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는 관광도시로 설악산, 속초해변 주변과 청초호 그리고 영랑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랑호는 석호로 바다와 연결되어 있죠. 아주 큰 호수로 둘레길이 일품입니다. 특히 봄가을에 가면 딱 좋죠. 둘레길 가득 벚꽃이 피기에 벚꽃 필 때 가면 딱 좋습니다.

영랑호를 다 도는 건 쉽지 않습니다. 걷기 좋앟나느 저도 반만 돌았네요. 이 영랑호 주변은 사실 많은 시설이나 볼 건 없습니다. 위 이미지 지도에 있는 현위지 뒤쪽은 신세계 그룹이 몇 년 전에 MOU를 맺고 리조트 등을 만들어서 휴양지로 만든다고 해요. 잘 진행될지는 모르겠네요. 워낙 요즘 동해 개발붐이 불었다가 거품이 꺼지면서 속초만 해도 분양이 안 되는 아파트가 엄청 많습니다.
7억까지 갔던 32평 아파트가 이제는 3억대로 떨어졌고 앞으로 2천 세대가 더 올라간다고 하니 전형적인 공급 과잉이 되었네요. 이뿐이 아니에요. 속초, 강릉, 양양 등등 해변가에 대형 호텔과 리조트와 숙박시설을 이제 막 완공했어요. 문제는 올해만 해도 동해 관광객이 확 줄었어요. 동해가 예전만큼의 매력을 제공하지 못해요. 주변에 볼 것, 놀 것이 공존해야 하는데 바다와 횟집, 카페만 있다 보니 여러모로 미래가 걱정이네요.
그래서 지방 도시들을 문학의 도시, 예술의 도시, 조각의 도시 같이 예술을 쉽게 접하고 향유하는 공간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속초만 해도 가볼만한 곳이 많지 않다 보니 오래된 서점들이 인기가 높더라고요.
영랑호와 동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스타벅스 영랑호리조트점

영랑호 한가운데는 보도교가 있습니다. 바로 영랑호수윗길입니다. 이 길 좀 말이 많아요. 이 보도교 때문에 물길 흐름이 줄어서 환경에 안 좋다는 환경단체 주장과 고소에 법원이 철거 명령을 내렸지만 속초시가 버티고 있네요. 그럼에도 이 길이 있기에 영랑호를 가로지를 수 있어서 좋네요. 길 건너편에는 영랑호 리조트가 있습니다.
스타벅스 영랑호 리조트점의 뛰어난 경관

이 영랑호 리조트에는 뛰어난 풍광을 제공하는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영랑호 리조트 건물은 영랑호 주변에서 가장 높은 건물입니다. 앞에는 영랑호 주변을 달릴 수 있는 자전거가 있습니다. 이 건물 꼭대기 층에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올라갈 수 있는데 공간이 아주 독특합니다. 바깥에서 볼 때는 직육면체인데 안에 들어가면 스타벅스 영랑호 리조트점은 둥근 원형입니다.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데 바깥 발코니에서 속초를 다 볼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텀블러에 담아서 발코니로 나왔습니다. 사실 이 풍경 보려고 속초 여행을 간 것도 있습니다. 동해와 영랑호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 여기 스타벅스 영랑호 리조트점입니다.

놀라운 풍경입니다. 저 멀리 파란 동해가 있고 그 앞에 파란 영랑호가 있습니다. 그리고 해변가에 건물들이 있고요.

영랑호도 작은 호수도 있더라고요. 이 영랑호 리조트는 작은 골프장이 있어요.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이국적이라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파란 바다 사이에 한줄의 육지가 스며들어간 느낌입니다.

저 멀리 속초 윗동네 해변도 보입니다. 저쪽도 해변가에 고층 빌딩이 엄청 올라갔네요. 동해 개발 붐이 만든 풍광이죠.

설악산 쪽은 녹색이 가득합니다. 저 설악산을 넘어간 동풍이 푄 현상을 일으켜서 서울 온도가 40도까지 오르게 했습니다. 그래서 전 여름 동풍이 너무 싫어요. 최근에 다시 서풍이 불어서 다행이네요. 동풍을 불게 한 건 북태평양 고기압 때문입니다.

고개를 살짝 돌리면 위와 같이 최신 아파트들이 가득합니다. 속초는 아파트 단지가 엄청 늘었어요. 아파트 보시면 앞에 있는 아파트들은 1990년대 후반 또는 2000년대 초반 아파트 같고 뒤에 있는 아파트들은 2020년대에 만들어진 아파트들이에요. 아파트 디자인이 10년 단위로 확확 바뀌더라고요.

문제는 미분양이 속출할 정도로 인기가 뚝 떨어졌어요. 서울사람들이 세컨하우스로 구매를 해야 하는데 부동산 불경기다 보니 세컨드하우스에 대한 열정도 낮아졌습니다. 그럼에도 저렇게 또 아파트들이 오르고 있네요. 저 건물은 아파트보다는 오피스텔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창문이 너무 많네요. 그러나 속초에 정주하려면 일자리가 많아야 하는데 일자리가 많지 않은 것이 속초의 고민입니다.
지방도 공업 도시나 먹고 살만하지 관광지만 남은 도시들은 미래가 밝지 못해요. 이건 속초만의 고민이 아니겠죠. 그럼에도 속초는 관광 자원이 풍부하지 않지만 조용하고 경치가 어느 도시보다 좋고 무엇보다 서울에서 2시간 30분 컷으로 올 수 있기에 많이들 찾아요. 1박 2일이면 차고 넘치고 당일치기 여행하기도 딱 좋은 속초입니다.

속초 여행 하신다면 영랑호리조트에 있는 스타벅스 들리시면 놀라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