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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티스토리 성장의 정체. 변화와 개혁이 없었던 2009년

by 썬도그 2010.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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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기검색어로 인생굴곡 그래프 싸이트가 올라 왔네요.  인생도 전성기가 있으면 하락기가 있고  모든 사물들이  하나의 라이프싸이클을 그리고 있습니다.  블로그도 마찬가지 입니다. 블로그도  인생의 굴곡처럼  부침이 있습니다

제 블로그의 전성기는 2007. 2008년이 아니였나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지금이 그때 보다 못하다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같은 글을 써도  같은 정성을 들여도 그 당시는  정말  과분한  인기를 얻었습니다.
지금은 글을 써봐야  추천수도 적고 조회수도 이전 만 못합니다.  이 이유는  블로그에 대한 열정이 사라진것도 있지만  제 블로그에 대한 식상함이 커진것도 있습니다.  

블로그세상을 돌아보면  1년 주기로 신성이  나타났다 사라집니다.  인기는  블로그가 오래 될 수록 높아지는게 아닌  오래되면  성장이 정체되는게 현실인듯 합니다.  최근들어 혜성같이 등장하는  신입블로그(블로그 운영한지 1년이 안된 분들)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의 글들을 보면  블로그 글들의 수준이 이제는  하나의 책 이상의 정보와 생활 경험담을  적어내는 구나 하면서 감탄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4년된 선배(아직도 새파란 어린 블로그지만)가 보는 시선은 
1.2년차 때가 좋지. 3.4년이 넘어가면 매너리즘에 빠지고   왜 이걸 운영해야 하나  하는  고민이 쌓이고  성장은 정체되고 계속  방문자 숫자는 줄고  그러다가  운영을 중단하는 분들 만을텐데.    또 하나의 폐가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인기는 한순간이라는  생각으로  운영해야지  언제까지나 인기블로그 자리에 있을 수는 없고  인기가 사그러졌을 때를 대비하는 모습도 있어야 할텐데라는  쓸데 없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올해 2010년에는 또 얼마나 많은  기라성같은 신입블로거가 등장하고  또 얼마나 많은  기존 인기 블로거들이  운영을 중단할까요?


각설하고
오늘은  이 티스토리에 대한 이야기좀 하곘습니다.
제 블로그의 인기는 1.2년차에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뭐 지금도 많은 분들이  누추한 이곳에 많이 찾아오셔서 황송하지만  1.2년차때는  정말 대단했죠.   그 인기의 한몫을 한것은  티스토리의 성장도 있고   티스토리의 성장과 제 블로그의 성장이 같이 했고 공교롭게도  티스토리가 발전없이 정체하고 있을때 제 블로그도 정체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009년 티스토리는 많은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이미지 저작권 문제를 해결할려는 모습이나  여러가지 플로그인을 소개하는등 변화가 몇개 있었지만 2007년 2008년에 비한다면  미비한 수준입니다. 또한 이렇다할  큰 변화도 없었고 현상유지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고질적인  DDOS공격과  잦은 장애는  지긋지긋한 관절염처럼  찾아왔습니다.
자잘한  버그들은 여전히 꿈틀거리고 있고  페이지뷰에서 싸이월드블로그에 추월 당하기 까지 했습니다



싸이월드 블로그가 있다는 사실을 놀라워 하는 분들도 있는데 싸이월드도 블로그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티스토리의  치욕스러운 모습일 수 있습니다.  네이버블로그의 변화를 이끌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얻었던 티스토리 
그러나 작년에는 성장없이 지내다가  싸이월드 블로그에 추월당하기도 합니다.

뭐 UV에서는 여전히 티스토리가 두배이상 많다고 하고 싸이월드라는 인맥관리 서비스의 특성상  1촌 블로그 순회방문을 하면 페이지뷰가 급속하게 올라가는 모습이 있기에   객관적으로 싸이월드블로그가 티스토리블로그를 트래픽면에서 따라 잡았다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도  티스토리는 분명 성장을 멈춘것은 확실 합니다.


티스토리는 고민이 있을 것 입니다.  2007. 2008년에는 가파른 성장을 했지만 이제는  성장은 정체되고 이런 성장의 정체는 다음뷰를 먹여 살리는  티스토리가 (티스토리블로그가 앞도적으로 많으니까요 ) 다음뷰의 정체까지 유발합니다. 사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겠죠.  다음뷰가 성장을 하지 않으니 티스토리가 성장을 안하고 티스토리가 성장을 안하니 다음뷰도 성장을 안하는 모습으로도 보입니다.


티스토리는  2009년 처럼  현상유지나 눈에 들어오는 변화 없이 2010년을 준비한다면   까딱하다가는  하향곡선을 그릴 수도 있습니다. 티스토리 만의 매력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대용량 무한용량을 자랑하는 티스토리. 이젠 티스토리만의 매력이 아닙니다.  네이버블로그도  무한용량에 가까운 용량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애드센스 같은 외부광고를 붙일 수 있는  매력도  파란블로그 같은 블로그에서도 허용하고 있고  2009년 하반기때 한다고 했던  싸이월드 블로그의 광고부착도  곧 시행 예정입니다.

이렇게 티스토리만의 매력은  점점 사라지고  성장은 정체되어 있고  고민이 많아 보입니다.
티스토리만의 활력있는 모습을 다시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다양한 기능의 플러그인도 좀 많이 선보였으면 합니다.  적어도  포스트별 방문카운터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것도 아직 안보이구요.

힘들고 고단하고 어렵겠지만  타 블로그에서 볼 수 없는 티스토리만의 매력을 올해는 한두개라도  더 만들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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