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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48

납득이 안 가고 단순한 이야기가 지루했던 <롱 리브 더 킹 : 목포 영웅> 범죄도시로 68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서 빅히트를 친 강윤성 감독의 차기작인 은 손익 분기점 250만 명을 넘기지 못한 109만 명의 관객만 동원하고 영화관에서 내려졌습니다. 영화 은 조폭이 국회의원 선거인 총선에 출마한다는 다소 독특한 소재를 다룬 영화입니다. 똑같지는 않지만 영화 도 사회 밑바닥에 있던 주인공이 왕이 된다는 이야기와 구조가 비슷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깡패가 정치판에 뛰어든다는 건 이야기로 풀어내기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우리가 아는 정치인들 중에 조폭과 구분이 안 가는 인간들이 꽤 있습니다. 최근에 한 지방 시의원이 몸에 두룬 문신을 보이면서 동료 시위원들에게 위협을 하는 모습을 보면 현실에서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존재합니다. 지금도 전국 시군구에서 조폭 출신 시의원들 엄청 많을 겁.. 2019. 8. 31.
상상을 사진으로 담는 사진술사 에릭 요한슨 전시회 사진은 2가지 시선이 있습니다. 하나는 세상을 그대로 박제해서 담는 뛰어난 기록성을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 사진과 사진을 예술의 도구로 활용하는 예술 사진입니다. 다큐멘터리 사진이 예술 사진이 될 수는 있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예술 사진들의 대부분은 연출을 가미한 사진들이 많습니다. 이 예술 도구로서의 사진들은 포토샵 같은 사진을 합성하는 도구를 이용해서 자신이 상상하던 세상을 사진으로 담습니다. 사진이라고 하지만 멀리서 보면 그림에 가까운 사진입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지고 있는 사진술사 에릭 요한슨 전시회예술의 전당의 갓 모양의 오페라 하우스 건물 근처인 한가람 미술관에서 스웨덴에서 온 사진술사 '에릭 요한슨'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예술의 전당에서는 다양하고 볼만한 각종 전시회가 열립니다... 2019. 8. 31.
국립과천과학관의 움직이는 기계 특별전(키네틱아트, 오토마타) 과학, 기술, 예술은 한 몸에서 태어났습니다. 과학과 철학의 구분이 없었던 중세 시대에 세상의 원리와 이치를 재현할 수 있는 과학이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학에서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 나왔습니다. 사실 이 기술이라는 것이 고도화되면 예술이 된다는 소리가 있듯이 예술과 기술은 한 몸이었습니다. 둘 다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합니다. 다만 기술은 실용성으로 진화되었고 예술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쪽으로 진화를 했습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예술 작품들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미디어아트와 키네틱 아트입니다. 키네틱 아트는 움직이는 조각이라고도 부릅니다. 모빌과 비슷하지만 보다 복잡한 장치를 이용해서 보다 화려하고 복잡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마치 거대한 기계의 느낌이라고.. 2019. 8. 30.
유튜브의 추천 동영상 알고리즘이 쓰레기인 이유! 제 유튜브 채널을 정리하고 청소하면서 유튜브를 유심히 들여다 봤습니다. 이 서비스는 구독자를 위한 서비스인가? 아니면 콘텐츠 생산자를 위한 서비스인가?외견상으로 보면 구독형 서비스입니다. 유튜브에 접속을 하면 내가 좋아요 누른 영상을 기반으로 한 맞춤 동영상과 추천 동영상과 각종 주제의 영상을 추천합니다. 이것만 봐도 이 유튜브는 구독형 서비스입니다. 동시에 유튜브는 블로그처럼 콘텐츠를 생산하는 도구이자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내가 만든 동영상을 올리고 확인하려면 내 채널에 들어가서 확인해야 합니다. 요즘 너도나도 유튜버가 되겠다고 합니다. 저는 텍스트형 인간이라서 유튜브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유튜브를 지금보다는 더 열심히 올릴 생각입니다. 그래서 유튜브 관련 도서를 보고 영상을 보면서 느낀 것은.. 2019. 8. 30.
SKT에서 유플러스 알뜰모바일로 갈아탄 후기 SKT를 사용한 지 8년 6개월을 사용했지만 점점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좋아지지 않아서 결국 알뜰모바일로 이동을 결심했습니다. 점점 서비스가 안 좋아지는 SKT. 알뜰폰으로 이동 준비중라는 글을 통해서 SKT를 떠나는 이유를 자세히 적었습니다.그럼에도 간단하게 정리를 하자면 이통3사가 좋은 점1. 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 보조금이 많다이통3사는 거대 사업자라서 협상력이 아주 높습니다. 이러다 보니 스마트폰 제조사와 밀당을 잘할 수 있고 많은 보조금을 받아내거나 납품 단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 같이 삼성전자, LG전자와 아이폰만이 많이 팔리는 고착화된 시장에서 이통3사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싸게 납품 받아서 소비자에게 좀 더 많은 보조금을 주면서 큰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규개통이.. 2019. 8. 30.
1장의 사진에 낮과 밤을 담은 Stephen Wilkes의 10년간 기록이 책에 담기다 사진은 빛이 그리는 그림이라고 합니다. 빛이 없으면 사진도 없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시간의 예술입니다. 시간을 압축하거나 늘려서 우리 눈으로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보여줍니다. 동영상에서 시간을 늘리는 건 슬로우 모션이고 시간을 압축하는 건 타임랩스입니다. 그럼 사진은 뭘까요? 시간을 압축하는 건 장노출 사진입니다. 10초 또는 1분 동안 셔터를 개방해서 그 동안 움직이는 피사체를 사진에 담습니다. 반대로 아주 짧은 시간을 캡처해서 우리 눈이 볼 수 없는 찰나를 사진으로 담습니다.대표적인 것이 스포츠 경기 사진으로 선수가 움직이지 않고 동상처럼 굳어 있는 순간을 담는 것을 시간을 늘립니다. 사진작가 Stephen Wilkes는 시간을 압축하는 사진을 만드는 사진작가입니다. 만든다는 단어를 쓴 이유는 위 사.. 2019. 8. 30.
영화 우리집.어른이라는 집을 향한 아이들의 한숨소리 2015년에 본 영화 중 가장 뛰어난 영화 3편 중 하나였던 영화 은 사춘기라는 거대한 강을 건너는 아이들의 고민과 고통을 통해서 우리들의 아이들과 우리들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하는 무척 좋은 영화였습니다. 아이들의 사춘기를 이렇게 잘 담은 감독이 누구인가 찾아보니 윤가은 감독이었습니다. 윤가은 감독은 아역 배우들의 연기를 잘 끌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감독입니다. 이 윤가은 감독이 에 이어서 이라는 영화를 들고 올 여름 찾아왔습니다. 지난 주에 개봉을 했는데 개봉관이 많지 않아서 기회를 보고 있다가 '문화가 있는 날' 저녁에 봤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하나(김나연 분)은 학교에서 선행상을 받습니다. 선행상을 받은 하나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선행상을 받았다면서 엄마 아빠에게 부탁을 합니다. 가족 여행.. 2019. 8. 29.
스마트폰 사용자가 카메라를 사용하면 첫 번째 난관 반셔터! 스마트폰 카메라로만 사진을 촬영하던 조카에게 캐논 미러리스 EOS M6을 입학 선물로 줬습니다. 카메라를 선물한 후에 같이 출사를 나갔습니다. 노출, ISO, 셔터스피드, 조리개의 관계를 한 참 설명했습니다. 뭐 한 번에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일단 이 중요성과 연관 관계를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충분히 설명한 후에 카메라를 주면서 촬영하면서 이 ISO, 조리개, 셔터스피드에 대해서 더 설명해 줄 생각이었습니다. 반셔터가 뭐야?그런데 조카는 캐논 미러리스 EOS M6을 받자마자 사진 1장을 촬영하는데 그냥 꾹 하고 셔터를 눌러 버립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반셔터부터 알려주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이켜보니 흑백 필름 카메라를 대학교 사진동아리에서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운 것이 반셔터였네요.. 2019. 8. 28.
프랑스 프로방스의 숨막히는 라벤터밭과 은하수를 담은 사진 '널 위한 문화 예술'이라는 페이스북 채널 영상을 보니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보라색은 영어로는 2개가 있다고 하네요. 하나는 퍼플(Purple)과 바이올렛(Violet)입니다. 퍼플은 좀 더 붉은색이 많이 들어간 보라색이고 바이올렛은 청자색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파란색이 많이 들어간 보라입니다. 이중에서 퍼플은 귀족의 색이라고 할 정도로 고귀한 색입니다. 이 퍼플색을 만드는 안료가 고가여서 귀족들만 퍼플 안료를 쓴 옷을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하죠. 이 퍼플색이 가득한 사진을 소개합니다. 드론을 이용한 항공 사진을 많이 찍는 비쥬얼 아티스트인 Samir Belhamra는 인스타그램 성지가 된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Valensole에 있는 라벤더 농장을 찾아서 황금처럼 빛나는 퍼플색의 향연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2019. 8. 28.
무인서류발권기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노인을 돕다(불친절한 금천구청) 집 근처에 구청이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그냥 지나가거나 쉼터로 이용합니다. 어제는 가족관계증명서를 떼러 갔습니다. 검색을 통해서 1천원을 내야 한다는 소리에 다시 집으로 들어가서 1천원을 챙겼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카드나 LG 페이로 해결하기에 지갑도 솔직히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모바일 카드를 받지 않는 곳에서는 현금을 써야 합니다. 혹시나 해서 1천원을 들고 찾아갔습니다. 금천구청은 한 때 성남시청과 함깨 3대 호화청사라는 오명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통유리 설계를 해서 여름에는 엄청 덥습니다. 통유리에 열을 막아주는 필름을 부착해야 할 정도로 실내는 찜통입니다. 여름에 한 부서 찾아갔다가 잠시 서 있는데 땀이 주루룩 흐르기에 여기서 어떻게 일을 하나 할 정도였네요. 호화청사라는 오명.. 2019. 8. 27.
셀카를 찍는 사람들은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라는 비호감 평가가 나오다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가장 크게 인기를 끄는 사진 장르는 셀카입니다. 스위블 회전 액정이나 틸트업 액정이 없는 디지털 카메라 시절에도 후면 LCD 화면을 보지 않고 노룩 샷으로 촬영하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러다 스마트폰이 후면 카메라는 물론 전면 카메라까지 등장하면서 사진 최고의 인기 장르인 셀카 장르가 탄생하게 됩니다. 셀카 많이 찍는 분들은 정말 많이 찍으세요. 이 사진들을 그냥 보관하는 분들도 있지만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에 수시로 올리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셀카 사진이 자신을 더 꾸며주는 사진일까요? 아니면 자신을 더 안 좋게 보는 사진일까요?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최상의 모습을 올리는 모습에 크게 만족하지만 그 사진을 보는 페이스북 이웃,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은 .. 2019. 8. 26.
노가리를 1천원에 파는 을지로 노가리 골목 퇴근 길에 시원한 생맥주 한 잔 하면 하루의 피곤이 싹 풀립니다. 이 생맥주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을지로 노가리 골목입니다. 을지로 노가리 골목의 유명세는 익히 잘 알고 있었습니다. 매년 5월에 노가리 골목은 노가리 + 맥주인 노맥 축제를 합니다. 이틀간 열리는 노맥 축제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찾는다고 하죠. 그런데 축제가 아니더라도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매일 만선을 이룰 정도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지도 앱이나 지도 서비스에서 만선호프나 '을지로 노가리골목'이라고 치면 바로 나옵니다. 위치는 을지로 3가역 3번 출구에서 1분만 걸어가면 됩니다. 작년 여름에 잠깐 지나가 봤는데 엄청난 인파에 깜짝 놀랐네요. 많은 사람들이 편의점 가판대에서 많이 이용하는 간이 식탁과 의자에 앉아서 맥주와 노.. 2019.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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