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9/09 (40)
사진은 권력이다
담배를 자주 피지 않고 가끔 핍니다. 많이 필 때는 하루 1갑도 폈지만 지금은 담배 냄새가 싫어서 가끔 핍니다. 예전엔 안 그랬습니다. 담배를 많이 필 때는 남이 피는 담배 냄새도 구수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담배 냄새가 싫습니다. 담배를 피면서 담배 냄새를 싫어할 수 있나?라고 생각해 봤습니다. 페이스북에 물어보니 저 같은 분들이 꽤 많더군요. 내가 피는 담배 냄새와 남이 피는 담배 연기는 다르다는 소리도 있고요. 흡연가인 저도 담배 냄새가 싫은데 비흡연가는 어떻겠어요. 게다가 요즘은 담배 냄새에 대한 사회적 민감도가 높아서 금연 구역이 아닌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고 지나가면 인상을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신호등 앞에서 담배를 들고 있으면 그 흡연 연기가 아닌 그냥 타는 냄새가 지독해서 사..
요즘은 사진이 세계공통어입니다. 사진은 특별히 배우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촬영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만 보고도 어느 정도 소통이 가능합니다. 사진은 언어가 달라도 성별이 달라도 나이가 달라도 민족이 달라도 쉽게 소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 전성시대가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 사진 전성시대의 풍경 하나가 사진놀이의 확산입니다.인터넷이 막 보급되고 발달하던 2천년 대 초에도 사진놀이는 있었습니다. 당시는 엽기 사진, 엽기 표정을 하고 촬영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어디 까지나 한 지역에 머물던 지역 문화였습니다. 지금은 다릅니다. 지구촌 한 곳에서 시작한 사진 놀이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시작은 2019년 9월 1일 스위스 취리히 경찰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1장입니다. 마..
매그넘 인 파리 사진전을 보면서 이 1930~70년대 까지는 초상권 개념이 거의 없어서 길거리에서 초상권 허락도 받지 않고 아무나 막 찍었던 행복한 시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허락도 없이 몰래 촬영한 사진을 상업 용도는 물론 SNS 에 공유했다가는 초상권 침해로 고소 당할 수 있습니다.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상권 개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함부로 허락도 없이 남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 뜨는 시장이 셔터스톡 같은 스톡 사진입니다. 그런데 초상권 없는 인물 사진 10만 장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위 사진들은 초상권이 없는 사진들입니다. 초상권을 포기한 사람들이 10만 명이 모여서 자신의 사진을 공개한 것은 아니고 인공지능으로..
한국 검찰이 제대로 돌아갔으면 지금보다 더 위대한 대한민국이 되었을 겁니다. 그러나 검찰과 경찰이라는 국민을 보호하고 살펴야 하는 기관이 권력자, 재력가와 힘 있는 사람만 살피고 돈 없고 힘 없고 목소리도 크지 않은 국민들만 못 잡아 먹어서 안달입니다. 같은 범죄를 저질렀으면 동일한 형량을 구형하고 집행해야 하는 것이 검찰의 역할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경찰과 검찰은 권력자 그것도 친일파스러운 야당에게만 관대하고 재벌에게 연예인에게 참으로 관대합니다. 한국의 경찰과 검찰이라는 법을 집행하는 집행 기관 둘 다 썩었습니다. 썩어도 환부가 너무 썩어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썩음을 치료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이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이 정도로 썩지는 않았습니다. 전두환 정권이야 검찰, 경찰이 독재자의 충견 역할..
강남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현대문학상을 받은 단편 소설을 읽었습니다. 소설 내용은 무척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2007년 3월 야후코리아가 무려 6시간 동안 음란 동영상을 노출시켰습니다. 일요일 오후 6시에 야후코리아의 UCC 코너인 야미에 한 초등학생이 올린 음란물이 올라왔고 6시간 동안 노출이 되었습니다. 이 음란물은 무려 2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최고 인기 동영상'에 자동으로 올랐습니다. 소설은 흥미롭게도 그 이야기를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꽤 유명한 사건으로 이 사건으로 인해 무너져가던 야후코리아는 결정적인 한 방을 맞게 되고 야후코리아는 한국에서 철수하게 됩니다. 이 사건이 아니더라도 야후코리아는 망할 조짐이 보이긴 했지만 그 붕괴 속도를 가속화 시킨 것은 한 초등학생..
예상은 했습니다. 곽경택 감독의 연출 스타일을 보면 투박하게 나올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기대 했던 것 이상으로 연출이 매끄럽지 못하네요. 연출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이 좋은 소재, 아니 세상 사람들이 많이 알아줬으면 하는 장사리 전투를 이렇게 투박하고 빈틈이 많게 담은 자체가 무척 아쉬웠습니다. 아쉽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 한 전투이고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야 할 전투입니다. 그래서 제목도 입니다. 그러나 이 소재를 너무 투박하게 담았네요 기억해야 할 학도병들의 상륙작전을 담은 1950년에 일어난 6.25 전쟁은 부산 대구까지 파죽지세로 밀리던 한국과 미군은 연합군의 지원을 받아서 상륙 작전을 계획합니다. 이런 대규모 상륙 작전을 김일성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디에 대규모 병력이 상륙할지는 몰랐습니다..
이번 주 개봉한 는 출연진이 아주 화려합니다. 먼저 감독은 많은 골수팬을 거느린 만년 청년 같은 '쿠엔틴 타란티노'가 연출을 했고 주연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그리고 '마고 로비' 등이 포진해 했습니다. 정말 할리우드 그 자체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영화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관람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는 상당히 지루합니다. 마치 경험 많고 나이 많은 노인이 혼자 주저리주저리 말을 많이 하는 모습이라고 할까요? 쓰잘덱 없는 말만 많고 지루함이 많이 보입니다. 그렇다고 그 노인이 말이 틀렸거나 아주 재미없거나 통찰력이 없는 건 아닙니다. 다만 요즘 트랜드에 맞게 짧고 압축해서 담았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대체 역사를 다룬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
유명 유튜버들처럼 고가의 촬영 장비를 구축하는 분들도 있지만 이제 막 유튜버가 된 분들은 장비에 많은 돈을 투입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유명 유튜버가 수백만 원 짜리 카메라를 사는 것은 아닙니다. 한 유명 유튜버의 카메라 장비를 보니 렌즈 포함 100만원도 안되는 베스트셀러 캐논 EOS M5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캐논 미러리스 중에서 가장 인기 높은 캐논 EOS M50은 가성비 좋은 미러리스입니다. 그럼에도 이보다 더 저렴하면서도 카메라를 원한다면 캐논 EOS M100을 추천합니다. 캐논 카메라들은 동일한 이미지 센서와 동일한 영상처리엔진인 DIGIC을 사용하면 동일한 사진 및 동영상 결과물이 나옵니다. 그러나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건 조작 버튼이나 휠 다이얼 등등 조작 편의성이 많으면 가격이 상대..
한강사진공모전에 참여하려고 카메라 2대를 들고 동작대교로 향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서 그런지 공기가 맑아서 노을이 아주 아름다운 요즘입니다. 한강을 배경으로 멋진 노을을 담아볼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로 노을을 촬영했지만 노을을 더 많이 오래 촬영한 카메라는 LG 최신 스마트폰 V50입니다. V50의 카메라 성능이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너무나 결과물이 좋습니다. 지금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후보정을 해서 한강사진공모전에 응모할까 아니면 LG 스마트폰 V50으로 촬영한 사진으로 올릴까 고민 중입니다. LG V50은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달려 있습니다. 후면 카메라 3개는 LG전자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했습니다. 지금은 아이폰도 트리플 카메라가 들어갔습니다. 위 사진은 광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입니..
매일 같이 라디오를 5시간 이상 복용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라디오가 안 들리면 금단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라디오에 중독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외출 할 때는 라디오를 듣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라디오가 나오는 MP3 플레이어나 라디오 앱을 설치해서 스마트폰으로 들었습니다. 지금은 최신 스마트폰에 라디오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서 데이터 소비하지 않고 공중파 라디오를 잡아서 듣고 있습니다. 2019 MBC 라디오의 가을 개편https://entertain.v.daum.net/v/20190923111727441 기사를 보면 MBC 라디오 특히 MBC FM이 대대적인 개편을 합니다. 그 내용을 보면 역시 MBC 라디오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청취율 1위를 하지 못한 방송을 진행하던 DJ들이 대거 숙청을 당했습니..
사진은 세상을 그대로 담는 재현의 도구이지만 다양한 기술과 방법으로 세상을 재해석하는 도구이자 예술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가 Matt Molloy는 사진을 인상파 화가의 그림처럼 담는 사진가입니다. 캐나다 사진가인 Matt Molloy은 지난 10년 동안 독특한 사진 기법으로 인상파 화가의 그림처럼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고정되어 있는 땅이나 나무 같은 피사체는 움직이지 않고 하늘을 흐르는 구름만 뭉겨져서 담겨 있습니다. 어떻게 찍은 것일까요?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고 있지 않지만 힌트를 제공했습니다. Matt Molloy는 '별의 일주'를 담는 사진가였습니다. '별의 일주' 사진을 촬영해 보신 분들은 알지만 5분 이하의 시간으로 촬영한 후 그 사진들을 별의 일주 합성 프로그램으..
골목길을 열심히 지우고 있는 서울이지만 여전히 골목길이 많은 곳들이 있습니다. 도시경관지구라고 해서 서울 성곽 주변에는 고층 아파트가 올라가지 못합니다. 서울에서 몇 되지 않은 골목길 탐험을 했습니다. 사실 서울의 골목길은 유럽에 비하면 예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특색 있는 골목길이 많은 곳이 창신동입니다. 1호선 동묘역의 동묘 시장을 잠시 들렸다가 낙산공원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낙산공원은 보통 대학로 쪽에서 올라가지만 이번에는 한양 도성 성곽 바깥쪽인 창신동 쪽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이 창신동도 한양에서 가까운 곳이라서 그런지 한옥 건물들이 참 많이 보이네요. 전통 한옥은 아니고 타일이나 붉은 벽돌로 만든 개량 한옥이 참 많았습니다. 일제 시대에 지어진 한옥들이 가끔 보이네요. 이렇게 창신동에는 오래..
후지필름은 캐논, 니콘, 소니에 비하면 메이저 카메라 제조사는 아닙니다. 한 때 큰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소수의 매니아들만 사용하는 카메라입니다. 그렇다고 후지필름의 디지털 카메라 수준이 조악하냐? 그건 아닙니다. 특허 기술도 많고 다른 카메라 제조사에서 아직도 선보이지 못할 만큼 뛰어난 기술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특유의 색감 때문에 구매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후면 LCD를 숨겨버린 후지필름 X-Pro3후지필름은 아직도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선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낼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APS-C 사이즈 크롭 이미지센서를 사용하고 있는 후지필름 X-Pro 시리즈를 계속 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후지필름 X-Pro 시리즈는 후지필름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상위에 있는 카..
인류의 발명품 중에서 인류의 삶을 바꾼 발명품들이 뭐가 있을까요? 여러가지가 나올 겁니다. 인터넷이라는 분도 있고 문자라는 분도 있고 내연 기관이라는 분도 있습니다. 심지어 여성의 노동 해방을 만든 세탁기나 피임약도 세계인들의 삶을 바꾼 발명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인터넷도 세탁기도 이거 없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현재 인류가 고속 발전을 한 거대한 원동력이 된 것은 바로 전기입니다. 전기는 다양한 형태에서 생산이 가능하고 다양한 형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을 작동하고 PC를 움직이며 지하철과 각종 공장의 설비를 움직이게 하며 인공 위성을 가동하게 합니다. 최근에는 전기 자동차가 내연 자동차를 밀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자 공학의 휘발유인 전기는 인류에게 많은 공헌을 합니다. 이 전..
아이폰은 기술 발전 속도가 상당히 느립니다. 안드로이드폰이 혁신적인 기능, 최신 기능을 먼저 선보이면 빨라야 1년 늦으면 2~3년 후에 해당 기술을 넣습니다. 이렇게 느리게 최신 기술을 탑재해도 워낙 충성도가 높은 브랜드라서 여전히 사랑 받는 스마트폰입니다.애플은 안드로이드폰들의 진화 과정을 지켜보고 이미 나온 기술을 좀 더 고도화해서 내놓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 중에 사랑 받는 카메라에 대한 투자를 엄청나게 하죠. 비록 저조도 사진 품질이 좋지 못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일반적인 사진 결과물을 아주 좋습니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11, 아이폰11 프로를 선보였습니다. 아이폰11은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고 아이폰11 프로는 드디어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아이폰..
서울에서 사진으로 담고 소개할 만한 동네는 거의 다 가 본 것 같습니다. 별 특색이 없는 서울 지역은 사진에 담기 어렵죠. 그라마 서울에서 다른 지역에서 느낄 수 없는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이 종로구입니다. 이 종로구는 조선시대의 한양이어서 그런지 한옥 건물도 많고 골목이 참 많습니다. 창신동은 한양 성곽 바로 너머에 있는 동네로 봉제 공장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창신동을 카메라로 담고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보다 지나가는 오토바이가 더 많아서 깜짝 놀랐네요. 정말 오토바이가 많고 많습니다. 골목이 좁다보니 자동차로 다니기 어렵고 봉제공장들에게 옷감을 배달하기에는 오토바이가 가장 좋습니다. 게다가 어제 주문한 옷이 다음 날 아침에 만들 정도로 빠른 제조가 장점인 지역이죠. 이 봉제공장이 많은 창신동 꼭대기에..
사진을 확대한다는 의미는 말 그대로 피사체와 배경 모두 확대해서 본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몇년 후에는 피사체만 확대해줘라는 식으로 전경만 확대하고 배경은 그대로 두는 기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위 사진은 흔한 결혼식 사진입니다. 그런데 이 원본 사진에 3D Ken Burns 효과를 입히면 신부가 살짝 더 확대 되었고 화각도 살짝 다릅니다. 이미지 확대라고 할 수 있는데 배경 앞에 나란히 서 있는 분들은 크기가 그대로입니다. 전경에 있는 주 피사체만 확대하고 중경, 배경에 있는 피사체는 그대로 둘 수 있는 기술이 3D Ken Burns 효과입니다. 좀 더 구체적인 예가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2D 사진은 확대를 하면 전경에 있는 바위와 배경이 되는 폭포까지 확대를 합니다. 그래서 왼쪽 상단 사진에서는..
사진공모전 앱인 AGORA 앱은 전 세계의 프로와 아마추어들의 사진들을 공모하는 앱입니다. 업로드한 사진들은 AGORA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추천을 통해서 인기를 얻고 수익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의 다양한 프로와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사진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 AGORA 앱은 국내에서는 잘 알려진 앱은 아니지만 350만 명이 이용하는 사진공모전 앱입니다. 이 AGORA 앱은 매년 최고의 사진에게 무려 3천만 원과 함께 바르셀로라로 초청을 해서 상장을 수여하는 행사를 합니다.올해는 총 50장의 사진들이 최종 결선에 올랐고 9월 30일까지 앱에서 투표를 통해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1장의 사진에 3천만 원의 상금을 줍니다. AGORA 앱을 설치한 사람들이 투표를 해서 선정하기에 민주적..
서울은 걷고 싶은 거리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서울시는 '우수 골목길'이라는 명패를 만들어서 좋은 골목길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가 선정한 '우수 골목길'도 막상 가보면 우수한 골목길이 아닌 경우도 꽤 있습니다. 먼저 골목길이 우수하다고 판정을 하려면 걷기 좋아야 하는데 '우수 골목길'에서도 걷기 좋은 골목길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아파트와 자동차라는 주거와 이동의 편의만 발달한 도시 서울! 이런 삭막한 서울을 바꿔보고자 서민을 위한 서울을 지향하는 인권 변호사 출신의 3선 서울시장 박원순 시장님은 가끔 엉뚱생뚱한 일을 많이 합니다. 민둥산이 되어버린 아름다운 길 서순라길카메라 테스트 겸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 위해서 흔하지 않고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아름다운 골목길을 담기 ..
다른 나라도 어느 정도 그런 면이 있지만 한국은 유난스럽게도 젊음을 찬양합니다. 동안이라는 말이 극찬이 된 나라! 늙음이 추하고 더럽고 자기 관리 실패라고 생각하는 나라입니다. 공감하실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은 몸을 숭배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다이어트를 하거나 피트니스 센터에 가서 몸을 만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좋은 몸을 우러러 보는 것을 뭐라고 할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보기 좋지 않은 몸을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젊은 것을 아름다운 것, 늙은 것을 추한 것이라는 이분법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어제보다 더 젊어 질 수 없지만 젊어 보이기 위해서 많은 돈을 투입합니다. 그런데 세상은 무 자르듯 뭔가 똑 부러지게 잘라지는 세상이 아닙니다. 만약 똑 부러지게 잘라진다고 생각한다..
캐논 DSLR중 크롭 바디의 끝판왕인 캐논 EOS 80D의 후속 제품인 캐논 EOS 90D가 약 3년 6개월 만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 캐논 EOS 90D를 먼저 살펴봤습니다.깔끔한 캐논 EOS 90D의 사진이 박힌 박스네요. 옆에는 캐논의 상징색인 붉은색이 들어가 있습니다. 크롭 중급기 캐논 EOS 90D 박스를 열어보면 캐논 EOS 90D와 배터리와 충전기 그리고 매뉴얼과 스트랩이 들어가 있습니다. 캐논 EOS 90D, 5D Mark4의 편의성이 들어가다 캐논 EOS 90D의 전면 외형은 전작인 캐논 EOS 80D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넓이는 80D의 139mm 보다 살짝 넓어진 140.7mm입니다. 캐논 EOS 90D의 높이는 104.8mm로 80D의 105.2mm 보다 0.4mm 낮습니다..
단짠단짠도 아니고 날씨가 비가 왔다가 해가 떴다가를 반복한 지난 한 주였습니다. 추석 당일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4대 고궁은 무료 개방이라서 그런지 추석 연휴를 즐기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덕수궁은 접근성도 좋고 둘러보기 딱 좋은 크기이고 미술관도 있어서 인기가 높았습니다. 덕수궁 미술관의 그림을 감상하고 나오는데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뭔가하고 자세히 봤더니 한 아저씨가 작은 동물을 장난감 자동차에 태웠네요. 자세히 보니 햄스터 같습니다. 유엔기와 태극기가 있네요. 오픈카입니다. 이렇게 끌고 다니는데 신기하게 햄스터가 도망가지 않네요. 재미있는 풍경입니다.
개를 키운 적이 있지만 지금은 키우지 않고 앞으로도 키울 생각은 없습니다. 개라는 동물은 참 좋은데 그 개를 평생 책임질 자신이 없어서 키우지 않습니다. 게다가 마당이 있는 집이라면 키우겠지만 아파트에서 개를 키우는 것이 상당히 불편하고 개에게도 좋아 보이지 않아서 키우지 않습니다. 그러나 요즘 아파트에서 개 키우는 분들 참 많죠. 공동 주택인 아파트에서 개를 키우면 개 짖는 소리 떄문에 이웃에 피해를 줍니다. 그래서 성대 수술을 해서 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거나 짖으면 전기 충격이 가해지는 '전기 충격 개 목걸이'를 겁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그런 전기 목걸이를 하고 성대 수술을 한 강아지가 행복할까요? 그런 행동 자체가 강아지를 나의 장난감이나 나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는 시선이 아닐까요? 나중에 ..
걷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좁은 골목길이 많은 지역을 참 좋아합니다. 차 1대도 안 지나갈 수 없는 골목길은 넓지 않아서 걷기 참 좋습니다. 아이러니 하죠. 좁아서 걷기 좋다니.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동차 때문입니다. 종로에는 걷기 좋은 길이 꽤 많습니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길이라서 말을 타고 지나갈 정도면 되기에 좁은 길들이 많습니다. 서양같이 마차 문화가 없어서 골목길 폭이 더 좁습니다. 그래서 길들이 사람 2~3명 정도만 지나갈 수 있는 길들이 많습니다. 특히 한옥밀집지역인 삼청동,가회동 그리고 그 밑 동네인 익선동 같은 곳은 골목이 좁디 좁습니다. 그럼에도 삼청동과 가회동 길 중에는 차가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만 차량 통행이 많지 않습니다. 위 사진은 핫플레이스인 익선동입니다. 사람들이 너..
삶의 쉬프트라고 해야 할까요? 우리 인간들의 삶은 동시대를 살지만 삶의 풍경은 과거, 현재, 미래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이 고도성장기인 70,80년대 구로공단의 저임금 고강도의 노동을 하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삶의 풍경은 2019년 현재 베트남, 미얀마, 인도의 저임금 노동자의 삶으로 위치 이동했습니다. 민주주의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주주의가 완성되려면 피를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본은 민주주의 국가라기 보다는 미국이 강제 이식한 정치체재인 민주주의를 입고 있지만 제대로 된 민주주의가 아닌 유사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그러나 일본인 본인들은 민주주의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한국 서쪽의 중국일 뿐입니다. 중국도 민주주의 국가라고 생각하고 북한도 조선인민민주주의 국가라고 말하죠. 그러..
허영만 만화가의 빅히트작인 타짜 시리즈 만화는 많은 분들이 본 만화입니다. 도박 고수들의 세계의 냉혹함과 뒤통수 치기 같은 반전 스토리가 매혹적인 만화였습니다. 이 만화 시리즈는 워낙 인기가 높은 만화고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영화로 언제 만들어지나 했는데 2006년 흥행 귀재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이 참여한 타짜 1편을 만듭니다. 타짜 1편은 568만 명이라는 꽤 좋은 성적을 거둡니다. 천만이 한 해에 3편 이상 만들어지는 지금에 비하면 높은 흥행 성적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핸디캡과 함께 2006년은 지금처럼 전국에 멀티플렉스관이 지금보다는 많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1천만 관객 동원의 효과가 있었던 대박 영화입니다. 타짜2편 신의 손은 2..
자식들을 다 출가 시켜서 홀로 또는 부모님끼리 사시는 노인 가정이 꽤 많습니다. 이런 노인 가족분들이 적적한 마음에 개와 고양이를 많이 키웁니다. 그러나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키우는 비용도 비용이고 손이 참 많이 가죠. 그래서 라디오를 참 많이 들으십니다. 그리고 흘러간 노래나 트로트들도 참 많이 들으십니다. 이런 부모님에게 드릴 좋은 선물이 올인원 오디오 제품입니다. 포터블 카세트 CD 플레이어 아이리버 IAT30아이리버 IAT30은 카세트 플레이어, CD 플레이어, 라디오, 블루투스 스피커에 배터리를 넣어서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카세트 CD 플레이어입니다. 바이닐 LP 음반만 빼고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모든 매체를 재생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입니다. 포터블 카세트..
제가 덩케르크와 인터스텔라 그리고 인셉션과 배트맨 시리즈를 만든 '크리스토퍼 놀란'감독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 감독은 다른 감독들과 달리 CG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요즘 영화들이 점점 재미가 없는 이유가 CG를 적당히 써야 하는데 너무 많이 사용해서 영화인지 애니인지 구분이 안 가는 영화들이 많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은 CG 대신 미니어처나 실제 세트를 만들어서 영화를 만드는 감독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교한 미니어처가 CG보다 더 생동감이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반지의 제왕의 프로도가 샘과 함께 집을 나와 길을 나서는 장면으로 보입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죠. 그러나 이 사진은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닌 미니어처로 만든 세트에 두 주인공을 합성한 사진입니다. 세트는 미니어처..
네이버가 퀀덤점프를 할 수 있었던 서비스는 네이버 지식인, 네이버 블로그 그리고 실시간 검색어입니다. 네이버 지식인은 한겨례 디비딕이 원조라서 네이버가 원조가 아닙니다. 그러나 극히 드물게 네이버가 가장 먼저 시작한 서비스입니다. 정치꾼들의 광고판이 된 검색어 서비스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는 2005년 5월 네이버에서 처음 시작한 서비스입니다. 이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은 최신 뉴스나 갑자기 이슈가 된 사항을 탐지하는 탐지봉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검에 뜨면 그 단어에 관련된 무슨 사건, 사고나 이슈가 터졌다는 소리입니다. 속보 좋아하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서비스이죠. 실제로 이 실검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실검을 보고 최신 속보나 뉴스를 알게 되어서 동시간에 동시에 뉴스를 인지하는 속보 뉴스 시대..
이어폰 시장은 유선 이어폰과 무선 이어폰 시장으로 나눠지고 있습니다. 이 2개의 시장이 공존하는 듯 하다가 최근에는 유선 이어폰 시장이 죽어가고 있고 대신 무선 이어폰 시장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무선 이어폰 시장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2~3년 전 밖에 안 됩니다. 초기에는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하지만 귀에 거는 선이 있거나 2개의 이어폰을 유선으로 연결하고 무선 이어폰이 나왔습니다. 무선이라서 스마트폰을 가방 깊숙이 넣거나 주머니에 넣고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좋긴 한데 유선으로 귀에 거는 형식이라서 목에 선이 닿는 불편한 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유선 형태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들은 큰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무선 이어폰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