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블랙 스완 상영도중 팝콘 시끄럽게 먹던 남자가 총에 맞다

by 썬도그 2011. 2. 23.
반응형

내일 영화 '블랙 스완'이 국내 개봉됩니다. 이 영화는 감독이 나탈리 포트만을 생각하고  감독 데런 아로프스키 감독이 15년동안 공들인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 '블랙 스완'을 보다가  극장에서 총을 맞고 죽는 사건이 났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지에 의하면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의 한 영화관에서  '블랙 스완' 상영중에 팝콘을 시끄럽게 먹던 42세의 남자가  27세의 남자와 다툼이 있었습니다. 엔딩 크레딧이 오르는 가운데 둘은 언성이 높아 졌는데  싸움이 커져서 27세의 남자가 가지고 있던 총으로 쏴 버렸습니다. 목격자에 의하면 사망한 남자는 엄청나게 큰 소리로 먹었다고 하는데 얼마나 시끄럽게 먹었을까요.  총을 쏜 사람 뿐 아니라 다른 관객들도 신경이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라트비아도 한국처럼 총기사고가 거의 없는 나라인데   참 요상한 사건이네요

이 팝콘은  다른 스낵들과 달리 먹을때 거의 소리가 나지 않아서 극장에서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고  극장수익의 대부분은 영화상영이 아닌 콜라나 팝콘 판매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팝콘도 참 시끄럽게 먹는 사람이 있더군요. 작년에 영화 시를 보는데  뒤에서 한 사람이 계속 쩝쩝거리면서 먹습니다. 얼마나 시끄러운시 수차례 뒤돌아 보면서 눈치를 줘도 무뢰배인지 신경도 안쓰더군요. 정말 속에서 살기까지 느껴져서 한마디 할려다가 옆에 있던 사람이 말려서 참았습니다.

그리고 끝날때 한마디 할려고 했죠. 그런데 그 사람은 영화가 끝나기도 전에 나가버렸습니다. 
저도 좀 다혈질인데 만약 그 사람이 영화 끝날 때 까지 있었다면 싸움이 났을지도 모르죠. 혼자 와서 쩝쩝거리면서
다리는 앞 좌석에 올려 놓고 먹는  꼬라지가 아직도 생각납니다. 그 사람의 자리를 봤는데 바닥에 과자 부스러기 팝콘에 콜라에 침까지  3살짜리가 놀던 자리 같더군요

극장 예의만 봐도 그 사람의 인성을 알 수 있습니다. 
극장에서 문자질 하기, 앞자리에 발 올리기,  시끄럽게 떠들기, 핸드폰 받기, 냄새나는 음식 먹기 등등 공중도덕을 지켰으면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