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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산 타고/자전거여행기

안양천에 핀 화사한 꽃들에 취하다

by 썬도그 2009.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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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느끼게 되지만  들꽃들은  대부분 한해살이가 많습니다. 한해만 피고 죽는 꽃들
안양천을 자전거로 달릴때면  길가에 핀 꽃들 때문에 자전거를 멈출때가 많습니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저를 놓아주지 않더군요.  이름도 잘 모르는 하얗고  빨갛고  노란 꽃들

이 자주빛 꽃은 이름이 뭘까요



꽃잎은 5장이네요.



이 하얀꽃은  길가에 많이 펴 있습니다. 올 봄만 해도  보이지 않던 꽃인데  요즘 많이 보이네요.  안개꽃 같아 보입니다.



어제 비가 왔습니다.  장애인돕기 풍물시장이 열렸는데 비가 와서  손님들이 없었습니다.  자전거 타는 분들이 대부분이어서 안양천 자전거길에  있는 풍물시장은  인기가 없을듯 하네요.



코스모드들이 벌써 폈네요. 코스모스 파종시기에 따라 개화시기가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름에 코스모스를 볼수도 있습니다.


비가온 안양천 자전거도로를  자전거를 탄 아버지와 아들이 지나갑니다.  자전거도로는  자동차 도로와 다르게 배수시설도 없고  배수가 잘되도록 약간 경사지게 만들지 않아서 비만 오면  저전거 타기 힘듭니다.


최대한 가까이 가서 찍었는데  이럴때면  접사렌즈가 간절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을 발견했습니다. 작은 해바라기 같은 이 꽃은  여름철에 자주 보입니다. 강렬한 노란색은 고흐가 그린 해바라기를 연상시킵니다. 

꽃 이름은  루드베키아입니다.  이국적이다 느꼈는데 역시  외국꽃이군요. 국화과의 꽃인데 이게 군락을 이루니  해바라기 같이 보입니다.  소피아 로렌 주연의 영화 해바라기의 한장면을 보는듯 했습니다.



이꽃은  가운데 마이크 같은 커다란 수술대가 있어서  벌사진 찍기 딱이네요. 벌의 노란색옷과  검은 꽃이 묘한 대조를 이룹니다.


생긴게 좀 다른  벌입니다.  땅벌 같기도 하구요. 



꽃이 색이 좀 다르네요.  꽃 가운데 수술에서  비를 맞아서 색이 흘러내린듯한 묘한 모습입니다.

비가 오니 생명들이 생기가 가득했습니다.
여름은  비개인 오후의 상쾌함을  가끔 선물해줘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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