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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즐겨보는 선덕여왕에서 이런 장면이 나오더군요. 백성들이 덕만공주에게 머리를 조아리면서 지식놈 병을 고쳐달라고 읍소를 합니다.   미래의 왕이될 공주에게(물론 백성들은 왕이 될줄 모르지만)  소원을 비는 장면입니다.

덕만공주는  주술사가 아니기에  백성들의 그런 소원을 들어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왕이 세상을 다스리던 봉건주의 사회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 했습니다.  가뭄이 들거나 홍수가 나면  모두  왕의 탓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가뭄이 들면  이게 다 왕때문이다라고 백성들이 동요하잖아요.  그런게  고대사회였죠.  왕권과 신권이 버무려진  시대였으니까요.  요즘  선덕여왕보면  이 신권에 대한  권력다툼이 심하더군요.  참 시나리오 잘 쓰더군요.  신권이라는 강력한  통치수단을 덕만공주는   오픈소스로 공개해버렸고  그 결과물로   첨성대를 만들려고 합니다.

봉건사회는  왕에게 권력이 집중된 사회입니다.  물론 그 시대도  왕에 대한 견제장치가 많았습니다. 오히려 조선시대는 왕권이 강력하지 못해서  나약한 모습만 보인것도 있죠.  그래도 봉건사회다 보니 지금의 대통령제보다 권력이 강력합니다.
적어도 한국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대통령을  의회에서  탄핵시킬수 있고 그걸 생생하게 우린 몇년전에 봤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선덕여왕시대나  지금 대한민국이나 별반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몇년전 유행어가 하나 있었죠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우리는  뭔가 잘 안되면 무조건 왕탓을  아니 대통령탓을 합니다.  대통령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합니다.  뭐 대통령권력이 강하기에 그런 말을 하는것이겠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국민들이 아직도 봉건주의 사회에 사는듯 착각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왜 우리가 보릿고개를  없앤것을 박정희 대통령때문이라고 하잖아요.  물론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강력한  통치력으로  잘 헤쳐나간면이 있긴 하지만  백성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결코 우리는 보릿고개를 없앨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공은 대통령에게 돌아가고
박정희 정권때  휴일도 없이 미싱을 돌리던 우리들 어머니에 대한  평가는  거의 없습니다.

한국에서 대통령은  그냥 왕같습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올해 초인가  가락동 청과물시장에 무시래기를 팔던 어느 할머니와 꼭 안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할머니의 소원을 들어줄듯한 대통령의 표정.    지금 이 할머니는  이명박대통령이 얼마나 소원을 들어주었을까요?



몇달전에는  이문동 시장에 가서   시장 상인들과 소원을 말해봐!  감자탕집  간담회도 가졌죠.
거기서  시장 상인들이 죽겠다 죽겠다 소리가 나왔지만  대통령은  인터넷~~을 하라고 하며   마트는 내가 막을수 있는게 아니다
라고 발뺌을 했고 실망하는  시장상인들의  표정도  돌발영상에 잡히더군요.

왜 우리는 지금도 대통령을 보면  소원을 말할까요?
대통령이 소원수리센터인가요?  아님  앉은뱅이를 벌떡일어나게 하는 예수님이나 되는걸까요?
그런마음으로  선거때 투표하는 것은 아닐까요?

이 사람은 날 벌떡 일어나서 걷게 해줄꺼야 하는 마음으로 투표할까요?
대툥령은  주술사도 아니고  소원수리센터도 아닙니다.  하나의 행정수장밖에 안됩니다.  백성 하나하나 병과 소원을 고쳐주거나 들어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식으로 선거를 하니   맨날  대통령 뽑아놓고   내 소원 안들어준다고  동네어귀의 치킨집에서 닭다리 뜯으면서 욕하는거죠.

대통령은 그라나의 얼굴이라고 하죠.
대통령이 욕먹는 것 어떻게 보면 누워서 침뱉기 같네요.   선덕여왕이나  대통령이나   결코   주술사나  신녀가 아닙니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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