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영화창고

트랜스포머2 많이 묵었다 아이가. 그만 좀 가라

by 썬도그 2009. 7. 14.
반응형

트랜스포머를 남들보다  일찍봤습니다. VIP시사회를 보고 난후 한달이 넘어가네요.
한국에서 극장개봉은 6월 24일 약 20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개봉차수로 3주가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트랜스포머 개봉한 6월 마지막째 주부터 7월 1,2주까지 온통 극장은 트랜스포머2만 걸려 있었습니다.

얼마나 많이 걸렸는지  10개관이 있는 극장에 가보니 7편이  트랜스포머2를 상영하더군요.
아무리 수요가 많다고 하지만 이 정도면 공해수준입니다.  저는 이미 봤기 때문에  다른 영화를 고를려다가  찾아보니  볼만한 영하가  킹콩을 들다 딱 하나더군요. 그 외에는  독립영화나  어린이 애니메이션 영화뿐이더군요.
다른 대작들이  트랜스포머와 맞붙지않기 위해서  일부러  트랜스포머를 피해서 개봉하다 보니 이런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덕분에 독립영화, 재개봉영화 작은 영화를 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내일 해리포터 혼혈왕자가 개봉한다고 하더군요. 해리포터 씨리즈 그렇게 좋아하는것은 아니지만  제발  트랜스포머2 좀 몰아냈으면 합니다.(악을 차악으로 막는것 같기도 하고 트랜스포머때문에 다른 영화를 못보는것 같아 악으로 취급중입니다)

트랜스포머2는 전국 2천개 개봉관중 1100개 개봉관에서 개봉하는 엽기적인 개봉관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출발했고 3주간 지난 지금 800개로 줄었습니다. 그것도  해리포터라는 스테디셀러가 아니였다면  이 마져도 요원했을것 입니다.


트랜스포머는 오늘로 누적관객 650만명이 봤습니다. 자신이 세운 한국에서 개봉한 외화중 최고기록인 750만명도 뛰어 넘을듯 하네요. 

  트랜스포머2가 점령한 지난3주 그리고 앞으로 4주쨰 극장가는  독과점이 어떤 것인가를  잘 느끼게 해준 3주였습니다.
이래서 개봉관 많아지면 좀 더 다양한 영화를 만나볼수 있다는  꿈같은 이야기가 헛된 꿈이였음을 여실이 느끼게 하네요
이게 바로 자유경쟁주의의 폐해입니다.


알라딘 무비매니아에 뽑혀서 1주일에 1편 이상 영화를 의무적으로 봐야 하는데
지난 3주동안  비 트랜스포머 영화를 볼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였습니다. 덕분에   안경이라는 좋은 영화를 건져서 다행이지만 한 영화가 극장을 싹쓸이 하는 (나머지 영화들도 맞짱뜨는 분위기도 아니고)  모습은 결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닙니다.  법으로  10개 개봉관중 같은영화를 4개관이상 걸지 못하게 하는 제도를 만들던지 해야할듯 한데   이런 생각이 공감이 가지 않을것 같은 생각이 더 우울하게 만드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