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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KT는 왜 초단위 요금제를 안해? 이통사는 다 그래!!

by 썬도그 2010.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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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광고 올레씨리즈를 아주 좋아합니다.  재미도 있고 기발한 내용들이 많죠. KT는  OLLEH라는 피켓을 들고  세상을 뒤집으라고 외칩니다.  원래 그런 세상을 뒤집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외칩니다. OLLEH(올레)라는 표어도 HELLO를 거꾸로 한 표어죠.

KT는  다 그런것 타성에 젖어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설득의 용어로 쓰는   세상은 다 그래~~~ 라는 훈계를 따끔하게 꼬집고 있습니다.
그러나 KT가 뒤집지 못하는  아니 안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10초단위 요금제 입니다.

저는 KT사용자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모든 이통사들이 20년 전통의 10초단위 요금제를 하고 있습니다.
전화통화를 5초를 해도  10초의 요금인 18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11초를 통화하면 20초의 요금인 36원을 가져가죠


그러나 경쟁업체인 SKT에서는 내일 3월 1일부터 10초단위가 아닌 1초단위 초단위 요금제를 실시합니다.
수많은 시민단체나 소비자단체들이 10초단위 요금제의 불편부당과  부당한 요금체재를 질타했고 SKT는 선도적으로 1초단위 요금제를 도입했습니다.  SKT의 영업이익에 큰 타격을 줄 초단위 요금제. 그러나  사회적 지탄을 의식해서 내일부터 합당한 초단위 요금제를 도입합니다.

그러나  모든것을 바꾸고  다그런 세상을 뒤집으으라고 노래를 부르는 KT는 10초단위 요금제를 뒤집지 못하고  초단위요금제 도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참 모순적인 CF이고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KT기업이미지 광고에서는  세상을 뒤집으라고 하면서 정작 자신들의 이익과 연관되어 있는 10초단위 요금제를 뒤집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건 마치  법을 어겨서  법의 징계를 받고도  정직하게 살라고 한  모 그룹의 전직 회장의  모습과 비슷해 보입니다.



KT의 올레광고가  과연  진정성이 있을까요?  뭘 뒤집으라고 하는것인가요?
말과 행동이 다른기업.  이런 기업이 바로  사회적 지탄을 받아야 하는 기업 아닐까요?

광고를 집어 치우던지 합리적인 요금제인 초단위 요금제를 당장 도입하십시요. 또한  여전히 과도한 데이터요금제도 개선좀 했으면 합니다.
미국은 한가족이 모두 사용해도  90달러라는 정액제로 무선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쓰는  요금제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진정한 데이터요금제가 없습니다.   말이 무제한 데이터요금제도지  한계를 긋고 있죠.  공짜라고 팔고서  부가서비스가입요건을 내미는 얄팍한 상술과 비슷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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