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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연예인 사진작가 도전기. (MBC 에브리원의 열혈포스!)

by 썬도그 201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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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좋아하다보니 사진작가들의 이름을 남들보다 많이 알고 사진전도 자주가면서 모니터로 보는 사진과 실제의 사진의 괴리감도 느끼며 좋은 사진강의를 통해  사진을 바라보는 시선이 한가지가 아님을 깨닫고 있습니다.

사진작가와 일반 생활사진가의 큰 차이가 뭘까요?
장비? 아니죠. 장비는 아마츄어 사진작가나 생활사진작가가 프로들 보다 더 좋은 장비를 가지고 있는 분도 있습니다.
작가와 일반인의 차이는 통찰력입니다.  경험을 바탕으로하고 창의성과 관찰력이  가미된 작가들의 사진들은  오랜시간 바라볼 수록 그 속내을 알 수 있습니다.

뭐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진작가의 사진과 일반인의 사진을 섞어놓으면 찾지 못할것 입니다. 그렇다고 일반인들이 무식해서 못찾는것은 아니죠.  저 또한 이름을 들어보지도 한번도 본적 없는 사진작가의 사진과 일반인의 사진을 섞어 놓으면 어떤것이 사진작가의 사진인지 맞추지 못할것 입니다. 저만 그러겠어요?  김중만사진작가나  배병우. 구본창 작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진한장으로 유명해진 사진작가는 있지만 거의 드뭅니다. 대부분의 사진작가들은 수백 수천장의 사진의 연속성에  작가의 정체성이 나오고 그 정체성이 입소문으로 퍼져서  사진작가의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정말 사진에 대한 열정과 창의성 뛰어난 직관력이 없으면 사진작가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부러운게 사진작가인데 연예인들 중에는  본업인 연기와 개그의 재능이 있음에도  사진을 부업으로 하는 아니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연예인들이 있습니다

언뜻 생각나는 사진잘 찍는 연예인들을 떠올려보면 조민기씨가 있구  얼마전 큰 수술을 한  코요테의 빽가도 있구요. DSLR책도 낸 옥독자 정종철씨도 있습니다.  조민기씨는 사진작가수준이더군요.


그리고  개그맨 이병진씨도 사진잘하기로 소문난 개그맨입니다.  직접 사진전도 하고 사진에세이집도 내는 개그맨 이병진.

2008년 청계천 세운상가에서 전시된 세운상가를 걷다라는  사진전에서 그의 사진과 메모를 봤습니다.
지금은 반이 사라진 세운상가를 기억하기 위한 사진전이었습니다.

이 이병진씨가 케이블TV  MBC에브리원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6시에 하는 스타 포토그래퍼 탄생기 열혈포스에 출연하더군요



사진 초보 연예인들을 포토그래퍼로 만드는 열혈포스

목요일 밤 12시에 하는 재방송을 우연히 봤는데  사진에 관련된 프로그램이라서 유심히 봤습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 상당히 독특하더군요.  이 열혈포스는  일반인 수준의 사진에 맹한 사진에 초보인 5명의 연예인들에게 매주 미션을 주고 미션을 해결하면서 사진 내공을 쌓게합니다. 꼴등하면 벌칙도 있구요

교육방송식의 강의였다면  꾸벅꾸벅 졸게 될텐데  출연진이 연예인이다 보니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즉 예능과 사진강의를 접목했다고 할까요?
아주 기초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사진작가들의 날카로운 사진지적질은 꽤 유익합니다. 거기에  재미라는 요소까지 갖추었습니다.

사진미션을 통한 사진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열혈포스는 풍경사진에 대한 내용보다는  스튜디오 사진. 콘셉트(연출)사진등에 대한 미션이 대부분입니다.
매주 진행되는 미션을 통해서 성적과 점수를 발표하고 니콘 카메라 1대와 함께 최후의 1인이  개인사진전을 실제 개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주까지 6회까지 방영했고 다음주 월요일에 7회가 방송됩니다.
http://www.mbcevery1.com/variety/only.asp?p_num=332


뭐 이런식이죠. 여전히 문희준은 멘트가 싸구려 같으면서도 재미있네요
니콘 전문 강사가 나와서 사진에 대한  강의를 아주 짧게 합니다



사진에 대한 거부감은 쉽지 않다라는 느낌때문입니다. 요즘 모 카메라 회사가  DSLR이 어렵지 않다고 광고를 하듯이
이 열혈포스! 는 사진에 대한 쉬운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이 예를 들어주고 연예인들이 찍은 사진을 평가하는 모습을 곁눈질로
보면서 사진에 대한 해설이 깃들어집니다



아주 직설적으로 사진을 평가하죠.  이렇게 매주 출연하는 연예인들의 사진을 평가하는데  사진작가의 평가만 있으면  너무 주관적이겠죠

사진학과 대학생 50명의 크로스채킹이 있어서  단순히  재미삼아 장난삼아 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진짜 사진작가를 만들기 위한 제작진의
의도를 살짝 볼 수 있습니다.




출연진은 MC 이병진과 왕년의 꽃미남스타인 김원준. 불세출의 아이돌스타였던  문희준. 미남 탤런트 김태호. 탐나는도다에서 윌리엄으로 나온 황찬빈.  포커스의 진온이 나옵니다.

5명이 두팀을 나눠서 대결을 하기도 개인전으로 하기도 하는데 팀별 대결일때는  개그맨 김경진이 투입됩니다.
위 장면은 김씨표류기 콘셉트 따라하기 사진입니다.


http://www.mbcevery1.com/variety/only_poll.asp?p_num=332&t_num=410&tt_num=5
에서 매주 미션을 마치고 찍은 사진을 시청자가 직접 투표로 점수를 매길수도 있습니다.

사진이 국민취미가 된 요즘. 사진과 카메라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진이 쉽다면서 책한권 강의 한번 찾아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사진이 어렵다고  어려운 용어가 나오면 주눅들고 하는 모습도 좋지 않죠.  

MBC에브리원의 열혈포스는  딱딱한 사진강의에 예능을 접목시킨  사진을 좋아하거나 처음 배울려는 사람에게 아주 유익한 프로그램입니다.  사진에 관심있으나 주저거리던 분들  츄잉껌불듯 가볍게 볼수 있는 프로그램이니 기회되시면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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