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인기검색어에 핸드볼 앙리라고 나와서 앙리가 핸드볼도 하는구나 했습니다. 
관심없게 지나갔는데  방금 스포츠뉴스를 보면서 충격의 영상을 봤습니다.

아니 저건 완전히 핸드볼 아니 농구잖아.  축구장에서 농구하고 그걸 골로 인정하고 프랑스 월드컵티켓따는 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너무 화가 나더군요. 저런 편법까지 써서 월드컵 가야하나? 

사실 앙리 좋아하는 선수가 아니였습니다.  97년도인가 청소년 월드컵인지 하는 국제대호에서 한국은 프랑스와 붙었는데 시쳇말로 개박살 났습니다. 바로 머리가 동글동글한 흑인프랑스 선수에 완백하게 농락당했죠. 그때 앙리를 첨봤고  그냥 앙리가 싫었습니다.




그런 앙리의 이미지가 바뀌게 된것은  무한도전 때문입니다. 그냥  수더분한  청년의 이미지 그리고 장난끼 많은 모습등등  
그라운드의 날랜 표범같은 이미지에서  이웃집 운동잘하는  동생같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이미지는 오늘 다 날아가 버렸습니다.
오늘 앙리의 행동은  정말  비신사적이고도 비신사적입니다.  

수능시험장에서 컨닝을  교묘하게 해서 대학교 합격해 놓고  나중에 그 컨닝사실이 들켰지만  자신은 잘못없고 자신의 컨닝을 당시에 발견하지 못한  감독관 책임이라는 식의 말을 오늘 경기후 인터뷰에서 했습니다.

심판이 못본것이기 때문에 심판책임이라구요?
아무리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고 하지만 저런식으로 꼼수를 쓰는 치졸한 선수인지 첨 알았습니다.

마치 한국의 헌법재판소를 보는듯 합니다.  과정은 문제가 있지만 골은 인정해야 한다.


아일랜드보다는  프랑스가 올라가는게 재미면이나 흥행면이나 축구팬으로써 좋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저런식으로  비신사적인 행동을 하고서  축구계에서  앙리가 인기있는 선수로 계속남을지는 의문스럽네요.

몇몇분들은  안걸리면 장땡 아니냐.  앙리 말대로 심판이 못본것이 문제 아니냐고 옹호하는 분도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세상이 스포츠가 결과의 경기라고 해도 과정이 아름답지 않은 승리가 과연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
우리가 스포츠에 열광하는것은  가장 깨끗한 정정당당이 통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페어플레이!  이게 통하기에 우리는 스포츠 선수들의 땀 한방울 한방울에  같이 흥분하고 눈물짓고 열광하는 것 아닐까요?
허리우드 액션을  과할정도로  처벌하는 요즘 축구에서  저런  몰상식한 행동을 한 선수가  끊어준 월드컵 티켓은  추악스럽기만 합니다.

프랑스언론은 앙리를 감싸기 바쁘다고 합니다.
프랑스는 다를줄 알았는데 역시나 프랑스도 비판의식보다는 국익(?)이네요  추악한 선수! 앙리는 전세계에서 지탄을 받아야 할 것 입니다.
아일랜드 팀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해주고 싶네요.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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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ctober 2009.11.20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경기중 핸드볼 상황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만약 심판이 핸드볼 반칙 선언을 했더라면, 비 신사적인 행동이었다는 비난은 없었겠죠.

    일단 심판이 핸드볼 선언을 안해서 벌어진 일인데.. 그렇다면 경기 후 앙리는 어떤 행동을 했어야 할까요?
    포스팅에 그런 내용은 없는 듯 해서..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11.20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행동이요. 당연히 머리숙여 사과를 해야겠죠. 그리고 경기장에서 솔직하게 말을 했어야 하구요. 그리고 저런 행동을 하면 안되죠. 비신사적인 행동을 해놓고 어쩌라고 하면 쓰나요?
      하지 말았어야 하죠. 비신사적인 행동이 비일비재하다고 인정주의로 판단해서는 안될것 입니다. 한 나라가 저 행동때문에 탈락했어요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고 하기엔 너무 노골적으로 손을 사용했습니다. 공이 손에 와서 맞았다면 또 다르겠지만 아주 드리불을 하더군요. 저게 축굽니까? 농굽니까?

      또한 저 경기는 월드컵 진출의 아주 중요한 경기였어요.
      운이 없다고 하기에는 너무 짜증스러운 모습이네요.

      스포츠가 편법이 통하기 시작하면 누가 스포츠경기를 보러갈까요

    • october 2009.11.20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FIFA에서 아일랜드와의 재시합 결정을 하게 되길 바래요. 편법은 없어야 하고, 그래야 스포츠라고 생각하구요.
      심판이 못본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고 해서 앙리를 옹호하는건 아니랍니다.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11.20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기후 앙리가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사과한다고 해도 이미 엎빌러진 물이죠. 이 글은 앙리의 경기후 모습이 아닌 저 핸드볼 행동자체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심판은 당장 제명시켜야 하고 말씀대로 재경기 해야 합니다.

      피파의 신뢰성 문제도 있습니다.

      한국이었다면 피파홈페이지 폭파시켰을 거예요 ㅎㅎ
      글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s://liveis.tistory.com BlogIcon 산다는건 2009.11.20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랑스가 그 정도로 급한가 싶기도 하더군요. 대놓고 그런 짓을 하다니...

  3. 포장지 2009.11.22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장님의 정치관련 포스팅 때문에 블로그에 많이 와봤고 갠적으로 좋아하는 블로거신데
    이번 포스팅을 보니 스포츠를 잘 안 보시는 분이 스포츠 관련 포스팅을 하신게 눈에 띄게 보이는군요.

    저는 앙리팬도 아니고, 아스날이건 바르샤건 프랑스국대건 앙리 소속의 팀을 별로 응원하지 않는 편입니다만
    스포츠선수가 경기중에 반칙을 한 걸 못봤다고 해서 선수가 "머리숙여 사과"하고 "경기장에서 솔직하게 말"하는 상황은
    스포츠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만든 드라마나, 영화나, 애들 보는 만화에나 나오는 상황입니다.
    그 상황에서 경기도중에 내 반칙을 심판이 못봤으니 내가 자수하고 공을 돌려주는 경우는 백에 하나, 천에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되는 경우가 없다는 얘기니 혹시 흥분하지 마시길.)

    왜 스포츠에서는 (특히 외국의 정서하에서) 이런 '정직함'이 통하지 않느냐? 스포츠에는 몇가지 특수성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1) '팀'의식의 논리 - 앙리는 프랑스팀 전체의 대변인이 아니다
    골프나 테니스같은 개인 경기에서는 자신에게 유리하게 오심이 났거나 반칙을 진행원이 잡아내지 못한 경우
    이내 인정하고 선선히 양보함으로써 박수갈채를 받는 일이 종종 눈에 띄지요.
    그러나 테니스 복식만 되어도, 라인에 비슷하게 떨어진 공이 자기 조에 유리하게 오심 판정이 내려졌을 때
    자수하고 인정하는 경우가 급격히 줄어듭니다.
    나는 깨끗하게 인정한다 하더라도, 내 팀동료는 그걸 인정할 마음도 없고
    오히려 니가 뭔데 내 입장까지 대신해서 인정을 해주느냐라고 할 수도 있죠.
    하물며 축구는 11명이 뛰는 경기입니다. 앙리가 무슨 선수단 단장도 아닌데
    중요한 상황에서 왜 지가 우리 모두를 대표해서 자기맘대로 결정해 버리느냐라는 정서가 충분히 있을 수 있죠.
    (뭐.. 팀 동료들 모두가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해 당연히 인정해야 한다고 하시면 더 드릴 말씀이 없구요. ㅋㅋ)

    (2) 역할분담의 논리 - 앙리는 심판이 아니다
    솔직히 말해서 야구외에는 제대로 흥행하는 프로스포츠가 없는 한국의 시각에서 보면 잘 이해가 안되겠지만
    프로스포츠가 흥행하는 나라일수록 심판과 선수의 역할분담은 엄정합니다. 절대 경기내에서 서로의 역할을 넘어서는 일이 없습니다.
    (물론 그에 비례해서 언론과 팬은 양측 모두를 다 더 심하게 깔수있죠.)
    직접 경기를 하는 선수의 입장에서 보면 반칙을 잡아내는 일은 심판의 일입니다.
    선수 모두가 페어플레이를 하며 룰을 지켜가며 할 의무가 있다구요. 당연히 있죠.
    하지만 일단 벌어진 반칙을 잡아내는 일은 심판의 의무입니다. 심판이 왜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심판은 반칙을 잡아내기 위해 돈을 받고 90분간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같이 뛰는 것입니다.
    선수에게 룰을 지킬 의무가 있지만, 그 룰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에 선수에게 해당 벌칙을 주고 규칙을 '집행'하는 것은 심판이라는 얘깁니다.

    이번 사태에 있어서 제 개인적인 의견은 대충 이렇습니다.

    - 당연히 앙리의 반칙이다.
    - 그러므로 골은 당연히 무효다.
    - 핸들링 반칙을 잡아내지 못한 주심과 부심들은 당연히 문책 징계되어야 한다.
    - 주심과 부심들이 반칙을 잡아내지 못해 경기가 속개되고 그 골이 결승골이 되었으니, 당연히 재경기를 해야한다.
    - 더구나 재경기 전례가 없는 것도 아니니, 피파의 의지만 있다면 재경기를 할 그 어느 이유도 성립되지 않는다.
    - 고로 피파는 무능함의 극치이며, 프랑스 축협은 뻔뻔하기 짝이 없는 무뢰배들이다.

    이번 사태에 있어서 욕을 들어먹어야 할 대상은 심판들과 프랑스 축협에서 피파에 이르기까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중요한 문제들은 쏙 빼놓고 앙리 한사람만 대놓고 까는 글은 별로 설득력이 없군요.
    솔직히 말하자면, 각종 스포츠를 많이 봐온 제가 이번에 놀란 건
    앙리가 자기 반칙을 인정했다라는 사실 자체였습니다. 스포츠를 잘 안보시니 당연히 잘 모르셨겠지만
    자기가 반칙해놓고 오심논란이 일어났을 때 그걸 차후에라도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스포츠선수들은 거의 없어요. ㅋㅋㅋ

    이번 사건으로 앙리가 욕먹어야 할 일은 딱 두가지.

    - 첫째, 실수로 볼을 건드렸다 쳐도 그게 골로 연결되자 뛰어나가서 천연덕스럽게 세리모니를 한 점,
    - 둘째, 재경기는 '절대' 안한다는 피파의 공식결정이 나온 후에야 '재경기 해야한다'며 다분히 이미지를 의식한 언론플레이를 한 점.

    이정도겠지요. 축구나 기타 스포츠를 웬만큼 본 사람이라면 이번 앙리의 처신은, 비슷한 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더 높은 도덕적 점수를 줘야 할 일이라는 걸 인정할 겁니다. 대놓고 앙리 안티가 아니라면요.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11.22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의 주장이 다 맞습니다. 단 앙리를 그렇게 까지 비난 받으면 안되는 선수인가요? 거기에 대한 생각은 저와 많이 다르네요. 물론 지금 현상황에서는 프랑스축구협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재경기를 하자고 해야하며 피파 이 무뢰배들도 정신차리고 재경기 가져야 할것 입니다.

      또한 앙리도 마찬가지로 여론이 안좋으니까 재경기 하자는 소리는 치졸해 보입니다. 이런 일을 발생시킨 앙리가 가장 큰 잘못 아닌가요. 우연히 맞은것도 아니고 손을 농구처럼 드리볼을 한 경우인데 이건 선수로써 자질문제도 크다고 봅니다. 아무리 급하다고 도둑질을 하면 쓸까요? 앙리에 대한 비판도 함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글을 못쓰는것은 있어도 스포츠문외한이라뇨. 섭섭하네요. 앙리가 사과를 했어야 했다는거 그 당시 심판에게 말해야 했다는것 때문에 절 그렇게 보셨나요? 현실적으로는 그게 불가능에 가깝죠.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예상대로 프랑스가 올라가게 되어 있네요. 그리고 프랑스가 재경기 갖자고 해도 피파가 들어줄까 그것도 회의가 드네요. 정치색때문에 즐겨보신다고 하셨는데 관심은 감사하나 일부러 정치적인 포스팅 줄일려고 노력중에 있습니다. ㅠ.ㅠ

      참고로 전 좌파 아닙니다. 좌파도 너무 싫거든요

    • 포장지 2009.11.22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은 참 잘 쓰시는데 스포츠문외한이신건 맞습니다.
      이건 뭐 척 보기만 해도 척 알겠는데요.
      보통 특정 분야에 평소에는 전혀 관심을 갖고 있지 않거나
      거기에 투자한 시간이 적어서 경험과 지식이 절대적으로 딸리는 경우일수록
      그 분야에 관한 글을 쓸 때는 굉장히 협소한 시야에서 원칙론적인 주장만을 되풀이할 때가 많은데
      님의 글이 딱 그 케이스거든요. 당연하겠죠. 비슷한 경우를 평소에 접해본 경험이 절대부족하시니까..
      뭐 제가 남의 취향 가지고 뭐라고 할 건 못되고,
      다만 글에서 그런 티가 확 난다는 말씀일 뿐입니다.

      뭐 아뭏든 재미있게 읽고 재미있게 소통하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11.22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요 잘못 집으셨습니다. 제가 스포츠에 대한 글을 안쓸뿐이지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 그냥 글 하나 읽고 판단하시는 모습같네요

      스포츠글을 자주 안쓰는 이유는 그것까지 쓰면 정신사나워 질까봐 입니다. ^^

      그리고 여기서는 앙리에 초점을 맞춘글이지 다른 피파나 프랑스 대표팀등에 대한 내용을 적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앙리에 대한 실망이 컸구요. 소통이 되었다면 다행이구요. 뭔가 소통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소통이란 단어를 좋아하시는 사람들의 부류가 있는데 포장지님을 그쪽으로 부류하도록 해도 될까요?

    • 포장지 2009.11.23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뭐 알아서 '부류'하시던가요. 근데 '부류'가 무슨 뜻이지요?
      '부류'란 말을 두번 쓰셨는데 첫번째 '부류'는 알아듣겠는데
      저를 그쪽으로 '부류'한다는 말은 당최 무슨 뜻인지 못 알아듣겠는데요.
      아무래도 스포츠글을 쓰셔서 정신이 사나워지신 모양이군요.^^

      글 하나만 읽고서 글쓴이가 뭐 하는 사람이며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 판단이 서는 경우는 사실 많지 않습니다.
      단지 주인장님의 글처럼 평소에 해당 분야에 관한 무관심과 무지를 잘 드러내는 글인 경우는 흔치 않은 예외가 되겠지요.

      뭐 '소통'이라는 가치중립적인 단어 하나만 가지고 댓글러를 '부류'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정도야 별거 아닐 수도 있겠네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11.23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통이 가치중립적인 단어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단어를 애용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쪽 분들 별로 좋아 하지 않거든요. 주로 극단적인 분들이 그쪽에 많이 계셔서요. 꼭 찝어서 말해줘야 합니까?

      정작 자신은 소통과 먼 행동을 하면서 소통을 외치는 부류들이 있죠. 맨 왼쪽과 맨 오르쪽에 있는 분들이 그런 분들이 많은데 극과 극은 잘 소통한다고 하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