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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LG전자의 3D PC시장의 도전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by 썬도그 2010.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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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IT키워드 1위는  단연코 3D입니다.  국내 굴지의 전자업체인 LG와 삼성이 2009년 북미가전쇼인 CES 2009에서 일본의 소니와 샤프에 한방먹고 부리나케 준비하더니  지금은  북미지역 3D TV수요의 대부분을 삼성이 독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월드컵이 끝나고  3D TV들의 가격이 대폭락했다는 소리가 들리네요. 월드컵 특수로 3D수요가 늘었지만  3D TV의 고질병인 볼수 있는 콘텐츠가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마치 VHS VCR이 나왔지만  비디오가게가 없는 형국이 지금의 모습입니다.
월드컵  몇경기 3D로 봤고 3D 영화 DVD로 봤지만  가뭄에 콩나듯  3D영화가 나오고(최근에는 많이 나오긴 하지만) 3D방송은 거의 없습니다.
이러니  구매가 늘지 못합니다.  물론  2012년경에 가면  3D콘텐츠들이 많이 나올것 이고 일상성을 가지겠죠.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자면  3D TV나 이북리더기의 구매시점은 지금이 아닌 콘텐츠 시장이 성숙해지는 단계에 접어 들 때 구매해야  후회없는 선택이 될것 입니다. 삼성과 LG등은  3D 콘텐츠 시장의 활성을 위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면 안될것이며 소니같이 거대한 콘텐츠 회사를 하나 가지고 있는것도 좋을 것 입니다.



3D TV의 걸림돌 비싼 가격과 부족한 콘텐츠를 3D PC가 해결할 수 있을까?

최근에  LG전자가 3D PC와 노트북을 출시했습니다.
3D PC는 23인치 120hz(60hz 영상 두개를 동시에 쏩니다)의 W2363D와 함께 엔비디아 3D 비젼키드, 인텔 코어 i5-750(2.66GHz)의 
S30씨리즈와 함께  게임 아이온에 최적화된  노트북  아이온 에디션인 R590, R570을 선보였습니다.

왜 3D PC시장을 들고 나왔을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PC쪽이  TV쪽보다 가격장벽이 낮고   3D콘텐츠가 TV보다는 많기 때문입니다.
3D노트북 같은 경우는  일반 노트북에 약 20~30만원만 더 주면 3D 노트북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3D노트북은 모든것을 3D로 보는게 아닌 일반 노트북처럼 쓰다가 3D콘텐츠를 즐길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TV에서 볼 수 있는  3D영화는 물론  3D 사진 거기에다가 3D게임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3D게임은 아이온이 유일합니다. 하지만 다이렉트X가 지원되는 WOW나 스타크2, 카트라이더등도 게임회사에서 의지만 있다면 쉽게 3D게임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이유로 이번에 새로나온  LG전자의 3D노트북은 아이온패케지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3D 콘텐츠가 부족합니다.  뭐 이 3D열풍도 아바타 개봉이후에 급속도로 진화 했는데 이런 속도로 3D콘텐츠들이 쏟아 진다면
1년후에는 매력적인 제품으로 다가올 것 입니다.




3D PC의 핵심장비는  3D모니터 W2363D

먼저 이 LG전자의 3D PC의 핵심장비는  본체가 아닌 모니터입니다. W2363D는 풀HD 23인치 모니터입니다.
일반 모니터와 다르게 120Hz를 지원해서  다른각도의 화면 두개를 60Hz씩 쏘아줄 수 있습니다. 오픈마켓에서 53만원이 최저가네요
일반 모니터가 23만원되니 약 30만원 차이가 나는데  2년후에는 일반 2D모니터와 가격차이가 많이 줄어들것 입니다

이 제품의 또하나의 핵심은 3D그래픽을 쏴주는  그래픽카드인데 지포스 GT250 1GB(3D Driver Pre-installed)를 장착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부품은 기존 부품 쓸 수 있구요. 본체 가격은 150만원으로  모니터랑 합치면 200만원이 약간 넘습니다.

3D패키지로 나왔는데  나중에는 3D 용산조립PC도 나올 것 입니다. 가장 중요한 3D모니터를 구매해야 하는 것이죠. 거기에 그래픽 카드도 3D용으로 사야 하구요.  이 LG전자의 3D PC는 셔터방식의 안경을 지원합니다.  아시죠?  이건희 안경이라고 해서 3D안경 고가인거요. 약 12만원 정도하는데  완벽하게 3D PC로 준비할려면  안경(12만원) + 본체(150만원) + 3D 모니터(50만원대) = 약 230만원 입니다.








3D 노트북으로  아이온을 해본 결과 3D콘텐츠중 최고!

이번에 출시한 3D노트북은  아이온에디션으로  스펙을 살펴보면  R590은 15.6인치 디스플레이에 3D LED LCD를 적용했고 인텔코어 i7 720QM  CPU. 엔비디아 지포스 GT 355M 1GB 그래픽. DDR3 4기가 메모리,  500기가의 하드를 갖췄습니다. 가격대는 180~190만원대입니다.

약간 스펙이 낮은  R570은  다른것은 다 똑같고 CPU가 인텔 코어 i5 450M 과 DDR3 2기가를 갖추었습니다.  가격은 160만원대입니다.

오는 9월에는 A510제품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노트북 제품은  3D안경이 싸구려 편광안경방식입니다.  극장에서 사용하는 방식이죠.  이렇게 싼 제품을 쓴 이유는  이동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휴대성 때문인데요. 고가의 셔터방식 안경을 노트북과 함께 가지고 다니는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죠.

궁극적으로는 무안경방식 3D디스플레이가 나와야 겠지만 과도기니 만큼 어쩔 수 없다고 봐야죠
무게는 배터리 포함 2.6kg이며 15.6인치를 채택한 이유는 모바일개념의  최대 크기가 15.6인치로 봤기 때문입니다. 17인치 노트북은 모바일이라기 보다는 가정이나 회사에서 PC대신 쓰는 경향이 크죠


위에 있는 테가 없는 안경은 안경끼는 분들을 위한 편광안경입니다. 안경앞에 끼우시고 보시면 됩니다.



아이온을 해봤습니다.  지난 5월 월드 IT쇼에서 이미 해봤지만  3D 노트북으로 3D게임을 하는 묘미는 정말 대단합니다.
아바타를 감독한 제임스 카메룬은  3D혁명은 TV가 아닌 노트북과 같은 디스플레이가 작은 것 부터 서서히 진행될것이라고 했죠.
카메룬 감독은 아마 무안경 방식을 이야기 한듯 합니다.

이 안경방식은 정말 좀 거추장 스럽습니다.    아이온은  NC소프트의 효자상품이죠.  MMORPG인 이 게임을 3D로 잠시 해봤는데 그 놀라움은
정말 말로 설명하기 힘들정도로 임펙트가 강하네요. 3D TV는 보다 보면 3D느낌이  강하지 않다고 느껴지는데  작은 모니터라서 그런지  3D의 완벽재현은 대단했습니다.  그 느낌을 설명하자면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온것은 대화창이었습니다.

화면 왼쪽에 전체채팅창의 글들이 흘러가는데 마치 쇼윈도우의 디스플레이가 흘러가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유리창에   대화들이 쭈루룩 흘러가고  상점안에 몹들이 서 있는 느낌입니다.   다가가면  더 확실한 느낌이 들구요
3D는  좌우보다는 앞뒤로 움직일때  3D느낌이 강하다고 하죠?   게임은 기본적으로 좌우가 아닌 앞뒤로 많이 움직입니다.
이런 이유로 영화와 축구중계보다 가장 3D느낌을 많이 느낄 수 있는 부분이 게임입니다.

아쉽게도  아이온만  3D를 지원해주기에 다른 게임을 즐길 수는 없습니다.
LG전자와 NC소프트가 손잡았는데  NC소프트에는 워록이라는 FPS게임이 있습니다.  또한 포인트 블랭크도 있구요.
FPS게임도  3D가 지원하면  이 LG전자의 아이온 패키지 3D노트북 더 많이 팔리겠는데요.

그러나 하나의 아이러니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이 MMORPG는  장시간 플레이를 하는 게임입니다.  3D영화도 2시간 이상 보게 되면 구토증상이 나는데요
그런 이유로  아바타는 중간중간 2D로 보여주기도 하다고 하죠.  마찬가지로  3D게임이지만 장시간 플레이를 할 수 없는게 단점입니다.
뭐 던전갈때만 3D로 가고 일반 몹 잡을때는  2D로 잡고 해야 하나요?   따라서 아이온보다는 FPS게임같은 전투게임이 더 효과적입니다
FPS 슈팅 게임들은 장시간 플레이 하는 경향이 MMORPG보다는 적죠

위와 같이 2D로 사용하다가   3D아이콘을 눌러서

3D콘텐츠를 검색후에 볼 수 있습니다.

3D 노트북은  90도 각도에 60cm이상 떨어져서 봐야 됩니다. 너무 가까이 보면 3D효과가 떨어집니다.



후지필름의 3D카메라도  판매

LG전자는  이번 3D PC판매와 함께  후지필름의 3D카메라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3D PC로 볼 수 있는것은 3D영화, 3D게임 그리고
3D사진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후지필름에서 만든 3D카메라가 유일한데 이 제품도 구매하면  찍은 사진을  3D PC로 볼 수 있습니다.

좀 묵직한데  초창기 디카 같더군요.  인화서비스도 지원되는데  LG에 맡기면 한장에 5천원을 받고 출력서비스를 합니다.
렌티큘라처럼  특수 3D프린터와 용지에 만들어 준다고 하는데  일본에 갔다와야 해서 가격이 좀 비싼 편입니다.

청계천에서 3D카메라와 3D프린터 놓고 즉석에서 한장에 5천원 받고 팔아도 좋겟는데요.


아직은  시장형성이 안된 3D PC, 노트북시장 성공의 관건은 콘텐츠다

아직은 시장형성이 미흡한 3D시장. 하드웨어는 나날이 발전하는데  제공되는 콘텐츠는 하드웨어의 발전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샀는데 깔수 있는 어플이 100개도 안된다면 구매할때 주저주저하게 되죠

마찬가지입니다.  아주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삼성과 LG전자가 3D시장을 선도할려면 콘텐츠를 꾸준하게 계속 공급해야 하고  콘텐츠 제공업체들을 구워삶아서 계속 출시하게 독려를 해야겠죠.  또한 3D제품이라고 해도 방식이 조금씩 다른 모습이 있는데 이런 제품별의 호환성 문제도 해결해야 할듯 하네요.  3D TV방송이 시작되면 더 수요가 늘겠죠.  그런면에서  3D TV수신카드가 나와야 할것이며 외장형으로 나와서 쉽게  3D  TV를 즐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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