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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투자실패를 고객의 통화료로 매꿀려는 이동통신사들

by 썬도그 2009.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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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인가 12년인가 고객만족도 1위라고 자랑질하는 SK텔레콤 광고가 있습니다.
저는 그 광고를 보면서  12년동안 소비자들이 참 잘도 속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시다싶이 한국은  이동통신요금이  비싸기로 소문난 국가입니다.  OECD 평균이하의 국가가 한국입니다.


문자메세지도 솔직히 무료로 할수 있습니다. 유지비용도 안들어가는 것에  매년 문자비용을 받아가는 모습. 좀 짜증나죠.
하지만 항상 이통사들은  말합니다.  미래성장동력 개척및  신기술 투자를 위해서 어쩔수 없다구요. 네 맞는 말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말이 먹혀들어가지 않습니다.

또한  이통사들은 과도한 무선데이터통신요금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정액제및 패키지 요금을 내놓기는 하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특히 이통사들이  아이폰의 WIFI 무선인터넷기능을 두려워해서 이리저리 수입을 늦추거나
해외에서는 버젓이 있는 기능인 국내 삼성, 엘지의 WIFI기능이 있는 휴대폰을  스펙다운시켜서  내놓는 고질적인 모습은 악덕상술의 냄새까지 납니다.

이러니  한국의 이통사들이  때돈을 벌죠.  그럼 이 무선데이터요금및 비싼 통신료로  어디다 쓸까요?
바로 자회사에게 집중투자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자회사 대부분이 쪽박을 차고 먹튀짓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소비자의 통화료로 번돈을  적자 자회사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모습이죠

먼저  SKT를 볼까요

SKT는 2006년 미국에 진출하겠다고 힐리오사업을 시작합니다. 미국전역에 앞선 한국의 통신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출발했습니다 SK텔레콤 USA홀딩스는 힐리오 사업으로 약 4억달러(원이 아닙니다)를 투자합니다.  그러나 300만명 가입유치를 하겠다던 당찬 목표는  18만명이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거두고 철수합니다. TU미디어는 또 어떤가요. 위성DMB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쫄딱 망하죠. 올 1분기까지 적자가 3천억원이라고 합니다 또한 싸이월드가 한국에서 성공했다고  섣부르게  해외진출을 시도했다가 싸이월드 유럽철수및  일본에서도 철수했습니다. 또한 엠파스의 합병도 시너지 효과도 내지 못하고 있구요.

KT의 삽질도 유명합니다.

KT는 컨텐츠 시장 확보한다면서 올리브나인을 2006년 9월에 인수했습니다.
올리브 나인 대박 드라마 몇개 있습니다. 파리의 연인, 주몽, 쾌도 홍길동등 인기 드라마를 만들어 냈지만  이후 이렇다할 수입이 없었고 2006년 109억, 2007년 43억 2008년 83억원의 적자를 냈고 보다못한  KT는 매각해 버립니다.

최근에 이통사 3사가  무선데이터 정액제를 쏟아내는 이유는  따가운  여론때문이라기 보다는  무선데이터시장이 발전하지 않자 자구책으로 내놓은 정책입니다.  장사가 안되니  떨이로 파는 것이라고 할까요. 

오늘 포털 뉴스를 보니  무선공유기에 보안을 이유로 강제로 암호를 입력하게 하는 법을 만들려고 하고 있더군요.
자신이 보안정책을 하던 말던 개인 자유지 그걸 국가가 이래라 저래라 해야 할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할려면 해킹당하면 징역1년이상 10년 이하라는  법을 만들어야 겠죠.  그러면 우리나라 최대의 보안강국이 될것입니다. 지금  서버 해킹당해도 별 책임이 없는게 현실입니다.  해킹당하면 형법,민법으로 다스린다고 하면 서버관지라 아무도 안할것 입니다.
무선공유기를  일부러 개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각자 알아서 할일을  왜 정부가 나서나요?  이것도  SKT같은 이통사들이  핸드폰으로 WIFI를 사용하는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말도 나오더군요.

기술개발보다는 비싼 통화료를 소비자에게 뜯어서  눈먼투자로 못난 자회사나 만들다가 망하는  행동부터 이통사는 고쳐야 할것입니다. 물론  투자라는것이 100% 성공시킬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실패률이 90%이상인 투자는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혹 투자해서 망하면  통신요금으로 매꾸면 된다는 편한 생각을 하는것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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