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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싸이월드 악플 달면 최대 10년 사용정지

by 썬도그 201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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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상습 악플러 신고 당하면 최대 10년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아주 강력한  조치네요. 그러나 그 실효성은  그렇게 있어 보이지 않을 듯 합니다.

싸이월드는  현재 최고 1년 이용정지 제재를  10년까지 연장했습니다.  이 악플의 최대 피해자는 연예인들이 아닐까 합니다.
수많은 연예인들이 싸이월드라는 대변인으로  자신의 입장을 간접화법으로 표현하고 그걸 연예부 기자들이 가공해서 기사화 하는게 하나의 시스템이 되었죠.

연예인들의 미니홈피는 검색엔진에서 검색하면 바로 나오기도 하구요
이런 이유로 큰 사건사고만 났다하면  특정 연예인 미니홈피가 트래픽 폭풍을 맞고 사람들이 놀고 간 자리가 으레 그렇듯 쓰레기가 쌓이게 됩니다.

악플러들이 특정 연예인에 붙으면 짜증스럽죠.  악플러 신고로 1년 정지 당하면 다른 아이디로  악플달다가  정지먹으면 다른 아이디로 악플 달다가  1년이 지나서 정지 풀리면 다시 악플다는 모습도 많다고 합니다.

이런 명명백백 누가 봐도 악플이라고 하는 악플이 있는가 하면  나의 의견과 반대되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악플이라고 하는것도 있을 것 입니다.  사람마다 악플의 기준은 다르죠.

저 같은 경우는  인신공격을 하면 무조건 악플로 여깁니다. 
싸이월드가 10년간 연장한다는 발표는 악플 척결이라는 강한 의지를 내보인것이지만  실효성은 없어 보입니다.
중국 포털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게 주민번호와 이름이고 핸드폰 번호인데요.    불법행위를 하지 않더라도 부모님이나 친척등의 아이디를 빌려서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악플방지 강화 대책보다는  그냥  인터넷에 맡기는게 더 좋아 보입니다.



트위터가 나왔을때  기존의 언론인들과 미디어 학자들은  트위터가 검증장치가 없다고 혹평을 했습니다. 따라서 대안 미디어가 될 수 없다고 했었죠. 일견 맞는 말 입니다.  김주하 아나운서의 추측성 오보가   삽시간에 트위터에 퍼져서  곤혹스러워 했던 적이 있습니다.
트위터는  거짓도 빨리 퍼진다는  말도 생겼구요.  하지만   거짓정보를  덮을 수 있는게 또 트위터입니다. 거짓정보는  수많은 사용자들이 검증을 요청하게 되고  검증이 안된 말들은 멀리 전파되지 못하고 오히려  그 정보를 뒤집는 진실된 정보가 나타나면 그 거짓정보를  덮어쓰기 해 버립니다.  

스스로  정화를 하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악플러들을 막는것은  싸이월드 같은 플랫폼회사가 아닌 다른 댓글러들이 막고 질책하고 덮어 버립니다.
또한 악플의 판단기준도 애매하죠

그렇다고 악플을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인신공격을 하지 않는 한에서는  좋은 모습이죠
싸이월드는  가만히 보면  선플운동도 그렇고 인터넷 회사지만 사고방식은 관공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적인 발상을 참 잘합니다.
악플러 10년정지 때문이 아닌 지금까지  쭉 지켜보면 회사의 캠페인이나 나아가는 방향을 보면 그런 생각을 가끔 하게 됩니다.

그나저나 10년간 정지는 그렇다 치고 싸이월드가 10년후에 남아있을까가 더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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