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글을 가끔 올리지만 그마저도 앞으로는 더 줄일 생각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폐쇄할 듯합니다.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그냥 두고 있는데 여기에 올린 글 중에 다른 플랫폼에 올려도 될만한 콘텐츠는 삭제하고 다른 플랫폼에 올릴 생각입니다. 쭉 돌아보니 생각보다는 많지 않더라고요.
글이라는 것이 특히 블로그 글은 시의성이 중요한 글들이 많긴 하더군요. 그래서 옮길 글은 많지 않습니다. 다만 내 PC나 클라우드에 백업을 해서 개인 기록용으로 저장해 놓을 생각입니다.
이미 망해버린 티스토리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

티스토리 서비스는 겉으로 봐서는 아직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망한 서비스입니다. 하나 둘 관련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을 넘어서 동영상 업로드마저도 중단한 서비스에 무슨 미래가 있겠습니까? 게다가 티스토리 글 자체가 네이버, 구글, 심지어 자사의 서비스인 다음 검색에서도 잘 노출되지 않습니다.
한 때 하루 1만 5천명이 찾고 작년까지만 해도 하루 6천 명씩 오던 제 블로그는 이제는 하루 1천 명도 겨우 넘깁니다. 더 처참한 건 수익으로 애드센스 수익이 자판기 커피 값도 안 나옵니다. 이런 곳에 글과 사진을 올려봐야 내 손과 전기료만 나갑니다. 모든 검색엔진에서 버린 도메인이 바로 티스토리입니다.
수익이 원동력이 되어서 운영했던 티스토리, 수익이 줄다 못해 거의 없어지면 더 이상 운영할 이유가 없죠.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로 옮겼습니다. 네이버에서 활동하니 네이버 피드메이커에 선정되기도 하고 네이버 클립 크리에이터가 되어서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 검색에 잘 노출되고 최소 차별을 받고 있지는 않습니다.
티스토리 서비스 종료 시기는 멀지 않았다

어떤 서비스가 종료는 물리적인 종료도 종료지만 심리적인 종료도 종료입니다. 이미 운영 주최가 애정이 식고 업데이트 및 관리를 안 하면 그 서비스는 죽은 것이죠. 많은 온라인 게임이 초반 인기를 끌다가 인기가 서서히 떨어지면 좀비 모드가 됩니다. 서비스를 하지만 제대로 관리가 안 되는 시점부터 이미 그 온라인 게임은 망한 겁니다.
지금 티스토리는 서비스 운영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새로운 기능을 넣기보다 하나둘씩 종료시키고 있죠. 하다못해 영화, 연극, 책 같은 콘텐츠 DB 연동 기능도 삭제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서비스를 종료할지 모릅니다.
AXZ 입장(티스토리 운영사가 AXZ라는 걸 아는 티스토리 블로거는 몇이나 될까?)에서는 서버 비용만 축내는 서비스라고 생각할 수 있죠. 그나마 애드센스 수익의 50% 이상을 강제로 강탈하고 있으니 서버 운영비를 버는 것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티스토리 도메인 자체가 나락을 간 상태라서 운영비도 못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AI 블로그만 창궐하고 저 같은 하나하나 타이핑을 치고 사진을 직접 찍어서 올리는 블로거는 다 떠나고 있습니다.
다음 검색 노출도 많지 않고 서버만 축내는 티스토리를 AXZ에게는 버릴 카드입니다.
그럼에도 버리지 않는 이유는 이 AXZ를 최근에 인수한 업스테이지 AI 때문입니다. 한국의 AI 스타트업으로 국가대표 AI 회사이기도 하죠. 이 업스테이지 AI는 티스토리에 올라온 사진과 텍스트가 보물입니다.
최근 네이버가 네이버 블로그에서 각종 챌린지를 하는 이유가 네이버도 AI로 돌리는 블로그가 늘면서 사용자 경험이 찐하게 들어간 사용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과 텍스트 특히 경험이 들어간 텍스트가 줄고 있습니다. 이에 각종 챌린지를 하고 있죠. AI로 쓴 블로그를 걸러내면 되지만 또 그렇게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업스테이지 AI는 사용자들의 경험 텍스트와 사진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당장은 종료하지 않고 어쩌면 계속 운영을 하면서 사용자 경험을 빨아먹을 겁니다. 그러나 이미 그런 상태면 서비스는 죽었다고 봐야죠. 그리고 업스테이지는 티스토리가 AI 블로그로 넘치고 넘치는 시기에 서비스를 종료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라리 새로운 서비스를 운영하는 게 더 낫습니다.
최근 다음이 다음 커뮤니티라는 스레드와 트위터 같은 숏폼 SNS를 선보였는데 그게 하나의 대안이 될 겁니다.
뭐 인기가 없어서 제데로 운영이 될 것 같지 않지만 티스토리를 지우고 그 자리에 새로운 SNS를 런칭하고 소수의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을 주면서 운영하는 게 티스토리를 운영하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하면 종료하겠죠.
이미 심리적으로는 죽은 블로그 서비스 티스토리.
하루빨리 떠나는 것이 다른 플랫폼 찾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