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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넷북(미니노트북) 성능도 미니, 가격도 미니, 사용자층도 미니

by 썬도그 2009.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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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이 대세랍니다. 요즘 2003년 중고 노트북으로 산  HP노트북이 연로해서  헤롱헤롱 합니다. 노트북 잘 쓰지 않지만  도서관 같은데 가면 들고 가는데  이건 부팅하는데 10분   뭐 하나 할려면  한나절,  몇년전만해도  쓸만했는데 왜 이리 헤롱거리나 원인을 찾아보니 다음툴바와 함께 깔린  빛자루라는 보안프로그램때문이더군요.  실시간해킹검사,  스파이웨이검사가  메모리를 다 잡아잡수시더군요.

제 노트북 메모리요?  256메가입니다.  아주 저렴하죠.
그래서  블로그 생산량도 많은데  이동중에서도 글을 쓸수 있고   카페에서도  헤이즐넛 마시면서 근사하게 글을 쓰는 상상도 해봤습니다.  그래서  새 노트북을 구입할려고 수십일째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노트북을 기웃거렸다가  넷북이라는 미니노트북이 대세라고 해서  넷북으로 방향전환을 했습니다.
넷북이라는 용어는 최근에 나왔죠.   대부분의 PC사용자들이  컴퓨터로  인터넷과 게임만 하는데  특히 인터넷은  생활 필수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의 단점은 언제 어디서나 할수가 없습니다. 언제나는 되는데 어디서나가 안됩니다.

어디서나가 아닌 집, 사무실, PC방에서만 인터넷이 가능합니다.
넷북의 시초는 아마 Eee PC 701로 기억됩니다.  200달러의 초저가  노트북,  리눅스 운영체재에 하드는 낸드플래쉬드라이브를 사용한 이 PDA의 확장판 같은 이 노트북은 센세이션 했죠.  그 놀라움은 이 한장의 사진이 대변해 줍니다


사진찍어서 바로 노트북으로 연결해 블로깅하는 모습.  파라다이스가 따로없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이상향의 세계고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먼저 배터리 문제입니다.  요즘 나오는 넷북들은  6셀로  영화 두편을 너끈히 볼수 있다고 합니다.  6셀이면  한 4시간에서 5시간 정도 사용할수 있다고 하더군요.  정말 오래 사용하죠? 예전엔 1시간 30분 사용할수 있어도 오래 사용할수 있다고 좋아했거든요.  그러나 지금은 5시간 정도 사용할수 있습니다.

문제는  5시간이란 시간이 길면 길수도 있지만  카페에서나 야외에서 사용하다보면  블로그 포스트 2,3개 올리면 끝납니다.
KTX나  버스를 타고 지방출장갈때   버스나 기차안에서 사용하고  난후  내리자마자 충전해야 합니다.
아직까지  배터리에 대해서 자유로움이 없습니다.   거기에  넷북이 어디서나 부팅만 하면 인터넷 접속을 하는줄 아는 분도 있는데   무선인터넷이 되지 않는 거리나 버스나  공원에서는  와이브로 가입해서  써야 진정한  유비쿼터스를 느낄수 있습니다.


넷북은 어디쯤 위치해 있을까?

한 4년전에   협력업체 직원하고  학교에서  스위치허브와 라우터 셋팅을 하고 있었어요. 
노트북 쓰고 싶지 않아도  통신케이블로 도스창 같은  터미널 창을 열고 셋팅을 하고 있었는데 그 협력업체 직원은 소니에서 나온 미니노트북을 잠바주머니에서 꺼내서 연결해서 작업을 하더군요. 그 모습이 얼마나 부러웠던지
15인치 노트북을 들고온 저는  연신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작은 노트북으로 셋팅을 마치고 잠바 주머니에 쏙 넣고 가더군요. 나는 노트북가방까지 가져왔는데 흠..
그러나 그 미니노트북으로  회사가서  서류작업하고   업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협력업체 직원은 말하더군요.
크기가 작은데 성능도 작아서  포토샵같은것은 엄두도 못내고 인터넷과  메일확인  워드작업등만 할수 있다고 합니다.

넷북의 위치를 보면    PDA << UMPC << 넷북 << 노트북 << 데스크탑   정도에 위치합니다.
넷북의 성능은 뛰어나지 않습니다.  넷북은  이동성을 위해서 성능을 반납해야 했습니다.  크기가 작다보니  부품과 모니터 크기도 작고 가장 애로사항은 저 같이 손가락이 두툼한 사람은   입력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따라서  넷북은  인터넷에 최적화 된 제품입니다.

UMPC




넷북  사용자층은 한정되어 있다

넷북 스펙 특징을 보면 확장성이 좋지 않습니다.  오늘 LG 하이프라자에서   신민아가 선전하는  엑스노트 X120  일명 아이스크림을 조금 만져 봤는데 크기도 작은데  확장성이 안좋더군요.  1기가 기본 장착인데  메모리 최대 2기가까지만  지원한다고 합니다.
1기가에 1기가를 더 끼울수 있는것이냐고 했더니 그건 아니고 기존 1기가 메모리를 빼고 2기가 메모리를 끼워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4기가짜리 메모리를 끼울수는 없냐고 했더니  2기가까지만 지원한다고 하더군요.  그보다 하위기종인 X110을 물어보니
확장성은 전혀 없고 1기가만 장착되어 있고  그 이상은  확장할수 없다고 하더군요.   메모리 1기가면 동영상편집은 하기 힘들고   인터넷만  사용할수 있습니다.    블로깅할때 요즘 동영상 첨부가 대세인데    디카로 찍은 동영상과  사진을 편집없이 그냥 올리는 것은 되지만 자막넣고  사진편집하기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넷북은  말 그대로 인터넷만  사용할수 있다는건데   노트북으로 인터넷만 사용하면서 만족하는 사용자층이 누구일까요?
워드작업을 많이하는  대학생이나   회사원중에  이동이 많은 영업사원이나  외판원, 보험설계사분, 위에 얘기한 장비세팅을 업으로 하는  네트워크나 서버 엔지니어들이나  글쟁이(?)에게 딱입니다.
이분들에게는  항상 노트북을 끼고 다녀야 하기에   필요한 제품이지만   보통의 일반 유저들에게는  한정된 성능에  데스크탑을 대처할수 없을 뿐더러   집에서도  서브용으로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있습니다.   거기에 동영상을 감상하기에도 모니터가 10인치정도여서 
큰 매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PDA나 아이팟터치 혹은  UMPC와 노트북사이에 끼인 모습입니다.

이런 한정된 사용자층을 넘어서  마치  노트북의 대명사가 되어서  남들이 넷북사니까 노트북 사서 집에서  여러가지 작업 즉 게임과  포토샵,  동영상 편집을 하기 힘듭니다.  사고나서 성능의  후달림(?)에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차라리 비슷한 가격에 이동성이 떨어지는  경제성있는 제품을 사는게 현명할듯 합니다.

이 깜찍한 모습에 반해서 질러버리신다면 그 깜찍한 성능에 화들짝 놀랄수도 있습니다.
언론과 주변에서 넷북타령한다고  그 흐름에 휩쓸리지 말고  먼저 어떤 기능과 성능 어떤 작업을 주로하는지 파악하고 내가 필요로 하는 작업을 충실하고 무리없이  진행할수 있는 노트북을  찾아야 할것입니다.  물론  가격도  중요하겠죠.

인터넷을 뒤져보니  넷북과 가격은 비슷한데 더 큰  모니터와  성능이 좋은 그러나 무겁고  이동성이 안좋은 제품들이 있더군요.
이동성이 아주 중요한 분이라면 넷북이지만 이동성이 중요한 분 솔직히 많지 않을것 입니다.  



이동성의  짜릿함을 잠깐 느껴볼려고  넷북 지르지 말고  현명하고 꼼꼼한 체킹으로   나에게 필요로 하는 노트북을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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