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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국민동생인 박태환, 김연아 뒤를 이을 선수가 없다.

by 썬도그 2009.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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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남동생 박태환과  국민 여동생인 김연아는  한때  친남매같아 보일때가 있었습니다.
여름의 박태환 겨울의 김연아   둘은  CF계의 거성이었습니다. SK 소속 선수가 아닐까 할정도로 박태환의 CF 출연은  대단했죠.  이 박태환을 뛰어넘은것이 바로 CF퀸  김연아였습니다.

박태환은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웠습니다.
400미터와 200미터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습니다.  그리고 그는 한국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후  갖은 여론과 언론의 관심에  시달렸는지  이번 로마 세게선수권대회에서 예선탈락이라는  성적을  받아들었네요.

금메달리스트가 예선탈락하기도 쉽지 않은데  참 안타까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뭐 악몽을 꾸었다느니 야외수영장에서 취약하다느니 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러나 이런것을 다 떠나서  박태환이  만약 메달을 하나도 못따고 한국에 돌아오면  국민남동생의 지위를 박탈당하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한국은 1등만 기억하지  2등은 기억하지 않습니다. 물론 예전보다는 그런  1등 지상주의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은메달 따고도  금메달 못지 않은 인기를 받은 장미란선수도 있었구요.

그러나 CF계는 냉혹합니다.  SK가 박태환이 예뻐서 CF계약했겠어요.  그의 1등 이미지를 보고 계약한것이지요.
그런데 이번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노메달로 돌아온다면  SK가 노메달의 박태환이라는 이미지를 보고 투자를 할까요?
만약 CF가 끊긴다면   김연아도  같은 잣대가 적용될것입니다. 뭐 당장 끊지는 않겠죠.

이 포스트에서 할 이야기는 이 이야기는 아니구  박태환선수나 김연아 선수를 보면서  안타까웠던것은  그 두선수가 모두 돌연변이적인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좋은 자양분을 먹고 자란  두터운 선수층과 환경에서 자라난 선수가 아닌
뛰어난 신체를 가지고 태어난  선수라는 것이죠.   이번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참가한 한국선수는  박태환말고도 있습니다.

한국 대표팀, 경영 첫날 모두 예선 탈락

그러나 한국에서는 박태환만 나간줄 아는 국민들도 많습니다.
박태환이 월등하다 보니 다른 선수들은  스포트라이트가 비추지도 못하죠.

박태환이라는 거함이  침몰당하면  수영에 대한  관심도 같이 침몰될것 입니다.
스포츠 종목에 대한 관심보다는 영웅에만  초점을 맞추고 좋아하는 모습은  며칠전  맨유와 서울FC경기에서도 나왔죠.
아무리 세계적인 클럽이라고하지만 한국에서  서울FC를 응원하기 보다는 맨유을 응원하는 한국팬들
영웅 박지성에 대한 관심이  축구에 대한 관심보다 많습니다.

김연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포츠중에 가장 짧은 선수활동기간을 가진게 피겨스케이팅입니다. 김연아도 20대 중반이 되면 은퇴해야 하죠. 그러나 그 이후에  피겨영웅이 나오지 않는다면 피겨에 대한  인기도 빙판 갈라지듯 깨질것입니다.


수영과  피겨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은  앞으로 길어야 4년입니다.
그리고 추억속의 한토막으로 자리잡겠죠. 한때  한국에서 수영과 피겨에 대한 관심이 2천년도 중반에 있었다구요

이런 영웅주의에 빠진  한국 스포츠는 반짝 인기로 밖에 남지 않을 것입니다.
핸드볼은 4년에 한번 하계올림픽때만 인기가 있죠. 이런  모습은  영웅주의와 금메달 지상주의가  사라지지 않는한 계속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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