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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알아두면 편리한것들

보쉬 레이저거리측정기 GLM250VF, 줄자에서 해방시키다

by 썬도그 2010.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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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에 네트워크가 대세임을 감지하고 네트워크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학내망이라고 초중고등학교  학교 인터넷사업을 하는 회사에 입사했죠

내심 네트워크 디자인및 라우터나 서버세팅등 네트워크 전반에 관한 기술을 습득 할 줄 알고 입사한 회사,
다음날 작업복을 입히더니  석면으로 만든 천정 택스를 뜯으라고 하네요. 그리고  줄자로 알류미늄 샷시를 자르라고 하구요
UTP선을 까서 RJ45쨱을 찝을라고 합니다. 쫄대를 가지고 바닥에 랜선을 깔고 덥기위한  플라스틱을 자르라고 합니다

아놔~~~ 뭡니까. 사장님 나빠요.  하루 일하고 같이 입사한 동기는 도망갔습니다. 
그래도 저는 꾹 참고 일했습니다. 그것도 배우는 과정이라는 긍정적인 마인드의 청년이었죠. 뭐 지금은  아주 날까롭고 까칠한 중년이 되었지만  당시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근면하면 성실할 수 있다는 마인드로 세상아 덤벼랴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의 현장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러나 당시는 그게 들어오나요? 그냥 참고 하는거였죠. 당시 네트워크 공사를 하면서 느낀건데 공구의 힘이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학내망을 보통 겨울방학때 구축하는데 텅빈 교실에 들어가서 컴퓨터를 뜯고 거기에 랜카드를 꼳는 과정을 제가 주로 전담했습니다.
가장 쉬운 일이였죠. 처음에는 십자 드라이버 하나로 했습니다. 그러다 회사에 요청을 해서 받아든 보쉬 전동공구


드르륵~~~ 휭.. 드르륵 휭~~ 우당탕 척(랜카드 꽂는 소리) 쑥  드르륵 휭~~ 드르륵 휭~~ 
정말 전동공구 만든 아니 전동드릴 만든 분에게 큰절 들이고 싶었습니다.

서부시대의 남자의 로망은  리벌버 권총이었다면 20,21세기 남자의 로망은 전동공구입니다.
여자들은 남자들이 한쪽 팔을  조수석에 척 걸치고  뒤를 보면서 후진할때 매력을 느낀다면서요.  하지만 남자가 남자를 남자라고 느낄때가
바로 전동공구 들고  집안일을 척척하고  공구를 자유자재로 다룰줄 아는 것 입니다. 

10년전의 경험으로 전동공구 왠만한건 다 다룰줄압니다.

보쉬 레이저거리측정기 GLM250VF
네트워크공사를 할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동공구는 전기드릴입니다. 충전기를 꼳고 드릴을 돌리면 구멍을 팝니다. 드릴을 빼고 드라이버를 꽂으면 전동 드라이버가 되죠. 

이 전동공구 분야에서는 보쉬와 블랙앤데커가 유명합니다.  회사에 두 제품이 다 있었죠.
둘다 훌륭한 전공공구입니다. 지적할 사항이 전혀 없을 정도로 막상막상입니다. 그러나  이상하게 직원들이 보쉬만 좋아하더군요
그 이유는 보쉬에 대한 신뢰도 때문입니다.   저 또한 보쉬만 찾았는데  인지도나 내구성이나 신뢰도나  보쉬가 세계 최고의 브랜드죠

요즘 레이저 거리측정기가 공사현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거리를 측정할때  줄자를 사용했죠. 하지만 줄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혼자가 아닌 둘 이상이 있어야 하구요
또한 오차도 좀 있습니다.  하지만 레이저로 쏘기만 하면 정확한 거리를 측정하는 이 레이저 거리측정기는 가격적인 부담이 있긴 하지만
공사쟁이들에게는  그런 가격이 큰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일분 일초라도 더 빨리 효율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하면 그게 바로 돈이죠. 시간이 바로 인부 일당이고  같은 공사라도 보다 빨리 끝나면
공사비가 줄기 때문입니다.


보쉬는 이전에도 많은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선보였습니다.
보급형도 있구 프로들을 위한 제품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바로 최신형 최고급형 제품
GLM250 VF
입니다.

거리측정기가 어디에 쓰일까요?

주로 공사현장에서 쓰입니다. 그러나 공사현장에서만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수제품을 만드는 가구업체나 인테리어 업체,
그리고 영화계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겠지만 영화 촬영할때  피사체인  주연배우와 카메라의 거리를 줄자로 잽니다.  그 이유는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라서 렌즈의 조리개값을 조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웃포커스를 심하게 하면  주연배우까지 아웃포커스가 되기 때문에 줄자로 배우와 카메라와의 거리를 재고 거기에 맞게 카메라 감독이
조리개를 세팅하죠.  이외에도 일상에서도 활용할려면 무궁무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공사현장이 최적의 장소이긴 합니다.

보쉬 거리측정기 주요버튼 설명

제품 구성은 허리에 찰 수 있는  레이저 거리측정기 집과  보쉬의 거리측정기 그리고 AAA배터리 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복잡한것 같기도 하지만 그닥 어렵지 않습니다. 빨간버튼만 눌러도 간단한 거리측정을 할 수 있습니다
전원버튼을 누르고  가운데 뻘겋고 큰 측정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그거면 됩니다. 그냥 키고 거리측정 버튼 눌러서 레이져 키고 한번 더 눌러서 삑소리가 나면 거리가 측정됩니다.
문제는 이 거리측정기를 그렇게 간단하게 쓰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 거리측정기는 간단하게 사용할 수도 있지만  면적측정체적측정, 그리고  피타고라스 정리를 이용한 높이 측정도 합니다. 

레이저 측정기이니 만큼 거대한 광학렌즈가 보이네요. 레이저빔을 발사한후 되돌아 오는 빛을 받아서 거리를 측정합니다
측정하는 곳이 울틍불틍하면 레이저빔이 되돌아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 때는 그 측정거리 끝에 하얀 종이 같은것을 붙이면
좋습니다.  


실제로 거리에서 측정해 봤는데 정말 잘 측정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레이저 도트가 밤에는 잘 보이지만  낮에는 안보입니다.
공사나 작업을 하는 시간은 대부분 낮인데요. 그럼 어떻게 그 레이저 도트를 보냐. 바로 광학렌즈 뷰파인더를 들여다 봐야 합니다


이런식으로 들여다 보면 됩니다. 신기하게도 저 파인더를 들여다 보면 레이더 도트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보는 방법이 어색하고 불편할 수 있지만 계속 사용하다 보면 익숙해 집니다.  위 시진에 인부는
아래의 거리를 측정하는게 아닌 옆 건물과의 거리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뷰파인더가 옆구리에 있기 때문이죠



배터리는 착탈이 쉽습니다. AAA 4개가 사용되는데  자주 사용할려면 충전지를 쓰면 좋곘네요

사용법

아래의 주황색 버튼을 누르면 



포지셔닝 핀이 튕겨 나옵니다.  남자분들은 저 기능을 잘 아시겠죠.
포지셔닝 핀은 거리측정을 좀 더 정확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죠.  근처에 있는 계단의 높이를 측정해 봤습니다


먼저 포지셔닝 핀을 옆으로 제친 후에  뻘겋고 큰 측정버튼을 눌러서 레이저를 키고  측정했습니다. 

바닥에 레이저 도트가 보이네요.

측정을 해봤습니다.  빨간테두리가 중요한데요. 기준레벨선택버튼으로  이 레이저거리측정기 크기까지 포함해서 측정합니다. 
그 이유는 레이저발사구에서 높이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지셔닝핀으로 부터의 거리를 측정하기 위함입니다.


거리가 나왔네요. 0.728미터  


포지셔닝핀을 펼치고 제 머리부터 싸봤습니다. 제 키를 제보기 위해서죠. 제 키가 175cm인데요. 몸이 일직선이 아니기에 정확한 측정이 어려웠는데도 근사치를 나타냅니다.





측정시작점 조정하기

액정의 왼쪽위 구석을 보면 작은 레이저측정기 아이콘이 있죠. 그 옆에 화살표가 있는데 저 위치에 따라서  측정시작 위치를 나타냅니다.
측정시작 위치를 조정하는 것은 바로 아래 기준레벨 선택버튼을 눌러 보면 위치가 계속 바뀝니다. 포시셔닝 핀을 펼쳤을때는 위와 같은
시작점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포지셔닝핀은 이렇게 발딱 세울수가 있습니다. 이게 왜 필요하냐하면  측정을 하는 곳에 기둥이 있거나 약간 튀어나와 있으면 저렇게
세워서 측정해야 합니다. 모서리 부분에 덕트같은것이 있으면 저렇게 측정해야 하거든요

기준레벨 선택버튼으로 위와 같은 아이콘을 만든후 측정하면 됩니다.


위 아이콘은 레이저 발사구부터 측정하는 모드구요

옆구리에서 측정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측정해보기
하나 직접 측정해보죠. 앞에 있는 아파트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시뻘건 측정버는을 눌렀습니다. 낮이기에 레이저 도트가 안보이죠


옆구리에 있는 파인더를 들여다 보면서 측정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 봅니다 ㅠ.ㅠ



아파트 꼭대기층에 레이저도트를 찍었는데 54미터정도가 나오네요.그런데 이 거리는 의미가 없죠
실생활에서는  보통 저 아파트 높이가 더 궁금할 것 입니다. 그럼 이 보쉬 레이저 거리측정기 GLM250VF로 저 아파트를 어떻게 측정하냐



바로 피타고라스 정리에 의해서 측정합니다.  위 액정의 그림처럼 가로길이와 빗변의 길이를 알면  높이를 구할 수 있습니다.
즉 GLM250VF로 나와 아파트 1층 아래부분의 거리와  GLM250VF와 꼭대기층 높이의 거리를 측정하면 되는데요.
그걸 일일이 계산기에 코싸인값을 넣어서 계산할 필요가 없습니다.

펑션키를 누르면 위와같이 여러측정모드가 나오는데 위와 같은 아이콘이 나오면 됩니다.


가로길이는 이렇게 나와 수평인 1층까지의 거리를 재야죠. 보통 이 거리측정기를 쓸때는 삼각대에 올려 놓고 잽니다.
1mm라도 정확해야 하는 건축현장에서는 삼각대에 올려놓고 흔들리지 않게 한후 측정하죠.



위와 같이 여러가지  측정모드가 있습니다







그림만 봐도 대충 어떻게 활용하는지 아시겠죠.
이 보쉬 레이저 거리측정기 GLM250VF는 면적도 측정할 수 있습니다.  가로 세로 거리를 측정하면 면적까지 계산해 줍니다
펑션키로 면적 구하는 아니콘으로 선택하고  제가 앉아 있었던 탁자의 넓이를 측정해 봤습니다


포니셔닝핀을 펼친후 측정 시작위치를 조정한 후 반대쪽으로 쐈습니다.



탁자의 끝점을 측정할 수 없어서 저렇게 끝을 다른 도구로 막아주었습니다. 누가 정확한 위치에 들고 있으면 좋겠죠
참고로 이 보쉬 레이저 거리측정기GLM250VF는 타이머기능이 있습니다. 제가 측정버튼을 누르고 반대쪽으로 가서 정확한 위치에 흰종이나 노트로 막아주면 되겠죠


이렇게 가로세로값을 측정했습니다.  가로는 0.896  세로 0.887인데 제가 대충 측정해서 약간 달라졌네요.
레이저 막아주는 물건을 놓는 위치가 달랐고 그 차이가 살짝 났네요. 이 탁자는 직사각형이 아닌 정사각형인가 봅니다.
밑에  면적 0.795 제곱미터가 나왔네요

가로 세로 높이 까지 측정하면  체적도 측정이 가능합니다.

보쉬 레이저거리측정기 GLM250VF는  공사현장, 작업현장.인테리어 공사 현장등  길이를 수시로 재야 하는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될것 입니다


기술데이터 
레이저 다이오드 635 nm, < 1 mW
측정 거리 0,05 - 150 m
레이저 등급 2
측정 정확도, 표준 ± 1 mm
측정 시간, 표준 < 0.5 s
측정 시간, 최대 4 s
전원 공급 4 x 1.5 V (AA)
중량, 약 0,24 kg
66 mm
측정 단위 m or ft


보쉬는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로 80년동안 끊임없는 사랑을 받은 세계적인 전동공구의 대명사이죠. 이 명성을 이어가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특히 강력한 경력상대인 블랙앤데커, 힐티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힘들죠.  보쉬의 끊임없는 변화의 노력, 신제품을 끊임없이 출시하는 모습이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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