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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상을 받은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

by 썬도그 201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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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볼보, 샤브, 미국의 포드,GM, 크라이슬러, 일본의  혼다, 도요타, 미쯔비시, 영국의 재규어,랜드로버, 프랑스의 스트로앵, 독일의 메르세데츠, 폭스바겐, BMW 그리고 한국의 현대 기아차 

이렇게 예전인 각 나라를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브랜드들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볼보와 샤브 는 GM에 매각되고 샤브는 또 다시 네덜란드 스파이커에 매각됩니다.
한국의 대우는 GM에  삼성자동차는 르노에 매각되고 르노는 다시 일본 닛산에 매각됩니다.  자동차시장을 보면 그 나라의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가 있지만 격동하는 자동차 시장속에서 이리저리 서로 합병하고 매각됩니다.

 인도의 타타자동차는 대우의 상용차 공장을 사들이고 타타대우라는 브랜드를 만듭니다.
이 타타자동차는 영국의 명차인 랜드로버와 재규어를 사들이게 되죠.  그러나 재규어를 인도차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지배구조만 인도 타타자동차가 지배하지 자동차의 아이덴티티는 영국차입니다.

영국은 자동차 강국입니다. 어느 다큐에서 보니  영국인들은 수제차량 대회도 열고 퍼레이드도 여는데 우리보다 몇배는 앞서는 자동차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다큐를 보면서 저러니 영국에 멋진 명차가 많지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더군요

물론 한국도 이제는 자동차를 잘 만드는 나라지만 문화의 깊이는 깊지 않은 편입니다. 언젠가는 한국도  F1경주에 사람들이 몰리고  자동차를 교통수단이 아닌 삶의 일부로 생각하는 날이 오겠죠.  
 


랜드로버 재규어 2011 서울 모터쇼에 돌아오다


2009년 서울 모터쇼에는 많은 외국 자동차 기업들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해외 브랜드들이 참석을 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다릅니다. 규모도 볼거리도 커졌습니다. 거기에 몇몇 업체는 신차 발표도 했고요

재규어 랜드로버는 이번 2011년 서울 모터쇼에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럭셔리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RANGE ROVER EVOQUE)를 선보였습니다. 
 

 
랜드로버는 4가지 라인업이 있습니다.
 가장 싸고 저렴하고 작은 차가 프리랜더  그 위가 디스커버리가 있습니다. 디스커버리가 간판모델이고 가장 많이 보셨을 것 입니다.  그 위가 바로  레인지로버 스포트가 있습니다.  가장 큰 모델인 레인지로버의 소형버젼이라고 할까요
레인지로버 스포트 위에는 바로 레인지로버가 있습니다. 가장 대형 모델들이죠

 

럭셔리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RANGE ROVER EVOQUE)

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2008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컨셉트카 LRX로 세상에 선보였던 차량입니다.
그 컨셉트차량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상용차가 바로  레인지로버 이보크입니다.

랜드로버 차량은 JEEP 차 같으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죠. JEEP이 조금은 오프로드 성향이 강하다면 랜드로버 차량들은 도심에서도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슈트를 입은 댄디한 느낌이 나죠.  

제리 맥거번 랜드로버 디자인 디렉터는  기존의 레인지로버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재해석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매의 눈을 닮은  매서운 눈매 


전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보면서 매서운 매가 생각났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동차 헤드램프를 사람의 눈으로 생각하고 보죠. 그래서 자동차 이미지를 생각할때 헤드램프(눈) 라지에이터 그릴(코)로 생각하는데  이 이보크는 매서운 맹수를 보는 듯 합니다. 

레인지 로버 이보크는 3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인치 휠, 독창적인 범퍼, 도어와 그릴 배기관에서 더욱 당당해진 외관



앞모습이 매와 같다면 옆모습은  랜드로버 차량 답게 길쭉한게 장신을 연상시킵니다. 



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2010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상을 수상했습니다. 디자인은 정말 미끈하네요. 멀리서 보면 SUV차량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미끈하네요.  





빨간 자동차 시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속도 날렵하게 생겼네요


엔진은 경량화된 최첨단 신형 2.0리터 Si4엔진을 탑재했습니다. 연료 직분사, 터보차저, 트윈 가변밸브 타이밍등을 적용한 2.0리터 Si4 엔진은 최대출력 240마력을 발휘합니다.  기존 엔진보다 40kg이나 가볍습니다.

고성능 스포츠카에만 사용되던 매그니라이드 연속 가변 댐퍼 시스템이 적용된 최신 어댑티브 다이나믹스가 탑재되어 정확하고 민첩한 핸들링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랜드로버의 특허기술인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이 장착되어 지형에 따라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는 8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이 있어서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운전석과 보조석이 동시에 다른 화면을 볼수 있는 '듀얼뷰'기술도 적용되었습니다.   

첨단 주차 보조기능,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등 운전자에게 최대한의 정보를 제공하여 주차 주행시 운전을 보조합니다.  프리미엄 컴팩트 SUV 세그멘트인 이보크입니다. 






이 이보크를 보고 있으면 이게 SUV라고 봐야 하나 승용차로 봐야하나 하는 구분이 잘 가지 않습니다. 워낙 디자인이 승용차 스럽고 멋져서인지  SUV 차량 특유의 우락부락함이 없습니다.  하반기에  3도어 쿠페, 5도어 모델이 나온다고 하는데 수입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인터넷에서 보니  약 6천에서 9천만원 사이가 될듯 하네요.  

럭셔리 SUV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아보크,  비싼 가격만큼 분별력이 큰 차량일듯 합니다. 이런 고급차량을 사는 것은 그 고급이미지까지 산다고 하죠. 이런게 바로 기호소비인데요. 한국에서는 이런 기호소비가 많고 보편화 되었는데 부의 상징으로 이런 럭셔리한 SUV 타고 다니면  누가 말하지 않아도  부자자격증을  딴 모습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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