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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세상은 혁명을 원한다. 바더 마인호프

by 썬도그 2009.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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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hotohistory.tistory.com2009-07-22T15:53:430.3810

지루한 장마가 소강상태인 요즘  극장가에서도 지리멸렬한 영화들의 행진에서 반짝 햇살이 비추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해운대라는 대형 한국영화와 함께 오랜만에 독일 영화가 관심을 끕니다.

독일 영화는  유럽 영화로 대표되는 프랑스 영화와 다르게  직설화법의 표현주의 영화가 많았습니다.
바니 핑크도 있었고 양철북도 있었고 가장 재미있게 봤던 지금은 허리우드 흥행감독이 된 볼프강 페터슨의 특전 U보트 등이 있었습니다.  이번 주에 개봉하는 바더 마인호프는 독일 영화 사상 가장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  바더 마인호프가 눈길을 끕니다.

지금은  고분고분한 일본의 모습이지만 80년대까지만해도  혁명을 꿈꾸던  적군파가 일본을  흔들어 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멸종된 적군파, 일본의 적군파들은 북한과 연계되어  혁명을 꿈꾸었는데  그 혁명이 폭력적이었죠. 테러를 주 무기로 한 그들의 투쟁 방식은 결국 외면받고 멸종되었습니다.

이런 모습은 일본 뿐 아리나 서독에도 있었습니다. 67년 2월 서독의 적군파는  혁명을 꿈꾸고  각종 테러를 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고  숫자가 적을때 어떤 행동으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나요. 보통은 평화적으로 주장합니다. 하지만  평화적인 모습이 아닌 폭력만이  세상을  전복시킬 수 있다는  부류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바로  과격 테러단체인 적군파입니다.

영화 바더 마인호프는  이런 폭력좌익세력의 실제 일어났던 일을  스크린으로 재현한 영화입니다.
좌익 테러리스트인 바인은  백화점 테러들을 행하면서  맹위를 떨칩니다.  처음에는 동조하는 국민들이 있었으나 과격한 모습에  국민들이 외면하죠.  이런 테러리스트들이 잡히게 되고  좌익 언론인이 이들을 인터뷰합니다. 그러나  좌익 언론인인 마인호프는 이들을 탈출시키고 같이 테러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결국 다 잡히죠. 그러나 잔당들은  바더를 풀어달라며 더 과격하고 대담한 테러를 하고 항공기로 탈출하려고 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그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요즘  정말 혁명을 꿈꾸게 하는 한국입니다.  그렇다고  폭력으로 혁명을 일으키는 것을 반대하지만 동조하고는 싶은 심정입니다.  

무슨 이야기를 영화에서 담을까요. 내일  개봉하는데  보러 갈 예정입니다.
베를린 천사의 시에서 천사로 나온  브루노 간츠도 나온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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