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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영화계의 리틀 이명박 강한섭 영진위 위원장

by 썬도그 2009.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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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통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영화에 관심이 많아서 영화 관련 단체나  영진위 같은 곳의 메일링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얼마전 워낭소리같은 독립영화 극장개봉 지원 프로그램을 없애버린 영진위 4기는 욕을 참 많이 먹었습니다.

지금 영진위의 수장은 강한섭  전 영화평론가이자 교수입니다.
전 강한섭교수의 영화평을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분명 다른 영화평론가들보다 다른면은 있지만
너무 강건한  영화평과  뭔 고집이 그리쎈지 자기 주장을 전혀 굽히는 스타일의 평론가가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강한섭인가요?


인터넷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글입니다. 이런 인터뷰도 했더군요. 


오늘 영진위에서 메일 한통이 왔습니다.

영화인들에게 보내는 호소문

전문을 보실려면 아래  버튼을 클릭하세요.

 


이 강한섭 위원장은 철지난 색깔 논쟁을 했던 분입니다.
자신은 오해라고 하지만 분명  잃어버린 10년을  외치면서  지난 한국영화 제2의 전성기를 거품이라고 폄하 했습니다

 강한섭 “진보진영 탓 대공황”

강 위원장은 지난 4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전환기, 한국 영화산업의 현황과 전망’ 토론회에서 “지난 10년 동안 한국의 영화 정책을 자칭 진보주의자들이독점했다”며 “그동안 영화정책을 자의적으로 농단한 ‘이너 서클’이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한, 한국 영화계의 화합은 힘들다”고말했다.

2008년 10월 한겨레신문  일부 발췌

영화계도 진보와 보수가 있나요?  제가 아는 보수주의자  감독은 강우석감독 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그의 발언을 통해 안것이 아닌
최근들어 그가 만들어낸 작품 대부분이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영화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도 보수주의자라고 하긴 힘들죠. 영화감독은  대체적으로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영화배우들도 그렇구요. 다른 예술을 하는 대부분의 분들도  진보적인 모습입니다. 뭐 클래식같은 고전음악 고전예술을 하는 분들은  보수적인 모습이지만요.  하지만 영화는 고전적인 매체가 아닙니다.  생긴지 갓 100년이 겨우 넘은 신생매체입니다.

또한  영화는 시대을 선도하는 이야기를 담기도 많이 담습니다.  진보주의적인 색체의 영화도 많죠.
90년대 쉬리로 부터 출발한고 괴물로 끝나버린 한국영화  제2의 전성기 10년동안  우리 영화 정말 대단했습니다. 기술적인 발전도 컸지만 그보다 더 큰것은 한국영화의 소재의 다양성과  재미있는 이야기들  정말 다양한 소재들의 발굴이었습니다.
저런것도 영화가 되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 였죠.  또 별 재미없는 소재도 영화로 큰 성공을 거둡니다. 주유소습격사건을 보면서
야!! 이런것도 이야기가 되는구나 감탄을 했었죠.

분명  거품도 많았습니다.  투사부일체가 성공하니까 상사부일체까지 만들고 거기에 정신 못차리고  유감스러운 도시라는
투사부일체 출연진의 단물을 더 빨아먹을려다가 관객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는 한국영화 붐이 있을때  줄기차게 뒤에서 욕했던 분이 강한섭교수였습니다.
마치 한나라당 처럼요. 그래서  영진위 4기 위원장을 시켜주었습니다.  그리고  입방정을 떤것이 저 부산아시아 영화제에서의 색깔발언입니다.  이 모습은 정권초기에   쓸데없는 소리로  구설수에 오른 이명박대통령과 비슷합니다.


또한  강한섭 위원장은   예술영화 상업영화 구분하지 말고 예술영화도 돈 벌수 있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지난 한국영화 10년동안의 붐때  규모는 커졌지만 수익률은 좋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이제는 수익률을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일견 공감은 가긴 하지만  영화를 돈으로 보는 모습은 이명박 대통령과  비슷하네요. 영화는 상업영화 예술영화 구분이 어느정도  되야 하고 예술영화는  보호를 해주어야 합니다. 돈의 논리로만 본다면  예술영화는 설자리가 없습니다.

뭐 강한섭위원장이  예술영화를  예술영화 전용관이 아닌 멀티플럭스관에서 상영할수 있게 대형 배급사와  멀티플럭스관과 잘 이야기를 하겠다고 하는데  돈의 논리로 움직이는 대형 멀티플럭스관이  호락호락 허용을 하지 않을것 입니다.

한국영화 수익률 저하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불법다운로드로 인한  2차시장인 DVD 비디오 시장의 붕괴입니다.
예전에는  극장에서 흥행 성공 못해도  2차시장인  DVD/비디오시장이 어느정도 수익을 챙겨줘서 다음 영화 제작할수 잇는 용기라도 주었는데요.  이제는  워더브라더스도 한국에서 사업철수하고 떠나버렸습니다.  그렇다고 VOD시장이 활성화 된것도 아니구요.
원인을 거기서 찾아야 하는데  무조건 영진위가 잘못했다는 모습  주 공격목표를 진보주의자라고 말하는 모습은

잃어버린 10년만 외치다가 정권 2년째 넘어가는데 아직도 노무현 정권때문이다!! 라고 하는 모습과도 너무 닮았습니다.


오늘  영진위에서 보낸 메일을 보면서  강한섭위원장 결국 일냈구나 해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게 강하면 부러지는것을 왜 그리 모르는지 위원장이라는 자리는  사장이나  교수나 영화평론가 같이 아집과  독기로 끌어가는게 아닌 여러 목소리를  아우르는  관용이 있어야 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영진위 2,3기들의 이너서클(핵심세력)을 파괴해야 한다고
외치는 모습은   정권 초기에 노무현 사람이라면서 임기가 남은  공기업 사장들 갈아치우는 모습과 너무 닮았습니다.


강한섭위원장 있는한 제 한번의 한국영화 붐은 요원할것이며  한국영화 붕괴로 이어지지 읺을까 걱정입니다.
아 그리고 뭐 그리 하겠다는것 많다고 하면서 정작 해놓은건 뭐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말만 앞서는 모습도 이 나라 대통령과 닮아 보입니다.  왜 녹색영화정책이라도 한번 해보지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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