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술먹기 보드게임 이니그마

술자리가면 저는 말이 많아집니다. 세상 관심사가 많다보니 이 얘기 저 얘기 많이 하죠.
친구들은 오지랖이 넓다고 핀잔을 줍니다. 아랑곳 하지 않고 이야기를 하죠. 그러나 친구입장이 되어보면 저 같이 재미 없는 사람도 없을것 입니다. 상대방은 재미 없는데 계속 떠드는 모습, 술자리 불청객입니다

술자리가 길어지면 술자리가 지루해집니다. 그 이유는 서로의 공통관심사가 다르다는게 큰 이유죠. 그나마 공통관심사가 있다면 연예인이나 영화이야기등 포털이야기나 주절저리게 됩니다. 이 마져도 밑천이 떨어지면 술자리에서 게임을 합니다. 술먹기 게임이라고 하죠. 3,6.9는 고전이고 왕게임도 하고 파도타기도 합니다. 별의 별 게임이 다 나오더군요.
그런데 그런 유치한 술먹기 게임이 술자리의 흥을 살려주기도 합니다.

소개할 게임은 이니그마라는 베틀쉽게임입니다. 저는 이 게임을 첨보는데 서양에서는 오래된 보드게임이라고 하네요. 이니그마는 독일의 암호생성장치인데요. 거기서 따온 게임같기도 하구요.

전체적으로 보면 가운데 레이더그림이 하나 있고 양쪽에 술잔이 있습니다. 체스판 위에 술잔을 올려놓고 게임을 하는데 상대편은 술잔위치를 모릅니다. 이 상태에서 턴방식으로 상대의 전함(술잔)을 파괴하면 상대편은 술잔을 완샷해야 합니다.

정확한 게임룰을 몰라서 더 이상은 설명할수가 없습니다.

http://www.coroflot.com/public/individual_file.asp?from_url=true&individual_id=275671&portfolio_id=2522350&is_featured=-1& 에 설명이 되어 있는데 혹 이 게임을 아는 분이 있으면 설명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빙고게임처럼 서로 가로세로 좌표를 불러주면 그 위치에 술잔이 있으면 완샷하는 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댓글로 게임 방법 알려주신 TASUKI 님 감사합니다.
TASUKI 2009/07/03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5x5 판에 술잔을 세팅합니다. 이때 밑받침을 보면 아시겠지만 연속되게 놓여져야하는 잔들이 있습니다.
2. 세팅이 끝나면 게임을 시작합니다.
3. 좌표를 불렀을때 상대방의 판 그자리에 잔이 없으면 본인이 물을 한모금 마십니다. 그리고 턴을 넘겨줍니다.
4. 좌표를 불렀을때 상대방의 판 그자리에 잔이 있으면 상대방이 술을 한잔 마십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더 좌표를 부릅니다. (연속된 잔들이 있으므로 그것을 유추해서 하는것이 방법입니다.)
5. 상대방의 잔을 먼저 다 비우게 하는 사람이 이기게 됩니다.

이 게임은 배틀쉽이라는 게임의 변형인데, 배틀쉽이라는 게임은 플래시 게임으로도 제작되어 있으니 한번 해보세요.
http://www.miniclip.com/games/battleships/kr/

위의 플래쉬겜 중독성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