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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예수천국 불신지옥의 한국기독교의 극단적 폐쇄성

by 썬도그 2009.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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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교회를 유도하는 문구중에 가장 확실한것은   예수님 안믿으면  불구덩이가 있는 지옥에 간데? 라는  말이였습니다.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교회전단지 글은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그 전단지 안에 그려진  지옥의 그림은 충격 그자체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혀를 뽑히는 고통을 받고 있는데 혀가 또 자랍니다. 죽을때까지(?) 혀를 뽑히는 고통을 당하고 어떤 사람은  사지를 찢기는 모습 어떤 사람은  뜨거운 물에 들어가는 고통을 당하고   정말 생지옥이었죠.  그런 지옥에 안갈려면  예수님을 믿으라는것 입니다.

그렇다고 예수님 믿는 모든자가  다 천당가는것은 아닙니다.  믿음이 있어야 천당을 간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는  어떻게 알까요? 믿음 측정기도 없는데  당시 유행했던  황기순의 척보면 ~~압니다.  처럼 척보면 알까요?
기독교의 전도과정을 보면   부자연 스러운것이 많습니다. 

먼저  전단지를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것은 그나마 양호합니다. 강요는 안하니까요.
그러나  길가는 사람을 잡고서  교회나오라는 모습은 좀 너무하더군요.  한번은 안양에서 친구를 기다리기 위해 서 있는데
아주머니와 따님인듯한 분 둘이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근심있어 보인다면서  어쩌고 저쩌고 말을 시키더군요.

근심있어 보인다고 접근하는 자체가 무례해 보였습니다. 전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만날 생각에 달떠있었는데요.
뭐  보는사람마다 다를수 있으니 그렇다고 치죠.  말을 계속 걸더니  본론을 꺼내더군요. 교회 다니라구요.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교회에 대한 악감정이 많아서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싫습니다라고 하고 자리를 피해 있으니 따라오더군요.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봐주어도 막무가내입니다.  그때 딸인듯한  여자가 아주머니 손을 끌고 갔습니다.
그리고 그 아주머니 표정이 앞권이었죠. 혀만 안찾지  젊은 놈이 왜 저렇게 되었냐~~  식으로  능멸어린 시선을 보이더군요. 나보다 어른만 아니였다면  잡아서  쏘아붙일려고 했는데  차마 그렇게 까지는 못하겠더군요.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능멸어린 시선은 생각나네요. 


기독교의 복음과정을 살펴보면 너무 극단적입니다.
굳이  샘물교회가 아프카니스탄에 가서 나 잡아가슈~~ 라고 광고하고 다니다가 탈레반에게 인질이 된 모습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기독교의  편협스럽고 아집으로 뭉친 복음과정은  정말 싸구려입니다.

한국기독교만이 유난스럽다고 하더군요.  어제도  종로거리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망토같은 것을 두른 분을 봤습니다.
점점 버젼업이 되었는지  이젠 영어,일어,한문,한글 4개국어로 된 글로 써 놓았더군요.
기독교의 막무가내식  복음 행태는  이제 좀 반성을 가지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할것입니다.

매년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줄어든다고 하는데 왜 신자들이 이탈하는지에 대한 반성이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원인이 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이 없는 상태에서는   코흘리게 어린아이에게 예수님 안믿으면 지옥간데? 라는 공포심 유발 복음정책만
유효할듯 합니다.   얼마전  교회에  다니던 조카가 그만 다니더군요.  그래서 한소리 했습니다. 그러니까  연필준다 공책준다.  공짜 바라고 교회가니까  그만다니는 거라고 한소리 했습니다.  물론 조카의 행동이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애초에  교회가면 뭐 준다 뭐준다라고 꼬신 조카친구도 문제가 있고  그걸 적극 활용하는 교회도 문제인듯 합니다.

달란트인가 뭔가 준다고 몇달 꾸준히 다니더니 결국 심심하고  지겹고  재미도 없는 교회 금방 질리나 봅니다.
가장좋은 복음은  근사하고 멋진 존경받는 교인이 많아지는것이겠죠.     이웃중에 교회 다니면서 인품좋고 남에게 존경받는 교인들이 많아지면  교회라는  곳은 평온하고 천국과 같겠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지 않을까요?

대낮 여대생 납치·감금 충격  라는 기사를 보면서  한국 기독교의 막장화를  본듯 합니다.
이제는 종파가 다르다고 납치까지 하네요.   종교전쟁도 보면  믿음의 방식이 다른 두 집단간의 싸움이었죠. 이슬람  vs 기독교
카톨릭 vs 개신교의 싸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나요.

만들어진 신이란 책에서 보면 종교를 마약으로 규정하던데  요즘은 점점 종교가 마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생각을 가지게 하는데는  기독교(개신교가 정확한 용어겠지만 여기서는 기독교로 표기합니다)가 선두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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