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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연예인 계급표 영화배우>드라마 배우>가수>개그맨 순

by 썬도그 201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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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SBS와 MBC는 개그프로그램을 폐지시켰습니다. 웃찾사, 개그야 같은 정통 코메디프로그램을 시청률이 안나온다는 이유로 폐지시켰습니다. 사실 재미는 그닥 있지 않았죠. 가끔 보면서도 저렇게 예측 가능한 코메디와 저질 멘트와 유행어 하나 만들어서 떠보고자 하는 저급함으로 어떻게  사람들을 웃기나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시청률 지상주의로 폐지되었습니다
SBS와 MBC는 개그맨을 선발하지도 않습니다.  필요하면 외주를 주면 되겠죠. 컬투사단이나 박승대 갈갈이 사단이 있으니까요.  개그프로그램이 사라지고 개그맨들이 TV에서 사라졌다고 해서 누구하나 그걸 지적하고 관심있어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개그맨이 없어도  개그맨보다 더 웃긴 연예인들이 넘치고 넘치니까요.

기존 30대의 유명 개그맨은 물론, 가수와 드라마 배우등이 그 웃음을 책임져도 되기에 개그맨이 없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언젠가부터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같은 연예인인데 개그맨은 가장 싼 취급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요.
그리고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계급이 있다는 것을요.



개그맨 황현희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었고  스스로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했습니다.
당연한 수순입니다. 음주운전을 하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에 스스로  하차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게 반성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이건 공인의 잣대를 떠나서도 그렇게 스스로 자신을 채찍질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솔직히 스스로 물러나고 싶어서 물러나겠어요.  물러나야  여론이 조용해지니까 물러나는것이 정확한 상황인식이겠죠


그런데 이 음주운전만 보면 참 재미있는 모습이 있습니다.



4년전  가수 겸 배우인 이현우는  KBS드라마 '달자의 봄'을 촬영한 뒤 인천 구월동에서 불법유턴을 하다가
경찰에 걸리게 됩니다. 차안에서 술냄새가 나서 음주측정을 해보니 면허취소에 해당되는 혈중 알코올 기준 0.1%를 넘겼습니다.   거기에  국적이 미국인 이현우는  국제운전면허증 유효기간이 지나서 무면허로 걸렸죠

1타 3피를 터트렸습니다.  불법유턴,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이런 천일 공노할  일을 한꺼번에 일으켰지만  이현우에 대한
방송국의 조치는 기가 막힐 정도로 약했습니다.  단 1주일 촬영분 취소

뭐 이 사람까지 거론 하지 않아도 잘 알겠죠. 탤런트 김지수나 박상원이나 탤런트들은 음주운전을 해도  별다른 사과없이 바로바로 복귀하더군요.  음주운전은 인기 탤런트가 갖춰야할 하나의 덕목 혹은 통과의례인가요?

같은 범죄를 두고 이렇게 다른 후속조치를 보고 있으면  같은 연예인들이지만 계급이 있다는게 확 느껴지네요
사실 계급이 있죠. 이 계급은 수익과는 또 무관합니다.   탤런트 보다 더 잘버는  개그맨도 있는데  수익이 많은 개그맨이 음주운전 했다고 봐주지 않습니다.   그냥 개그맨은 연예계 최하층이라고 보면 됩니다.


연예인들 사이의 계급은  영화배우>> 드라마 배우 >> 가수 >> 개그맨 순입니다
이 계급은  사회적 시선도 있고  행동거지에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요즘 아이돌 가수들 노래가 좋아서 부르기 보다는 탤런트가 되기 위한 하나의 징검다리로 여기는 아이돌이 많다고 하죠. 실제로  잘나가는 아이돌들은  나중에 탤런트가 되기도 합니다.  가수보다는 탤런트가  장수하니까요.   드라마 배우들은  한번 영화를 찍고 대박이 나면 좀 처럼 다시 드라마로 복귀하지 않습니다. 요즘에야 한국영화 제작편수가 줄어들어 일꺼리가 없는 배우들이 다시 드라마로 복귀하는 현상이 있지만  영화배우들은  좀 처럼 TV로 복귀하지 않죠

돈주고 자신을 보러오는 영화 배우와 틀면 나오는 탤런트와의 격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또한  탤런트들은 영화배우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영화배우>> 드라마 배우 >> 가수 >> 개그맨 순서는 벌이도 인기의 순서도 아닙니다. 인기도 벌이가 영화배우보다 더 맣은 개그맨도 있으니까요.  이 순위는 우리가 연예인을 보는  사회적 시선입니다.

영화배우가 음주운전을 해도 넘어가주는 사회, 그러나 개그맨이 음주운전하면   삿대질하고 질타하는 사회 이건 분명 사회적 시선입니다. 이런 사회적 시선을 만드는게 바로 언론이고  방송 제작자들의 시선이기도 합니다.

드라마 대물에 권상우가 검사로 나왔을때 푸하하 웃어버렸습니다.  뭐 권상우 자신도 웃겼다고 하더군요
뺑소니 음주 협의의 배우가  검사로 그것도 정의를  말하는 검사로???  전  드라마가 코메디 같아서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권상우라는 영화배우겸 탤런트보다 더 상위에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고위공무원들 입니다. 음주운전은 깜도 안됩니다. 위장전입은 기본 스펙이고  음주 뺑소니 사망사고도  그냥 넘어갑니다.  기상청장에 오른  조석준인가 하는 그 분은 음주 뺑소니 사망사고를 수십년전에 냈다고 하는데 그냥 기상청장이 되더군요.

뭐 수십년일을 들쳐 낼 필요가 있냐고 하지만  기상청장이 누굽니까?  정말 오리지널 공인 아닙니까?
국민들이 그걸 보고 있는 '사회 지도층'아닙니까?  

참 재미있네요.  범죄를 묵인하는 속도가 대한민국 권력의 순서인 것 같네요.

 대통령>>정치인,고위공무원>>영화배우>> 드라마 배우 >> 가수 >> 개그맨 순

한국의 범죄에 대한 관용도의 순서가 아닐까 하네요.  웃기는 개그맨들 보다   이런 이상한 논리가 유통되는 세상이 더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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