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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매년 12월 초에 카메라를 들고 서울 명동, 종로 일대의 도심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사진으로 담고 있습니다. 매년 그 모양도 크기도 달라서 기록하기도 좋고 보기도 좋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점점 그 규모와 크기도 줄고 몇몇 곳은 아예 사라진 곳도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품격 있고 고상하고 고귀하고 큰 크리스마스 트리는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크기가 엄청 축소했습니다. 순간 어!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작년에는 이렇케 컸고 매년 이 정도의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어요. 게다가 회전하는 트리입니다. 장난감 기차마을도 작년과 동일한 수준이네요. 그래도 '밀레니엄 서울 힐튼'은 장난감 기차 마을도 있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어서 좋네요. 명동으로 이동했습니다. ..

한국 사진계의 역사를 돌아보면 항상 거론되는 사진작가가 바로 '구본창'입니다. 귀공자 같은 외모와 말씀도 조용조용 말씀을 잘하셔서 인기가 높도 저도 좋아하는 사진작가님입니다. 이 '구본창' 사진작가님이 강남의 스페이스 22 갤러리에서 1달 동안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강남역 1번 출구 바로 앞 미진빌딩 22층에 있는 스페이스22를 잠시 들렸습니다. 구본창 사진작가는 사진을 잘 모르는 분들도 꽤 알고 있을 정도로 인기 사진작가입니다. 구본창 사진작가가 우리에게 크게 각인된 것은 아니 한국 사진계가 큰 변혁을 가져온 것은 1988년 워커힐 미술관에서 열린 '사진, 새시좌전'입니다. 이 당시만 해도 사진은 예술로 취급받기보다는 뛰어난 재현성을 바탕으로 한 기록 매체로 인식했습니다. 그나마 몇몇 사진가들의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