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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KT 이름만 통합했나? 고객응대 서비스는 엉망진창

by 썬도그 201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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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 이동을 많이 할 때가 있고 주말에 여행을 가면 꼭 길을 헤매게 됩니다. 그럴때면 스마트한 스마트폰으로 지도검색하면 편하죠?
그런데 스마트폰 요금제 4만5천원이면 그냥 넷북 하나 사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공짜 넷북 같은경우 3년 약정에 한달 2만5천원(11월부터 보조금 1만5천원으로 상향되어 2천원 더 할인)만 3년간 내면 넷북 공짜,
와이브로 50기가 + 올레 와이파이 무제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바로 넷북을 열어서 인터넷과 블러그질도 하고 페이스북도 하고 말그대로 디지털 노마드족이 되고 싶었고  스마트폰 안쓰고 와이브로가 더 낫겠다 생각하고 어제 질렀습니다. 그리고 오늘 넷북이 도착하기도 전에  와이브로보다 더 관심 있는  올레 와이파이를 사용하고자
KT에 전화 했습니다.

어제 KT에 가입되었다는 문자 메세지가 왔는데 문제는 이 KT에서  문자만 보냈지 내 계정이 뭔지 비번이 뭔지 알려주지 않는 것 입니다.
KT가 자기들 맘대로  정액제 가입시킨것 아직도 반성을 못했나 봅니다. 나에게 절차상 설명 즉  KT가 임의대로 아이디와 비번 생성하겠습니다. 라는 멘트도 없이 그냥 와이브로 아이디 만들더군요. 

그렇다 칩시다. 그게 편의상 저도 좋으니까요. KT에 전화해서 와이파이 접속 아이디 알려달라고 했더니 와이브로 접속 아이디와 동일하고 비번도 동일하다고 합니다. 그럼 와이브로 아이디 뭐냐고 물었더니 

쿡싸이트 가서 아이디찾기 비번찾기로 찾으세요~~~
뎅~~~~~~~,  멋진 KT  뭐 이런식으로 일합니까.  쌈닭이지만 며칠전 소녀시대 비판글도 아닌데 소녀시대 옹호자들과 한바탕해서  에너지를 쏟아냈더니 싸우기도 지치더군요.   그냥  핸드폰 인증을 하고 아이디와 비번 찾았습니다. 비번은 찾은게 아니라 제가 변경했죠

룰루랄라 전철역에서 그  많은 3만개가 깔린 올레 와이파이를 찾았습니다.

정말 많이 잡히죠.  저거 다 내껍니다 하하하하
그런데 아이디와 비번 넣으니까 튕기네요. 쩝~~~  아직 와이파이 못쓰나? 어제 개통했는데
수차례 시도했지만 안되더군요. 다른곳을 이동했는데도  역시나 마찬가지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1번은 쿡인터넷
2번은 쇼/와이파이

???? 와이브로는 ???
와이브로는 어디다가???
일단 2번으로 들어 갔습니다.  상담원과 연결되었는데  받자마자 자초지종을 말했더니  데이터요금 말씀이십니까?
묻더군요.

뭔소리에요? 데이터 요금이라뇨
아이폰 데이터 요금제 말씀이시죠?
ㅠ.ㅠ  아이폰 사용자 아니구요. 와이브로요. 와이브로
와이브로는 저희 담당이 아니고 해당 부서로 연결해드릴께요

......

한참후 새로운 사람이 받아서 분명 와이브로 개통했고 아이디 비번 확인했고  싸이트 접속까지 했다.
그런데 정작 노트북에서 전철역에서 접속하니 안된다.. 자초지종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몇번의 질문과 대답후에  본인인증 어쩌고 통과후에  자세한 사항은 전문부서로 연결한다고 하네요

아놔~~~~~

새로운 분이 받았습니다.
대뜸 그랬죠.  저기 처음부터 또 설명해야 하나요? 
네 고객님 죄송합니다. 전달받은게 없어서요. 
흠. 알겠습니다. 담에 전화하죠

하고 끊었습니다.

이거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거에요.
KT가  KTF와 통합후에  싸이트가 쿡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솔직히 KT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세요

올레,  쿡 ,  쇼,  이런것 아닙니까?
여기서 올레는 뭐고 쿡은 뭐고 쇼는 뭐고 쿡앤쇼는 뭐고 올레 와이파이는 뭐고 다 구분하실 수 있는 분이 몇분이나 될까요?
올레는 그냥 닉네임 같은 추임새고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하나의 구호같은 것이죠.  그런데  쿡은 또 서비스이름입니다
집에서 쿡해!!!   쿡이 KT인터넷인지 아는 분들도 많지만  KT인터넷 안쓰는 분들은 쿡이 뭔지 잘 모르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쇼는 또 뭡니까. 쇼야 수년전부터 KTF에서 쇼를 해라 쇼등으로  쇼를 광고했기에  익히 많이들 않고 계시지만 이게 KT로 병합되면서
쿡앤쇼가 더 많이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IT에 관심 많은 제가 이런데  대부분의 나이드신 분이나 이쪽에 관심없는 분들은 헤깔릴거예요. 뭐 서부른 일반화일 수도 있지만요
쿡과 쇼 그리고 올레 이 상관관계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궁금하네요. 또한 전화 이리저리 돌리지좀 마세요
제가 무슨 탁구공입니까. 이리치고 저리치고 한번 제대로 된 답변 들을여렴 3번 이상 돌리고 돌리다가 통화시간은 10분이 지나가고
고객은 지쳐버리고

KT가 간판만 통합했지 정확하게 어떤 서비스를 어디서 받아야 하는지  전화안내좀 확실히 저 세심하게 분리했으면 합니다.
KT 서비스는 좋습니다. 전화예약 해놓으면 전화오는 시스템도  타 통신사보다 좋구요. 그러나 이리저리 탁구공 취급 당해보니 순간 열이 확 나네요.

와이브로 개통해서 기분이 좋았는데  자기들 맘대로 아이디 비번 생성하고 알려주지도 않는 모습부터 와이파이 접속 안되는 이유 물어볼려고 10분 동안 기다린 모습.  시정되었으면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이 글은 올레 와이파이에 접속해서 쓰게 되네요.

덧붙임  : 국회도서관에서 사용후 길거리에서 네스팟 접속이 또 안되서 핸드폰으로 장장 20분 이상 줄다리기를 했습니다. 무려 7명의 전화돌림에  그로기 상태였고  마지막 전화돌림을 받은 분에게 한바탕 했습니다.

KT는 뭐 업무 프로세스가 왜 이따구 입니까?  당췌 내가 하는 말을 몇번 더 말해야 해결해 주실건가요?
마지막으로 참고 또박또박 말씀드릴께요 라고 하면서 자초지종을 또 말했습니다. 결론은  이 고객센터는 와이브로 50기가 사용하면 올레 와이파이 무료라는것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그런 상품이 있는지도 모르구요. 한마디로 가입유치하는 KT 대리점은  와이브로 50기가 가입하면 와이파이 꽁짜라고 외치고 그렇게 영업을 하지만 정작  KT는 모른다는 것 입니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뭐 이런식인지... 올레KT라고 해서 관료적인 회사의 느낌이 사라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KT라는 회사 외형만 새로운 페인트로 칠했지 그 속은 예전과 똑같네요.  무려 7번의 통통질~~~ 결코 잊지 못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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