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날씨 예보가 틀려서 이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습니다. 틀렸어요. 오늘 오전 11시까지 서울에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새벽에 살짝 오고 그쳤네요. 하루 종일 흐리다고 한 예보도 틀렸고요. 기상청이 봄 날씨도 못 맞추는 모습이 기가 막힙니다만 오늘은 오예보가 하루를 번 느낌이 드네요.
서울에 온 외국인 관광객들은 기가막힌 서울의 하루를 선물 받았다고 할 정도로 날이 좋네요.
합정동 홍대솔내길 벚꽃길

매년 벚꽃 시즌마다 카메라 들고 서울 곳곳을 가봐서 올해는 좀 색다른 곳을 가보고자 이리저리 찾아봤습니다. 안양천, 양재천, 불광천 같은 하천은 풍경이 비슷해요. 개나리 있고 물 있고 벚꽃있고 끝이에요. 복사 붙여 넣기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색다른 곳을 찾다 찾은 곳이 여기 합정동 벚꽃길입니다. 마포구는 생각보다 예쁜 벚꽃길이 많네요. 연세대 앞 연세로도 그렇고 연희숲속쉼터도 그렇고 구 전체가 봄빛 가득하네요. 너무 부러워요.
합정동 벚꽃길이 그렇게 유명합니다. 위치는 합정역 4번 출구 바로 옆입니다. KT 대리점 있는 골목으로 쑥 들어가면 나옵니다.

여깁니다. 2차선 도로인데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서 차도로 나와서 사진 촬영하는 사람들이 가득해요. 차량만 없으면 엄청나게 좋은 길인데 주차된 차량과 주행하는 차량 때문에 수시로 살펴보고 촬영을 해야 하네요.

인기 이유를 알겠어요. 벚꽃 터널이 펼쳐지고 동시에 주변에 카페, 빵집, 음식점이 가득해서 사진 찍고 바로 식당으로 가도 되고요. 주변이 또 홍대잖아요. 갈 곳이 많아요. 외국인 관광객이 반 이상일 정도로 관광객이 엄청 많네요.

망원 줌 렌즈로 담아서 풍성함의 밀도가 높네요. 실제는 이보다 좀 듬성듬성해요. 밑에 사진에서 보여드리죠.




벚나무 자체는 엄청 크거나 하지 않아요. 가로수라서 수시로 가지치기 당해요. 그럼에도 적당히 크고 넓은 벚꽃들이 가득하네요. 특히 도깨비 베이글 부근이 포토 스팟입니다.

이 도로의 행정명은 홍대 솔내길이에요. 벚꽃길이 약 1km 정도 이어집니다. 끝에는 이렇게 한쪽에만 벚나무가 있어서 좀 아쉽긴 했어요. 상점들은 가로수가 간판 가리는 거 아주 싫어해요. 인도가 좁은 곳은 가로수도 없고 여기처럼 도로 주차장이 있으면 더더욱 그렇죠.

합정역 4번 출구 KT 대리점으로 쭉들어가면 환상적인 벚꽃길이 나옵니다.
당인리 발전소 앞길. 레드로드 뒷길

여기는 홍대 레드로드길 연장길인 당인리 발전소 앞길입니다. 도로명은 어울마당로입니다. 주택가라서 차량 통행은 많지 않아요. 여기도 벚나무가 근사하게 폈네요.



붉은 색 도로로 레드로드의 연장도로 같네요. 여기는 벚나무가 엄청 크네요.



쭉 나오면 당인리 발전소가 나오는데 이 당인리 발전소 앞 도로인 토정로에도 벚꽃이 가득 심어져 있습니다. 목련은 이제 막 지고 있네요.



여기 보자마자 사진 촬영 포인트라고 느꼈죠.


홍대 인근에 갈곳이 꽤 많은데 이렇게 좀 떨어진 마포구 지역도 벚꽃이 가득하네요. 이번 주말에 벚꽃 많이 구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