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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블로그 저널리즘이 각광받는 이유!

by 썬도그 2009.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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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가대표 축구경기를  보다가  차라리 내가 뛰는게 낫겠다라는 말도 자주 하구요.  하지만  내가 국가대표축구선수 대신에 뛸수 없습니다.  뽑아주지도 않을뿐더러 실력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냥  너무 답답해서 하는 소리죠.

똥볼차고  동네축구하는 국가대표의  졸렬한  경기를 보다보면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면서  화를 참습니다.
그런데  내가 직접 축구를 찰수 있는  리그가 있습니다.

바로 언론리그입니다. 이 언론리그는 문턱이 무척 낮습니다. 카메라 한대(없어도 되지만 있어야 신빙성이 높아집니다)
만 있고  자신의 의견을  쓸 줄 아신다면 쉽게 가입됩니다.  기자자격증이 없어도 시민기자가 될수 있습니다. 

 언론들이 요 몇일째  노 대통령 서거에 대한 뉴스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했던 방송  시간마다 틀어주는 모습이 대부분입니다.  담을게 그렇게 없나 색다른 영상은 올라오지 않고  했던얘기 또하고 또하고 마치 술취한 취객과도 같습니다.  또한  윗선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에   자기들이 담은 영상도 다 내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작 국민들과 시청자들이 보고자 하는 영상은  잘 담지 못합니다. 또한 언론에 대한 반감이 심해져서 인터뷰 하기도 정말 힘듭니다.  어제 덕수궁옆을 지나가면서 봤는데 기자분들  인터뷰 따지 못해서 쩔쩔매더군요.



언론이 담지 않는 모습을 블로거들은 아무 제약없이 주관적인 느낌으로 그 풍경을 담습니다.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하는  모습을  카메라 하나들고 구석구석 담습니다.   인터뷰는 없어도   사소한 것에도  시선을 멈추어 사진으로 담습니다. 기자들에게는 취재 깜도 안되는 것들이죠.

연일 언론에서는 추모객 카운팅에 열올리고 있습니다. 그 카운팅이 좀 짜증나더군요. 무슨 축제라도 된다는듯 연일 카운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추모의 규모를 짐작하게 하는  숫자카운팅은 좋습니다.  문제는  뉴스 말미에 내보내면 좋을것을   뉴스 땡! 시작하자 마자 오늘은  몇십만이 조문을 해서  총 합계 몇만이 왔다 가셨습니다  라고 하는  카운팅은  여전히  자신들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모습입니다. 이러다가는  봉하마울  조문객 1백만 돌파기념  쑈라도 해줄것 같다는 생각마져 듭니다.

언론에 식상한 사람들은 블로거들이 전하는 생생한 그리고 기자라는 사람들이 주서담지 않는  소소한 이야기를 담습니다.
언론이 담는  풍경과  실제 현장의 풍경이 다름을  가끔 많이 느끼게 됩니다.  덕수궁 분향소 풍경은  그런대로 제대로 담아주고 있어서 다행이긴 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건사고 현장 특히 정치적 사안의 현장이라면   현장의 분위기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것 입니다.

그러나 이런 전체의 모습을  블로거들은 담을수 있습니다.  블로거의  정확하지 않은 정보와 신뢰성은 좀 문제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정보는 틀려도  현장분위기를 대부분 잘 담아냅니다.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보면서  사람들이 얼마나 언론에 대한 불신이 심한지  여실히 느껴지더군요.
언론이 언론답지 못하고   제 역활을 못하니   대안으로 블로거들의  블로그 저널리즘을 찾는듯 합니다.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서거에 발군의 활약을 한것은  대부분 블로거들입니다.  기자블로거들의 활약이 커서  좀 아쉽긴 하지만   활자매체인 신문에 담지 못하는  뒷이야기를 편하게 담는듯한 모습은  괜찮더군요.


블로그 저널리즘,  몇년후에는  기존 언론을 대체할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생전에 권력이 크면 그게  뭐든 상관없이 분해시키고자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  언론도  권력집단으로 느끼고  분해시킬려고 했으나  그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언론의 권력은  그걸 사보고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만들어준것이죠.   그런면에서  블로그는 권력이 없습니다.  있어도 하나의 시민수준이죠.
권력이 없기에  간섭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이렇게 써라 저렇게 써라하는  편집데스크도 없습니다. 

언론도 집중화가 아닌 분권화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세상은 점점 분권화 되어가는데  한국은  여전히 집중화가 심해지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서울로 서울로  모두 서울로 모일려고 하고   과학고, 특목고 같은  주류가 되기위해  위로만 달리구요

1등 만능주의가 걸림돌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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