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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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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잡동사니

지하철 승차권의 변천사

썬도그 2010. 7. 2. 10:25
구로공단역이라고 하죠.  예전엔 지하철 2호선 구로공단역이였어요. 하지만 지금은 구로 디지털단지로 바뀌었습니다.  구로 가산동 지역은 90년대까지만 해도 대표적인 공단지역이었습니다. 그래서 구로공단이라고 했고 박정희 대통령과 전두환 대통령은  추석때가 되면  TV생산 공장에 와서 근로자들의 손을 잡아주곤 했습니다.

지금은 이 구로공단에 공장들이 거의 다 떠나고 거기에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서면서  수많은 IT업체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습니다. 테헤란로에 있던 IT업체들이 임대료와 제반여건이 무척 좋은 가산,구로디지털단지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지하철 승차권들을 봤습니다.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하철 승차권을 가지고 타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신용카드나 직불카드에 붙어 있는  교통카드를 이용하죠.
정말 편해졌죠. 하지만 예전에는 승차권을 권역별로 구분해서 사야 했습니다.

생각나세요?  1구역 2구역 하던 시절이요.  아침 출근길에 길다랗게 서서  승차권을 샀던 모습이 있었는데 이제는 사라졌습니다.
84년 5울 22일 지하철 2호선 전구간개통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생각나네요. 이 84년에 반장님이 오셔서  지하철 공짜 승차권 두개를 주고 가셨습니다.   그걸 보관하고 있다가  크리스마스때 외삼촌과  지하철을 타고 한바퀴를 뺑 돌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의아해 하면서도  지금까지 그때 전철을 타고  지하철을 한바퀴 돈것이 기억에 남는것을 보며 그렇게 무의미한 행동은 아니였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서울지하철이 처음 개통된것은 74년이었습니다.  그때  서울역에서 청량리까지 지하로 뚫린게  시초였습니다.
70년대 영화 바보들의 행진을 보다가 지하철역 장면에서 깜짝 놀란 기억이 나네요.  저 때도 지하철이 있었구나 하구요.



서울역, 시청, 종각,종로3가 종로5가, 동대문,신설동 ...


그리고 85년 10월 3.4호선이 개통됩니다. 지하철2호선이 순환선이라면 3.4호선은 서울을 X자로 가로질르는 지하철이었습니다.
그런데 지하철 3.4호선은 너무 시끄럽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유난히 3.4호선은 전철소음이 굉장히 큽니다. 




노란색 승차권이 추억행 열차를 몰고 오네요.  고동색 마그네틱선이 한줄 가 있는 승차권 저는 200원때 부터 타봐서  1천원까지 다 타봤네요.


1구역 2구역 구역을 나눠서  승차권을 사기전에  구역을 말해주면  표파는 직원이 그 구역에 맞는 표를 주곤했죠. 구역을 모르면 그냥 역이름만 말해도 알아서 주었습니다.




이 승차권은 승차권 동호회에서 제공했다고 하는데  이런것을 모으는 동호회도 있군요. 수집광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버린 그 옛것들이  이렇게 세상에 다시 조명을 받을 수 있는 것이겠죠.  세상 모든 수집광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500원내고 투덜거리면서 전철을 타고 출근하던 그 때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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