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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선수가 세계 1위를 하면 으레 나오는 기사들이 있다. 이번  세계 1위로 경제효과가 1천억을 넘었다느니 1조를 넘었다느니 하는 소리들 말이다. 김연아선수도 마찬가지다.  이번 올림픽 금메달로  2조원 + 알파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땀과 동시에  경제효과측면에서도 역대 최고의 스포츠선수가 되었다 (물론 입증할 방법은 없다. 호사가들의 말들이니)


김연아는 가장 모범적이고 이상적인 1위를 했다.  상대의 실수로 1위를 한것이 아닌 경쟁선수의 큰 실수가 없었음에도  능력치로  경쟁선수를 눌렀기 때문에   세계언론과 국내언론들이 극찬을 하는 것이다.  심지어 미국 힐러리 클린턴 외무장관이 거론할 정도니 이 정도면  세계적인 선수를 넘어 외교에서도 거론될 정도로 대단한 선수인것은 온세계가 인정했다.


김연아가 1위를 그것도 세계신기록으로 1위를 함으로써 가장 기뻐하는 곳은  다름 아닌 SBS다.  동계올림픽 단독중계라는 무리수를 둔것도 김연아 때문이라는 소리가 많다. 그런 주장에 뒷받침이라도 해주는 듯 SBS는 틈만나면 김연아을 외치고 방송에 내보냈으며  경기가 있기 이틀전부터 김연아 특집방송을 내보냈다.  그리고  김연아가 금메달을 딴 그날 저녁의 방송은 김연아가 계속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리플레이 융단폭격을 때렸다.

그럴 수 있다. SBS가  들인돈이 얼마인데  뽕을 뽑아야 한다는 심정 이해한다. 그러나 과한 욕심은 항상 욕을 먹게 되어 있다.



27일 즉 어젯밤에 본 김연아와의 경기후 인터뷰인  김연아의 트리플러브를 보면서 헛웃음이 계속 나왔다.
일단 질문들 수준이  괘심할 정도로 수준낮은  질문들이다.   

먼저 포문을 연것은  몇년전 모 시상식의 사회를 봐서 욕을  바가지로 먹은  전적이 화려한 박은경 아나운서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사다 마오의 경기후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는데 어떤 의미냐고 박은경 아나운서는 물었다.
언론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질타가 많은데 난 이 질문은 괜찮다고 본다.   사실 나도 궁금했던 내용이다.

김연아가 알게 모르게  씩 웃는 모습은 참 많은 궁금증과 무슨 의미일까 궁금했다.
그러나 김연아가 정색을 하면서 어! 말하면 안되는데~~~ 라는 반응에 내가 더 놀랬다.   그걸 말해주지 못할 정도로 의미가 많았나?
그 모습에 김연아가 탤런트가 아니긴 아니구나를 느끼게 되었다.  노회한 연예인이라면 다른 말로 돌리거나 별 의미없었다고가볍게 받아치면 되겠지만  스포츠선수라서 그런지  있는 그대로의  반응을 보인다.  난 방송사고인가? 라고 생각했을 정도이니.


문제는 다음 질문이다.
연아에게 물어바! 라는 코너에서 "어릴 적 우상인 미셀 콴 선수보다 내가 더 잘하는 것 같다' 라는 네티즌 질문을 인용한다.
이 질문은 어떻게 보면 우둔해 보일 수도 있다. 


한마디로  우사인볼트에게  80년대의 스타였던 칼루이스 보다 빠르냐라고 묻는 우둔한 질문이다.  당연히  우사인볼트가 더 빠르다. 그러니까 세계신기록 보유자 아닌가. 미셀콴은 현역선수가 아니다. 또한 세월이 많이 지난 과거의 스타이다. 시대가 발전할수록 기술도 발전하고 스포츠도 발전한다. 몸싸움을 하는 구기종목은 모르겠지만  기록경기는 나날이 그 기록이 새롭게 써지고 있다. 피겨도 기록경기고 점수경기이다.  기록경기의 특징을 안다면  이런 질문을 안했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저런 질문이 박은경 아나운서 머리속에서 나온것이 아닌  네티즌들이라는 것이다.  그럴수 있다.  칼루이스가 빨라요.  우사인볼트가 빨라요? 라고 물을 수도 있다. 그러나 바로 욕먹는다. 하지만  피겨는 좀 애매하다. 육상경기처럼 시간으로 순위를 매기는 경기가 아니고  심판들이  점수를 매기다 보니 과거의 선수가 더 잘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질문을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좋은 질문 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걸 김연아에게 할 질문은 아니다.

"어릴 적 우상인 미셀 콴 선수보다 내가 더 잘하는 것 같다'
라는 질문속에는 미셀 콴이 최전성기때 실력과 피지컬로 현대의 피겨기술을 배워도  연아가 더 낫다고 묻는 것이다.  비교 좋아하는 호사가들은 꼭 비교하지 않는가?   마징가가 쎄요.  태권V가 쎄요?  라고 묻는 것은 하나의 본능일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런 질문을 SBS 제작진과 두 아나운서가 필터링을 못했다는 것이다. 콴과 연아 둘중 누가 더 잘해요? 라는 질문은 빼던지 아니면 조근조근 시청자들에게 설명해 주던지 아니면 피겨중계때 했어야지 김연아를 모셔(?)놓고 그런 질문을 한다는 것은  무례의 수준이다.  특히 연아가 틈만나면 미셀콴을 영웅으로 생각하고 있고 그걸 누구보다 더 잘아는 배기완 아나운서가 그런 질문을 막지 못했다는 것은
김연아가 퍼펙트한 경기로 세계신기록을 세웠을때  흘렸던 눈물은 무엇이라고 받아들여야 하나?

김연아는 엄연한 세계1위다.  즉 지구상에서 최고로 피겨스케이트를 잘 타는 여자라는 것이다.  남자까지 포함하면  연아보다 잘타는 사람이 10명도 안된다.   그러나  지구1위를 넘어서 우주1위를 만들고 싶어서   외계인과 비교하는식의 억지 비교는 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SBS 김연아 금메달 획득으로 많이 챙겨 먹어라. 그러나  허겁지겁 주서먹다가는 언젠가 큰 탈이 날것이다.
남자친구와 쿨하게 헤어질 수 있냐는 질문은  자다가 봉창을  신기전으로 뚫는 소리다.  아예 김연아 남자친구도 만들어 주고 남을  방송국이 SBS다. 김연아를 띄워줄려면 좀 세련되게 띄워줘라. 이게 뭐냐~~~

 그리고  김연아가 당혹스러워 하는 질문을 했다고 무조건 비판하는 언론들도 문제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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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okyo-g.tistory.com BlogIcon 동경지부장 2010.02.28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계적인 세베브한테 안 어울리는 대접과 매너군요.

    그러나저러나 SBS도 그렇고.. 해외에서는 NetTV를 볼 수 없게 막았더군요..

    개방 좀 하지 거참....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0.02.28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급하게 만든 자리같다는 느낌이더군요. 귀국후에 시간이 좀 지난후에 품격있게 자리를 한번 마련해도 좋았을 텐데요.

  2. Favicon of http://allegrodimolto.tistory.com/ BlogIcon Allegro Di Molto 2010.02.28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이지.. 금메달을 딴날엔 리플레이를 한 6~7번은 본것같네요 -_-;;

    어후... 게다가 김연아에겐 너무 질이 떨어지는 방송이 아닐까 싶네요..; 차라리 옆나라 일본에서 더 좋은 질문들을 받을것같아요..;

  3. 길동이 2010.03.01 0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느끼는 바지만 한국 언론사나 방송 보도 수준은 정말 너무 즈으질...
    신문사중에 조동, (중앙은 조동에 비하면 편파왜곡 보도가 좀 덜한 편)
    방송사중에는 단연 씨방새..
    자사 이익을 위해 국가와 민족도 기꺼이 팔아먹을 준비가 되있는
    무늬만 언론사인 이 사이비 이익단체들은 정말 쓰레기장으로 보내야 함

  4. 깜찍이 2010.03.01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계 종사자들의 천박함은 이미 천하에 극명하게 드러난 사실이죠. 그들 스스로는 지성을 갖춘 냥 허세를 부리고들 있지만, 멘트나 질문 내용을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물론 언론사 입사 당시에는 상당 수준의 실력을 갖춘 이들일텐데... 이후 자기계발에는 힘을 쏟지 않고 다람쥐 채바퀴 돌듯 주어진 일에만 몰두한 탓입니다. 그러니 도태될 수밖에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