 장소이자 기밀스러운 만남들이 일어나는 은밀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 호텔을 소재로 한 전시회가 현재 문화역서울 284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2020. 1. 8. - 3. 1까지 열리는 호텔사회 전시회 문화역서울 284는 다양하고..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본인들은 12월 31일 오후 11시 59분에서 1월 1일이 되는 시간에 외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바루스'입니다. 우연히 일본인들이 새해에 '바루스'를 외친다는 말에 호기심을 가지고 알아보니 이 단어가 1986년 만들어진 명작 애니 에서 나온 멸망의 주문이더군요. 쉽게 말해서 망해라!인데 왜 새해에 망해라라는 멸망의 주문을 외칠까요? 뭐 큰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아는 주문이고 해서 외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이 '바루스'가 애니에서 부정적인 메시지로만 담기는 것도 아닙니다. 미래소년 코난과 비슷한 내용의 애니 천공의 성 라퓨타 천공성의 라퓨타에 대한 추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운영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동작구 보라매 공원 안에는 큰 독서실이 있습니다. 1988년으로 기억되는..

캐논이 DSLR 사업을 서서히 줄이고 미러리스 시장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2020년 올해는 다양한 캐논 EOS R 시리즈와 RF 렌즈 9종을 선보인다고 하죠. 그렇다고 DSLR을 출시 안 하는 것은 아닙니다. 2월 중순에 출시 예정인 캐논 EOS-1D X Mark III와 함께 캐논 EOS 5D Mark5 소식도 조금씩 들려오네요. 그리고 소문만 있던 캐논 보급기 DSLR 시리즈인 캐논 EOS 850D가 4월에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캐논 EOS 850D 스펙과 특징들 일본에서는 캐논 EOS Kiss X10i 이름으로 나오지만 국내와 미국 등에서는 캐논 EOS 850D로 나옵니다. 2017년 4월에 출시한 EOS 800D의 후속 기종입니다. 캐논 EOS 850D는 보급형 DSLR로 유효..

2005년 2월 14일에 서비스를 시작한 유튜브가 15년이 지난 지금 대박을 치고 있습니다. 이 유튜브를 만든 사람은 대만 출신 미국인인 '스티븐 첸'과 '채드 헐리'입니다. 이 유튜브는 만년 적자인데 이 동영상 서비스를 2006년 구글이 2조 원에 인수를 합니다. 당시는 무모하다는 소리도 있었고 한 동안 유튜브는 돈 먹는 하마였습니다. 그러나 유튜브가 서비스를 시작한지 15년이 된 지금 연간 광고 수입이 2019년 4분기만 47억 1천만 달러 (약 5조 5709억 원)이고 2019년 연간은 151억 4900만 달러 (약 17조 9200억 원)의 광고 수익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이 광고 수익의 일정 부분은 음반, 음원 업계가 가져갑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유튜브는 강력한 콘텐츠 ID 제도를 운영하고..

지금도 눈이 펄펄 내리고 있네요. 올해는 정말 눈이 안 왔습니다. 이상 고온으로 봄날씨 같은 날이 계속 되었습니다. 따뜻한 것이 좋긴 하지만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죠. 그리고 눈도 가끔 와야 겨울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 겨울들어서 처음 보는 눈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원래는 창경궁이나 덕수궁 같은 고궁에 가려고 했습니다. 고궁의 검은 지붕의 전각과 눈이 아주 대조가 잘 이루어지거든요. 그러나 서울역에서 내렸습니다. 서울역에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남산둘레길이 나오는데 여기가 서울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 중 하나입니다. 지난 단풍 시즌에 그 효엄을 찐하게 봐서 겨울 눈꽃길로 예쁠 것으로 예상하고 찾아가 봤습니다. 2월 16일 오후는 정말 날씨가 변덕스러웠습니다. 태양이 살짝 보이는가 싶더니 갑..

사진은 누구나 쉽게 찍을 수 있어서 인기가 높습니다. 이미지 대량 소비 시대의 총아가 사진이죠. 그런데 쉽게 얻으면 쉽게 소비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사진전시회에서 사진을 얼마나 오래 보세요? 사진을 좋아하는 저는 별 관심 없는 사진은 30초도 안 봅니다. 요즘은 더 심해져서 10초 안에 저를 잡지 못하면 바로 다음 사진으로 넘어갑니다. 10초 안에 승부해서 저를 잡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진은 오래 봐봐야 없던 감정이 생기지 않습니다. 물론 저의 이런 방식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분명 오래 봐야 의미가 도드라지는 사진들이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진들은 저도 잘 알기에 일부러 오래 봅니다만 그럼에도 별 느낌이 없는 사진들이 많습니다. 저를 사로잡는 사진은 30초가 뭡니까? 1분에서 5분..

넷플릭스에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들이 많이 올라와 있고 시간 날 때마다 하나씩 보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다시 찾아본 애니가 입니다. 지브리 애니들을 보면 판타지가 가득한 애니가 있는가 하면 다큐멘터리 같은 사실적인 묘사와 이야기로 담은 애니들이 있습니다. 은 이걸 왜 애니로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큐멘터리 같은 애니입니다. 환상의 장면 대신 약간의 상상의 장면은 있지만 이야기 전체는 한 편의 단편 소설 또는 에세이 느낌입니다. 따라서 호불호가 크게 갈립니다. 조용한 애니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할 수 없지만 일본 특유의 뛰어난 감수성이 좋다면 추천합니다. 그럼에도 모두가 이 애니를 지루하지 않게 보는 요소가 있는데 바로 추억입니다. 기억은 다르지만 추억은 항상 비슷하다고 말하는 추억은 방울..

캐논은 2020년을 미러리스의 해로 선포할 예정입니다. 미러리스 시장이 활짝 열리고 더 이상 DSLR로는 승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인지 DSLR보다 다양한 미러리스 그것도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DSLR을 출시 안 하는 것은 아닙니다. DSLR도 출시하지만 보다 많은 미러리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리즈인 캐논 EOS R 시리즈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캐논 EOS R5로 그 스펙이 공개되었습니다. 8K, IBIS, 20연사, 듀얼카드 슬롯의 캐논 EOS R 루머만 떠돌던 캐논 EOS R5를 캐논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먼저 캐논 EOS R5의 외모는 캐논 EOS R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스펙부터 보죠 풀프레..

올림푸스 카메라는 한국 시장에서 점점 인기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미러리스 시장을 개척한 카메라 제조사이지만 마이크로 포서드라는 작은 이미지센서가 주는 이미지 때문인지 점점 인기가 떨어지고 있네요. 그래서 주주들은 카메라 사업 접으로 하는 소리도 있지만 일본 내수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서인지 카메라 제조 사업을 접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신제품이 나오고 있네요. 7.5 스텝의 손떨방을 지원하는 올림푸스 OM-D E-M1 Mark III 올림푸스는 세계 최초로 카메라 바디에 손떨림 보정을 넣은 회사입니다. 캐논이 올해 나오는 미러리스와 DSLR에 바디 손떨방을 넣는 것을 보면 올림푸스가 손떨방에서는 가장 앞선 회사입니다. 올림푸스 OM-D E-M1 Mark III는 5축 손떨림 보정으로 무려 7.5 스텝..

죽기 전에 '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황금종려상을 받을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봉준호 감독의 이 바로 탔습니다.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영화상인 '칸 영화제'에서 대상격인 '황금종려상'을 받았을 때 너무 기뻤습니다. 하지만 미국 영화상인 아카데미에서는 국제장편영화상이나 잘하면 아주 잘하면 감독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카데미는 단 한 번도 작품상을 외국어 영화에 수상을 한 적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봉준호 감독이 로컬 영화제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감독상 까지는 외국어 영화인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받았지만 이 영화 로마도 넷플릭스라는 미국 자본이라서 받을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기생충은 다릅니다. 기생충은 한국어 영화에 한국 자본으로 만..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는 매력적인 피사체입니다. 매우 역동적인 피사체라고 뛰어난 몸동작이 만드는 아름다움은 인체에 대한 매력을 가득 담을 수 있습니다. 사진작가 Kelly Pratt Kreidich와 Ian Kreidich는 전문 발레 댄서 100명과 100마리의 강아지를 섭외해서 춤추는 발레리나와 발레리노와 함께 강아지를 담았습니다. 인간의 반려동물인 강아지는 인간을 아주 잘 따르고 우리는 강아지들을 참 좋아합니다. 공감이 뛰어난 동물이라서 인간의 행동을 따라 하기도 하죠. 아래 사진 중에 모든 강아지가 발레리노나 발레리나를 따라서 움직이는 건 아니지만 꽤 흥겨워하는 강아지도 많이 보입니다. Dancers와 Dogs 사진 시리즈입니다. 2017년 1월에 시작한 이 Dancers와 Dogs 사진 시리즈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