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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51

감탄하면서 읽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 자서전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신뢰하고 존경하는 영화감독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 감독이 찍은 영화라면 무조건 봐야하는 영화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영화들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창동, 봉준호, 박찬욱 이후에 나홍진 감독 말고는 눈에 띄는 영화 감독이 없습니다. 이는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도 최근에는 눈에 띄는 영화감독들이 없습니다. 이는 일본과 한국 모두 영화가 문화가 아닌 오락 산업으로 인식되기 때문이죠. 작가주의 개성 넘치는 영화 보다는 자본력에 의한 적당한 재미와 안전빵 재미를 넣은 프랜차이즈 음식 같은 영화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더 심합니다. 도쿄국제영화제가 몰락한 후 작가주의 영화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본 영화계의 작가주의 영화를 이끄는 감독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2018. 3. 22.
선촬영 후초점을 맞추는 리트로(Lytro) 카메라를 구글이 인수하다 카메라는 초점을 맞춘 후에 셔터를 눌러서 사진을 찍습니다. 촬영한 사진을 카메라 액정 디스플레이로 보면서 초점이 잘못 맞거나 안 맞으면 재 촬영을 합니다. 이런 전통적인 카메라와 달리 선촬영 후에 초점을 나중에 맞추는 카메라가 Lytro(리트로) 카메라입니다. Lytro 카메라는 사진 촬영 시 피사계심도 정보를 저장해서 사진 촬영 후에 초점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주 획기적인 카메라입니다. 국내에서도 지사가 있어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 물어보니 웨딩 사진가들이 서브 카메라로 많이 활용한다고 하네요. 이 Lytro 카메라를 구글이 인수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해외 IT 매체인 테크크런치는 VR에 360 파노라마 사진을 보여주는 'Welcome to Light Fields'라는 응용 프로그램에 사용될 기.. 2018. 3. 22.
라이카 CL . EVF 내장의 APS-C사이즈 이미지센서를 사용한 미러리스 카메라 라이카 카메라는 필름 카메라 시절 명성을 디지털 카메라에서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꾸준히 디지털 카메라를 선보이면서 자신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라이카가 새로운 미러리스 제품인 라이카 CL을 선보였습니다. 라이카 카메라는 이전에도 라이카 TL이라는 미러리스가 있었습니다. 이 라이카 CL도 TL과 동일하게 APS-C 사이즈의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 미러리스입니다. 바디 상하는 알루미늄 알루마이트로 만들어졌고 앞뒤 커버는 마그네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왼쪽 상단에 전자식 뷰파인더인 EVF가 달려 있습니다. 오른쪽에 방향키와 왼쪽에 펑션, 메뉴키가 있습니다. EVF는 35mm 풀 프레임 미러리스인 라이카 SL의 EyeRes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236만 화소 0.74배 아이포인트는 20mm입니다. 아이센서도.. 2018. 3. 21.
우리 안의 뿌리 깊은 미움을 돌아보게 하는 걸작 영화 쓰리 빌보드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은 가 받았어야 했어. 이런 소리가 심심찮게 나왔습니다. 도 좋은 영화지만 가 더 좋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그 말에 공감이 갔습니다. 보다 좀 더 인간의 심연을 들여다 본 영화 가 2배는 더 좋네요. 흥미롭게도 두 영화 모두 우리가 가지고 있는 뿌리 깊은 편견의 허황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 형태의 편견을 담았다면 는 뿌리 깊은 편견에서 나오는 미움과 분노를 담고 있습니다. 정말 놀라운 시나리오를 가진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중간에 뒤통수를 제대로 한 방 맞았는데 영화 후반에는 예상치 못한 이야기 전개로 수시로 정신이 번쩍 들면서 동시에 장탄식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시나리오만 좋은 영화는 아닙니다. 이 놀라운 시나리오 위에서 열연을 하는 배.. 2018. 3. 20.
캐논 DSLR EOS 80D과 함께하는 봄꽃 사진 촬영팁과 봄꽃 촬영 추천장소 취미 사진가 또는 생활 사진가가 가장 바쁜 계절인 봄입니다. 봄은 활동하기에도 좋지만 여기저기서 폭죽처럼 봄꽃들이 터져서 매주 봄꽃을 촬영하기 위해 출사를 갑니다. 꽃은 취미 사진가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피사체 중 하나입니다. 풍경 사진의 경쾌함과 꽃의 화사함을 함께 담을 수 있어서 인기가 높습니다. 봄꽃이라는 피사체는 까다로운 피사체가 아닙니다만 좀 더 예쁘고 화사하게 담으려면 여러가지 요령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봄꽃 사진 촬영 팁을 캐논 EOS 80D와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캐논 중급기 DSLR EOS 80D캐논 DSLR EOS 80D는 중급기 DSLR입니다. APS-C사이즈 크롭 이미지센서를 사용하지만 어깨에 조작계 디스플레이와 각종 기능이 풀프레임과 거의 동일해서 중급기로 분리하고 있습니다. 주.. 2018. 3. 20.
구글 지도를 게임에 활용할 수 있는 구글 맵 API 공개 다음지도나 네이버지도를 보면서 이런 지도 데이터를 게임에 활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게임 속 가상의 공간이 우리가 사는 세상과 닮았다면 게임에 더 집중하고 현장감을 더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아직까지 교통 안내 정도로만 활용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 구글 지도 서비스인 구글 맵의 지도 데이터를 유료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난 주에 구글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구글 지도 데이터와 Unity를 사용해서 실제 지형의 지도 데이트를 이용해서 게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구글은 도심의 주요 건물을 3D 데이터로 만들어서 지도를 입체감 있게 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서울 종로, 중구의 빌딩들을 3D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일부만 재현되고 있죠. 반면 네이버나 다음 지도.. 2018. 3. 19.
아름답고 잔혹한 성인들을 위한 동화 <플로리다 프로젝트> 개봉 전 부터 많은 사람들과 평론가들로부터 사랑스러운 영화라는 극찬을 받았던 가 드디어 지난 주에 개봉을 했습니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상이나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큰 사랑을 받은 영화는 아닙니다. 그러나 영화제에서 상을 받지 않아도 좋은 영화들은 꽤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이 입니다. 모텔에서 사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이 가득한 영화 영화가 시작되면 '무니'라고 외치면서 달려오는 아이가 보입니다. 이에 '무니'는 '스쿠티'라고 부르면서 왜?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영화가 시작됩니다. 이 첫 장면만 봐도 사랑스러움이 뚝뚝 떨어집니다. 그냥 아이들이 서로의 이름을 부르면서 달려가는 흔한 풍경이지만 유년 시절에 대한 기억이 희미하거나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분들에게는 이 첫 장면이 유년 시절로 시절 이동을 시켜.. 2018. 3. 18.
2018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사진공모전 공모방법과 전년도 수상작 분석 세상엔 정말 많은 사진 공모전이 있습니다. 사진의 아름다움과 힘을 사진 공모전 수상작들을 이 블로그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진공모전은 사진 1장만 소개하는 사진공모전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사진 1장만 보고 그 사진작가의 스타일을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진작가를 발굴하는 사진공모전들은 사진 1장이 아닌 10장 이상의 사진을 모은 '사진 포토폴리오'를 제출해서 심사를 합니다. 여러 장의 사진은 그 사진작가의 스타일과 세상을 보는 시선을 좀 더 명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내 사진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사진공모전 라이카카메라는 3월 1일부터 4월 5일까지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2018' 사진공모전을 응모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35mm 필름 카.. 2018. 3. 17.
1달 사용해 본 후 느낀 스팀잇의 문제점 5가지 스팀잇(https://steemit.com/)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언론사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실제 사용 예로 '스팀잇'을 소개하면서 좀 더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스팀잇 가입자도 현재 80만을 지나서 곧 100만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입할 수 있는 점을 보면 100만은 큰 숫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가입 신청을 하고 바로 가입할 수 없는 점과 다른 블로그 플랫폼보다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렇게 적은 수도 아닙니다.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으니 100만을 넘어 1천만 가입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1달 간 스팀잇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문제점이 한 두개가 아니라는 점에 점점 회의감이 드네요 1달 사용해 본 후 느낀 스팀잇의 문제.. 2018. 3. 16.
세상을 보는 독특한 시선이 사진작가의 가장 큰 덕목 저는 사진작가는 아니지만 사진작가들의 사진들을 참 많이 봅니다. 보면서 느낌이 확 오는 사진작가들도 있지만 그냥 아무런 기억이 안 남을 정도로 한 번 보고 잊어버리는 사진작가도 있습니다. 나를 사로 잡고 눈길을 오래 붙잡는 사진들은 뭘까요? 사람마다 그 이유는 다르겠지만 전 독특하면서도 뛰어난 통찰력을 담은 사진들을 오래 기억하고 오래 봅니다. 위 사진은 프랑스 사진작가 Yoann Cimier가 촬영한 '유목민의 땅(Nomad’s Land) 사진 시리즈로 2017년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결선에 오른 사진입니다. 이 사진들은 특별한 기교가 있는 사진들은 아닙니다. 증명성이 전부라고 할 정도로 그냥 해변가에 있는 텐트들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그런데 이 텐트들이 그냥 텐트들이 아닙니다. 튀니지의 섬 해.. 2018. 3. 15.
사멸하는 노을이 왜 아름다운 지를 알려주는 영화 빛나는 장애인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참 많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비장애인이 바라본 장애인이라는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또한 장애인들이 장애를 극복하는 인간승리의 드라마나 근거 없는 희망을 담습니다. 이런 영화들은 장애인의 영화가 아닙니다. 이런 영화들은 비장애인들에게 장애인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장애도 없는 너도 열심히 살아야 하지 않겠니?라는 장애인들을 불행한 사람들로 놓고 장애가 없는 넌 행운아!라는 천박한 시선으로 담고 있습니다. 이런 영화들은 장애인 영화라고 하기도 창피합니다. 장애인이 나온다고 장애인이 주인공이라고 해서 장애인을 위한 영화라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장애인의 세계를 점점 이해해가는 비장애인을 통해서 장애인들이 겪는 삶을 담고 있습니다. 비장애인 미사코를 통해서 시각장애인.. 2018. 3. 15.
죽은 후 3만장의 사진이 발견된 러시아의 비비안 마이어 Masha Ivashintsova 미국의 비비안 마이어는 취미 사진가였습니다. 한 다큐멘터리 촬영가가 경매에 나온 '비비안 마이어'의 수 많은 사진을 보고 이 사람은 누구이기에 이렇게 많은 사진을 촬영했을까?하는 궁금증에 '비비안 마이어'의 삶을 추적합니다. 그리고 '비비안 마이어'가 죽기 전에 엄청난 양의 사진을 촬영한 것을 알게 됩니다. 이 내용은 2013년 다큐 라는 다큐로 제작되어서 2015년 국내에서도 개봉됩니다. '비비안 마이어'는 취미 사진가이자 뛰어난 기록가였습니다. 그녀가 촬영한 사진의 양은 어머어마했습니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분이 러시아에도 있었습니다. Masha Ivashintsova(1942~2000)는 수 많은 사진을 촬영했고 이 촬영한 사진과 필름을 2017년 딸이 발견을 합니다. 촬영한 사진을 정리해보니 무려.. 2018.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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