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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공모전

티스토리 달력공모전, 쓴소리 단소리

by 썬도그 201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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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가 플랫폼 별로 약간의 문화의 차이가 있습니다. 아니 문화적 차이가 크죠
어제도 어떤 분이 요리,육아 블로그 하고 싶다면서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네이버와 티스토리 어디에 정착을 해야하는지 묻더군요

장단점을 말해주었습니다.
티스토리는 자유도가 높아서 능력만큼 직접 화려하게 꾸밀 수 있고  여러가지 다양한 것을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자유도가 높은대신 스킨과 폰트등 네이버만큼 아기자기하고 편하지는 않다고 말했죠.  반면 네이버는 알록닭고 다양한 스킨과 폰트 퍼나스콘등  여자분들에게는 딱 좋은 블로그다 하지만 폐쇄적인 문화로 쉽게 많은 이웃을  금방 사귀기 힘들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티스토리 유저들은 메타블로그그라는 공간에서 뛰어놀며 자유로운 교류가 특징이죠. 티스토리에서 네이버블로그 가는 확률이 높지 네이버에서 티스토리에 놀러올 확률이 높지 않습니다. 

티스토리는 티스토리 만의 문화가 몇개 있죠. 그중 하나가  띠배너입니다. 2007년 2008년만 해도 너도 나도 어떤 이슈가 생기면 띠배너 만들어 배포하고  이웃을 돕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려고 했던  모습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거의 하지 않죠.  신기하게도 정권이 바뀐 이후로 띠배너도 사라졌네요. 정권때문은 아니겠지만 분명 예전의 티스토리의  협동심이 많이 사라진것은 맞습니다.

또 하나가 바로 연말에 하는 티스토리 달력 공모전입니다.
12개의 사진을 선정해서 티스토리 달력을 만들어 1천개를 배포하는 이 티스토리 달력공모전

참 아이디어 좋습니다.
누구 아이디어인지  이제는 티스토리의 연말 이벤트로 정착되었고 참여도도 참 좋습니다.

올해 2011년 달력사진이 발표되었습니다.


넘사벽이네요. 워낙 뛰어난 사진들이 뽑혔고 사진들 하나하나가 예술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몇몇 달은  고개를 갸우뚱 거리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대단히 감성적이네요.  어제  게시판을 보니  친인척이다 뭐다 하면서  티스토리 달력공모전에 대한 비판의 
글을 쓴 블로그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싹 지우셨는데 아마도  자기를 옹호해주는 분이 없어서 지우신듯 합니다.

그분의 주장은 사진선정이 너무 주관적이다. 심사기준이 뭐냐? 즉 공감가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는데 자신의 이런 비판의 글이 공감받지
못하자 지우신듯 합니다. 이 글을 보다 못한 티스토리 운영자분이 댓글을 남겼습니다. 

안녕하세요. TISTORY 입니다. 
사진 공모전 심사로 인해 블로거 분들간에 기분 상하실 수 있을것 같아 답변 드립니다. ^^ 

TISTORY는 사진 전문 서비스가 아니고,사진 심사를 하는 TISTORY 담당자들 역시 사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TISTORY 탁상달력 사진공모전은 사진을 탁월하게 잘 찍으시는 분들을 선정하기 위한 이벤트는 아닙니다. 

TISTOYR 탁상달력 사진공모전은 블로거분들이 1년동안 글을 올리시 듯 사진을 통해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사진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블로거분들이 1년동안 책상 위에 놓고 계속 보시는 달력이기 때문에 계절감과 월에 어울리는 사진으로, 오래 볼 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사진으로 선별하고 있습니다. 

선정되지 않은 작품들 중에도 훌륭한 작품들이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1년이 열 두달 밖에 되지 않는다는게 매년 너무 아쉽고, 내년엔 365일로 달력을 만들어야 하나 심각한 고민도 들었습니다. ^^ 
하지만 최종 선정된 12 작품은 다시 봐도 너무 좋은 작품이며, TISTORY 탁상달력 사진으로 선정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라는 것은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것 같습니다. 선정되신 열 두 분들께 즐거운 마음으로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응모해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소중한 사진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한 선정되신 12분께도 사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모든 분들이 축제로 즐길 수 있는 탁상달력 사진공모전으로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 글을 보면  심사기준을 어느정도 밝혔네요.  티스토리 운영자분이 밝힌 심사기준은

 1년동안 책상 위에 놓고 계속 보시는 달력이기 때문에 계절감과 월에 어울리는 사진으로, 오래 볼 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사진

입니다.  이게 별거 아닌 한 줄 같지만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네요.
3년동안 지켜보면서  특히 작년과 올해는  선정이 비슷하다고 느껴지더군요. 왜냐면 제가 생각하는 달력사진은 은은한 파스텔톤의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달력사진이 아닌 단박에 계절을 느끼게 하는 계절성이 강렬한 사진을 달력사진으로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은행이나 기업이 주는 달력사진들을 보면 그런 계절성이 강한 사진들이 많거든요.  전 그게 달력사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티스토리 직원들은 다르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절성 + 볼매  즉 볼수록 매력적인 파스텔 톤 사진들을 좋아하네요. 
이런 경향은 2009년 2010년 이어지고 있고 2011년도 연말에도 이어질듯 합니다. 이 심사기준을 미리 좀 밝혀 주셨다면
제가 사진 고르는데 그 기준으로 골랐을 것 입니다. 하지만 제 사진 스타일과 다르기에 제출할 사진도 없었을 듯 하네요. 

티스토리 운영자 분도 밝혔지만 이건 사진공모전이 아니고 심사위원들도 사진전문가들도 아닙니다. 티스토리 내부에서 결정하는 것이죠
따라서 사진공모전처럼  심사기준이나 위원을 밝힐 필요도 없습니다. 놀자고 하는거  죽자고 뛰어들어서 심사위원들 멱살잡는것은 코메디 일 뿐입니다.

다만 티스토리 직원들이 생각하는 탁상달력사진의  기준. 즉 위에서 말한것 처럼 계절성과 함께 볼수록 매력적인 은은한 사진을 주로 본다고 하는 그 한마디가 많은 사람들이 사진 선택하는 기준을 바꿔 놓을 듯 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심사기준을 밝혔으니 내년에는 저런 파스텔톤, 계절성은 떨여저도 미소짓게 하는 훌륭한 사진들이 많이 나올 듯 합니다. 
제가 찍는 사진 스타일과 많이 달라서 내년에는 참가 할 사진도 별로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연말 이벤트, 즐기면서 하는 이벤트
하드에 있는 수백기가 사진중에 사진을 골라내는 재미등, 여러가지 재미가 함께하는 달력사진 공모전,  또 참여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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