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서 이걸 누가 살까? 하는 생각부터 들더라고요. 엄청 얇아요. 엄청 가볍고요. 얇은 것보다 가벼운 것이 더 큰 매력이긴 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아이폰 에어 나오기 전까지 세상에서 가장 얇은 폰이라는 명성을 가졌습니다.
가벼운 것 말고 매력이 없었던 갤럭시 S25 엣지 결국 안 팔렸다

최고의 AP인 퀄컴 스냅드래곤 엘리트가 들어가 있고 6.7인치인 큰 스크린에 12GB 메모리, 256, 512GB 저장공간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두께가 5.8mm입니다. 무게는 163g으로 엄청 가볍습니다. 그런데 갤럭시 S25 엣지는 가벼운 것 말고 매력이 없습니다.

왼쪽이 갤럭시 S25 엣지이고 오른쪽이 갤럭시 S25 울트라입니다. 차이가 나긴 한데 크지 않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LG V50S와 비교해도 큰 차이는 없죠. 두께가 얇아서 좋은 점이 별로 없습니다. 게다가 케이스 씌우면 그 매력마저도 사라집니다. 얇아서 생긴 단점도 있습니다. 바로 배터리입니다. 배터리가 3,900mAh라서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유선 무선 충전 속도가 빠른 것도 아니고요.

한국 한 언론사에 따르면 갤럭시 S25 엣지는 8월 기준 131만 대에 그쳤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보조금을 엄청 제공해서 갤럭시 S25에 15만 원만 더 보태면 S25 엣지 살 수 있겠더라고요.
참고로 갤럭시 S25는 828만대, S25 플러스는 505만 대, S25 울트라는 1,218만 대가 판매되었습니다.
엄청 안 팔리긴 안 팔렸네요. 사실 이 S25 엣지는 S25 플러스라는 큰 스크린 폰을 대체하려고 나온 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인기가 없다보니 삼성전자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루머 단계지만 그래서 갤럭시 S25 엣지는 여기서 끝나고 S26 엣지를 준비 중이었지만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배터리 용량만 좀 더 늘리거나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면 참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고 이걸 극복하면 좀 더 나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가격이 문제죠. 가격이 S25 울트라와 비슷하게 나오면 안 사죠.
그래서 그런지 애플 아이폰 에어는 배터리를 카메라 섬을 이용해서 극복했더라고요. 저전력 설계도 적극 도입하고요. 카메라도 그래요. 가격이 S25 울트라와 비슷한데 카메라가 트리플도 아닌 듀얼입니다. 아이폰 에어는 아예 1개예요. 그래서 전 아이폰 에어는 더 매력이 없더라고요.

이렇게 판매가 안 되니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도 생산 중단할 계획입니다. 이 영향으로 S26 엣지도 안 나온다고 하네요. 이 X계정에 올라온 내용들은 거의 맞더라고요.
고객들이 얇은 폰을 원한 게 아니었다.

아이폰 에어도 갤럭시 S25 엣지도 얇은 폰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2010년대 초 3D TV 전쟁이 떠오르네요.
소비자들이 3D TV를 원하는 건 아닌데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멱살잡이 하다가 둘 다 사라졌습니다.
얇은 폰을 소비자들이 만들어달라고 애원한 것은 아닙니다. 가벼운 폰은 저도 원하지만 얇은 폰은 제조사가 차별성을 위해서 억지로 만든 트렌드가 아닐까 합니다. 삼성전자는 인정하지 않지만 아이폰 에어 나온다는 소문이 돌 때부터 우리가 먼저 선보여야 한다고 해서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