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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무방비 상태의 사람을 찍는 대담한 사진작가 Bruce Gilden

by 썬도그 201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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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물사진 안찍습니다.  인물 사진 찍을 용기도 없고 초상권 획득할 능력도 없고  거기에  몰래 사람을 찍다가 욕까지 들어 먹으면 더 위축되게 되죠.  인물사진이 확 끄는 힘이 있어서 좋습니다. 그 아름다운 풍경과 건물과 거리보다 사람이 행복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더 보기 좋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진을 담고 블로그에 소개할려면 많은 용기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노력과 용기 아직 없고 내고 싶지도 않아서  인물사진을 찍지 않습니다.  언젠가 언젠가는 사진을 좀 더 깊숙히 배우고 싶을 때  인물사진을 올려야겠습니다.

인물사진을 찍을때 보통  초상권을 얻고 찍는 방법보다는 일단 멀리서 찍고  그 사람에게 다가가서
내가 당신을 몰래 찍었다.  초상권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을 하면 대부분 흥쾌히 허락을 합니다.  초상권 서류에 싸인을 받고 만약 이 사진이 상업적으로 팔리고 출판하게 되면 그 수익의 일부를 주겠다는 계약을 맺죠.

이게 정석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사진을 찍는 사진기자나 작가가 몇이나 있을까요?
제가 알기로는  흑백 리얼리티 사진의 대가인 최민식 사진작가는  초상권 허락도 없이 사진을 올리는 것 같더군요
요즘은 모르겠지만 예전엔 초상권 개념이 희박했죠. 하지만 시대가 바뀌어서 남의 얼굴을 출판하고 사진집을 만들려면 그 사람 한명한명의 초상권을 받아야 합니다.  



매그넘 소속의 사진작가 Bruce Gilden
는 괴짜입니다.  이 분은 초상권 개념을 초월한 분입니다. 이 분은  무방비 상태의 사람들의 표정과 행동을 카메라로 담기로 유명한 길거리 사진작가입니다.

이분의 작업 패턴을 일단 보시죠

 


아주 대담하죠. 뭔 배짱일까요? 느닷없이 순식간에 플래쉬를 터트리고 사라지는 저 사진작가
좀 무례해 보입니다. 내 앞에서 저런 행동 했으면 적어도 경찰서입니다. 멱살 잡고 바로 끌고 가죠.

위 영상을 보면 한 여자분이 사진을 달라고 항의를 하는데 주지도 않습니다.
저렇게 행동해도 되나요? 분명 논쟁이 많은 행동이죠.  사진작가는 사람들의 무방비된 표정과 얼굴을 사진에 담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흐트러진 무방비 상태를 찍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그 의도는 공감하나 사진을 찍고 상황 설명을 일일히 해야죠. 그걸 안하고 그냥 가네요.





이분들은 야쿠자 입니다. 야쿠자 앞에서도 대담하게 플래쉬를 터트리면서 찍기도 했습니다 .


뭐 독특한 사진들이긴 하네요
전 사진들 보다 이  사진작가의 작업방식이 더 흥미롭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데 저도 따라해 볼까요? 
삼청동에서 해보고 싶은데 했다가는 10미터도 못가서 싸닥 맞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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