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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체재비판했다고 억류하는 북한이나 정권비판했다고 수사하는 정부나

by 썬도그 2009.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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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금강산 관광하던 관광객이  북한 여성 근무자에게  탈북을 권유하는 말을 했다가 한 일주일 억류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가 금강산 관광 초기였는데요.  아무리  편한 관광이라고 해도 북한땅이다 보니 말조심 해야 하는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또한 당시  김대중정권의 남북 화해무드라고 해도  호랑이는 호랑이구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친하고 서로 말을 섞긴해도  체질적으로 남한과 북한은 체재가 다른 국가임을  알게 해준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2002년 서해해전을 점심시간에  뉴스로 들엇을때   같이 식사를 하던  직원이랑 저는 뜨악해 했습니다.

뭔일이래.   남북정상회담한게 언젠데  5공,6공때도 없던 국지전(전방에서 국지전이 있었겠지만 기록에는 없습니다)에 
이 남북관계는  참으로 복잡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북한은  개성공단에서  북한 여성 근로자에게  탈북을 권유한 현대아산 근무자 한명을  강제 억류하고  단독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보수정권은 이명박정권은  취임이후 지금까지  북한에 큰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금강산에서 한국국민이 죽어도 찍소리 한번 못하고 북한이 일방적으로 군통신선 끊어도   개성공단  근로자 수백명을 억류시켜도  찍소리 한번 내지 못하더군요.

차라리 이회창이 대통령이었다면 이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보수도 아니고 그렇다고 진보도 아니고   무대책이 대책이라는  무뇌스러운 통일부와  정부의 대책을 보고 있으면 한국에 과연 정부가 있나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선수는 선수를 알아보나요? 북한이  자신의 나라 체재를 비판하고 탈북을 권유했다고  남한 사람을 억류하는 모습은  남한정권과 비슷합니다.  자신을 비판했다고   바로 수갑채우는 모습은 남한 정권도 비슷하잖아요.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하는 촛불들었다고   중고등학생을 학교까지 형사를 보내 조사하고 체포하고,   미쇠고기 수입에 대한  반대여론을 형성하는 방송했다고 PD수첩  PD와 제작진들  구속 수사하고.   인터넷으로  조회수 클릭수 조작한것이  볼온스러운 여론을 형성하게 하는 목적이 있었다고  수사하고.   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는 미네르바를   경제수장들 엿먹였다고  체포하고 구속 수사하고

지금 한국에서  정권 비판하면   언제 잡혀갈지 몰라서 덜덜덜 떠는 사람들 많습니다.   아니  이유있는 비판을 해도 잡아가는 남한이나 북한이라는 감옥에서 탈옥하라고  했다고 잡아들이나 북한이나.  너무나 닮앗네요. 그래서 한민족인가??


남한정권이나 북한정권이나   저에게는  똑같이  보입니다.   둘다  전체주의 국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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