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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로게이트써로게이트 - 8점
조나단 모스토우
http://photohistory.tistory.com2009-10-02T04:03:150.3810


미끈남 : 안녕하세요.  오늘 저랑 데이트 하실래요?
섹시녀 : 네? 뭐 그러죠 호호호

인터넷이 보편화된 지금 채팅을 통해 우리는 많은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변에도  채팅을 통해서  결혼한  여자후배도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후배는 평소에 채팅을 거의 하지 않기로 유명한데 어쩌다 우연히  들어간  채팅싸이트에서 남자를 만나서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이렇게 온라인에서 만나서 오프라인으로 만남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의 단점은   상대가  신분과 나이를 속일수 있습니다. 심지어  성별까지도 속이죠.

제 친구중에는 약간 똘끼가 있어서  일부러 여자인척하면서 남자들과 수다를 떱니다. 이제는 나이들어 그런 행동 안하지만  
친구는  낄낄대면서 하더군요.  서로 얼굴을 볼수 없고 실체를 볼수 없는 온라인의 맹점혹은 장점에서 빚어진 일입니다.

인터넷이라는  온라인은 사람끼리 대화 하지만  좀더 구체화 시키기 위해  대리인을 내세웁니다. 그 대리인은 바로 아바타죠.
싸이월드가 미니미라는 미니아바타로 대박을 냈고 3D아바타까지 도전했습니다. 우리는 많은 한개 이상의 아바타를 가지고  세상을 삽니다
영화  썸머워즈에서의 아바타전쟁으로 묘사했듯이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아바타를 가지고 있습니다.

FPS게임인  써든데스나 아바  혹은 카트라이더등의 캐릭터가 바로 당신의 아바타입니다.
또한 블로거라면 블로거닉네임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 또한 아바타입니다. 저 또한 썬도그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데  이것도 하나의 아바타죠.  영화 써로게이트는  아직까지는 초보적이고 온라인이란 공간에서만 존재하는 아바타를  현실세계로 끄집어 냈습니다.


나를 대신할 아바타가 세상 모든 일을 대신해주는   미래의 어느날

영화가 시작되면  일본에서 개발한  인간과 닮은 실제 로봇영상과 함께  인간을 대신해서  모든것을 해주는 써로게이트의 개발과정을 담습니다.  써로게이트는 기존의  A.I나 아이로봇과는 다르게 로봇스스로는  생각하고  행동할수 있는 지능이 있지 않습니다.
하나의 아바타처럼  모든것을  인간이라는 오퍼레이터가  무선통신을 통해서 로봇의 모든것을 제어합니다. 마치 우리가  키보드와 마우스로  게임속 캐릭터를 이리저리 움직이듯 하죠.  이 써로게이트의 탄생이유는  바로 인간을 죽음으로 부터  보호해주는 것이였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인간들이 많이 뜻하지 않게 죽게되는 이유는 교통사고, 천재지변, 범죄, 화재등으로 죽게 되죠
집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죽음의 위협으로 부터 완벽하지 않지만 상당부분  사라질것 입니다.   그러나 개발목적과 다르게 
추레한 자신의 몰골을  숨기기 위해서  아바타를 내세우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을 느끼는것은  주인공인 
FBI요원 그리어(브루스 윌리스분)밖에 없어 보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써로게이트를  애용하고 사랑합니다.
추레한 외모를 숨기고  탱글탱글한 피부의 아바타인  써로게이트와 뇌파로 연결해서 자신대신에 모든것을  행합니다.

써로게이트는  인간을 대신해서  일하다 교통사고나 큰 사고로 다치게 되면  새로운 써로게이트로 바꾸면 됩니다.
정작 진짜 사람은  집에서  누워서  뇌파로 조정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사건하나가 터집니다.
써로게이트가 강도의 급습을 받아서 죽었는데    써로게이트의 뇌회로가 터지면서  그걸 조정하는 오퍼레이터인 사람까지도 뇌가 녹아서 죽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 사건에   FBI요원 그리어가 출동합니다. 원래 아바타가 죽던 말던 오퍼레이터는  연결신호로는 죽지 않습니다.

머리숱 많고 수염도 없는 미끈한  브루스 윌리스 보고 헉! 했는데  이 분  써로게이트입니다.
그리어 요원도 써로게이트로  수사를 합니다.  아니 이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써로게이트로 활동하며 정작 자신은 집에서 욕창걸릴정도로 누워서 써로게이트를 조정합니다.   전대미문의 써로게이트와  오퍼레이트의 세트죽음에  써로게이트 개발사인 VIS는 당황하게 되고 
그 뒤를  그리어 요원이 쫒습니다.

그런데  헬기에서  용의자를 추적하다가  용의자가 이상한 신무기를 발사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그 신무기는  써로게이트 회로에 과부하를 걸어서  조정하는 실제 사람인 오퍼레이트까지 죽이게 되죠. 그리고  그리어 요원도 그 무기에 당하고 맙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그리어요원  그는  써로게이트를 버리고  자신의 실제 육체를 이용해 사건을 추격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반전과 함께 액션이 시작되죠.   


너무나 미끈한  허리우드 CG에 놀라다

왠만헤서는  허리우드 CG기술에 놀라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써로게이트는 화려한 액션은 좀 미흡하지만  써로게이트를 표현한 CG인지 분장인지 모를 정도로  미끈한 써로게이트 모습에 많이 놀랐습니다.  로봇들은  인공피부를 덧입힌 것인데 사람피부와 다르게 땀구멍도 필요없고 각질도 나오지 않습니다.  생명체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래서 게임영상처럼 얼굴이 미끈미끈합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마치 게임의 한 장면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써로게이트의 얼굴이죠.  브루스윌리스의 써로게이트도 미끈거리고 모든  배우들이 특수분장을 했는지 흡사 로봇과 비슷해 보입니다. 거기에 무표정한 얼굴들을 인위적으로 짓고 있는 듯 한 연기도 볼만했구요.  

그러나  액션은 좀 감질나다

액션오락물 답게 액션장면들이 나옵니다.  헬기 추격씬이야 예고편에 나왔고  거리에서 자동차 추격씬도 예고편에 나왔습니다  두번의  큰액션씬이 있는데 예고편에서 보여준것이 전부입니다.   액션은 화려하고 좋은데 길지 않아서 감질 나더군요.

아바타가 지배한 세상이 과연 디스토피아 일까?

영화에서  주인공 그리어 요원은  아나로그세상을 그리워 합니다. 써로게이트로 생활하는  세상을  협오하죠. 늙은 아내의  거친피부가  써로게이트의 미끈거리는  붉은기운띈 홍조의 얼굴보다 좋습니다.  아바타가 모든것을 대신하다 보니 집에서도  두 부부는 만날일이 별로 없습니다. 한마디로 디지털 자폐세상이 된것이죠.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또 한명 있습니다.  바로 써로게이트 개발자죠

그런데 그리어요원이  아나로그 시대를 그리워 하는것은  좀 당위성이 약해 보입니다.
그리어요원이야  부인이 써로게이트 맹신하는 모습이어서  신물이 났지만 잘만 활용한다면  썩 괜찮은  모습이죠. 오히려  법으로 하루에  몇시간 이상 써로게이트를 사용할수 없게 정해 놓으면  디스토피아가 아닌 유토피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처럼  아바타와  인간이 서로 공존할 수 있는 사회면 유토피아겠죠.  하지만  그런 모습은  담지 않고  기계에 맹신하는 세상에 고개를 저으면서   이건 너무 과용이다! 라고 주장합니다.  기술의 폭주는 법으로 조정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인류가 발전한것도  기술에 대한 맹신이 아닌  신기술이 나오면 그에 맞는  법을 만들어 통제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또한 법이 아니더라도  인간 스스로 통제 할 수도 있구요.  
뭐 온라인 게임강국이지만  한해에  수명씩 게임을 하다가 혈전이 생겨서 죽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그래서 법으로 게임시간을  강제적으로 조정하는 법률을 만들려고도 했지만  반대가 많았죠.   저도 반대합니다.  그런 법을 만들려면  술도 몸에 좋지 않으니 몇리터 이상 마시면  수갑을 채우는 법을 만들어야 할것 입니다.   게임을 하다가 죽었다고 해서 게임을 탓하기 보다는 자신을 컨트럴 하지 못한  게이머 자신이 1차적인 책임이 있을 것 입니다.    또한  술과 담배의 중독성을 알면서도   무거운 세금 때려가면서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는  행정부가
도박과 마약이 중독성이 강하다고 잡아 들이는 모습도  사실 따지보 보면 웃기는 모습이죠. 술과 담배에 중독되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거기에  세금을 엄청나게 매겨서  세수에 신경쓰는게  전세계의 정부들이니까요.

각설하구요!

스토리는 그런대로 괜찮지만  임팩트가 강한 철학적인 모습은 없다

스토리는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이 정도면  지루하지 않고 좋아요.  그러나 명작반열에 오르지 못하는  계절성 블럭버스터일 뿐입니다. 
하지만  소재만 보면 아주 좋습니다.  기존의  온라인의 익명성과 현실과 가상의 세계에서 정체성을 헤매는 모습 현실과 가상세계에서의 괴리감을 다루기에는  정말 좋은 재료들이 많은 영화입니다. 그러나  영화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는대서 끝나고  맙니다.  여러가지의 생각꺼리를  던져줄면서 관객에게 당신들 스스로 답을 내 보시지! 라고  먹이감을 던져주면  좋았을텐데  관객머리 터지게 하고 싶지 않아서 였는지  평이하게 다룹니다. 싱싱한 옥돔을 잡아주었더니 감독이 회쳐먹지 않고 매운탕 끊어먹은 꼴이죠

올 추석 볼만한 영화 없다면 이 영화 추천합니다. 빅재미는 주지 않지만 잔재미는 줍니다. 또한  지금 추석개봉작중에 추천해줄만 한 영화가 거의 없네요. 다들 평들이  좋지 않아서요.  어느 영화잡지에서는  국가대표를 추석 추천영화로 정했을까요.

주름진 브루스윌리스와 미끈한 브루스윌리스를 함께 보시는 재미도 있습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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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옹 2009.10.03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 이거랑 컨셉이 비슷한 이야기를 구축하고있었는데 벌써...있었군요 ...ㅠㅠ

  2. 카나모니 2010.08.12 2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이머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었는대 말입니다, 아발론도..< 사실 좀 동떨어졌지만 따지고 보면 같은 맥락이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