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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산 타고/자전거여행기

일반자전거를 전동자전거로 만들어주는 Gruber Assist 전동킷

by 썬도그 2009.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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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자전거 활성화 방침은 환영합니다. 하지만  식순도 모르는 예식장 사회자처럼  촌스럽게 우왕좌왕하고 아마츄어같이 
자전거 활성화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안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뭐 검토단계라서 크게 뭐라고 못하겠지만
혹 일시적인 유행 혹은  위에서 시키니까 마지못해서 했다가 정권 바껴서  리셋버튼을 누르는 모습만 안되었으면 합니다.


얼마전 이명박대통령이  5년안에 세계 3대 자전거 생산국이 된다고 말했는데 마음만 먹으면  세계1위 자전거 생산국이 못될것 없습니다. 문제는 자전거라는것이   고가의 자전거 아니고는 부가가치가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뭐 자전거 매니아들이야 수백만원짜리  제품을 사지만  대부분의 분들은 10만원 미만의 생활자전거를 타는게 현실입니다.  만약 자전거생산에 빈말이 아닌 박차를 가한다면  부가가치가 높은  쪽으로 투자를 해야할것입니다. 또한  자전거 완성품보다는 자전거 부품, 세계적인 자전거 부품회사를 만드는것도 좋을것 입니다.  문제는  전가의 보도라도 되는듯 시장자유주의를 외치는  현 정부가   관에서 나서서 자전거 생산을 독려하는 모습은 소련과 북한의 계획경제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각설하구요.

제가 일전에 한국형 자전거를 생산했으면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언덕이 많은 한국지형에 맞는  전기,전동자전거를 싸게 대량으로 만들었으면 했는데  자전거 동호회 이야기를 들어보니  전동,전기자전거는 평지가 많은 유럽같은 곳에서 인기있고 한국같은 언덕길은 전기 전동자전거로는 좀 힘들다고 하네요. 차라리 스쿠터가 낫다구  하더군요.  좀 김빠지는 소리만 한듯 하네요.

소개할 제품은  다름이 아니라  일반 자전거를  간단하게 전동자전거로 만들어주는 전동자전거 킷인  Gruber Assist
입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전거의 크랭크축을 분해하고 안장쪽에서  전동모터가 달린 긴 막대기 모양의 축을 집어 넣고 다시 조립하면 됩니다. 제가 예전에도 말했지만  자전거 페달 돌릴때 전기를 생산하고  힘들때 충전된 전기를 이용해서 패달링을 도와주면 좋겠다고 하는데  이 제품이 그런 제품이네요.  다만  전기 생산은 안되고 충전된 전기를 사용할수만 있습니다.

충전지는  리튬이온과 수소니켈을 사용하는듯 하네요. 200와트 전기 모터로 100와트의 힘을  페달에 실어 주어서 페달링을 돕습니다.
제조사에 따르면  45분에서 1시간 30분정도  사용할수도 있다고 하네요.   전기의 힘을 필요로 할때는 자전거 핸들에 붙어 있는 빨간 버튼을 누르면  전기의 힘이 크랭크축에 전달되어 페달링을 돕습니다.  Gruber Assist 이라는 제품명에서 알수 있듯이 이 제품으로 언덕을 전기의 힘으로만 올라가긴 좀 무리가 있구  페달링을 돕는 구조입니다.  또한 평지에서 맞바람이 불때 유용할듯 하네요.

문제는 가격입니다  무려 $2,473달러입니다.  가격만 싸면  괜찮은데  이거 너무 황당하게 비싸버리니 김이 빠지네요. 대량생산하면  가격이 내려가겠지만요



우리도 이런 제품이나 많이 많들어 내서 해외에 수출했으면 하네요

출처 Gru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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