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아주 기분 좋은 소식이 들리네요. 카카오톡이 떨어지는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서 인스타그램처럼 바뀐다고 하네요. 순간 너무 기분 좋은 소식에 함박웃음을 지었네요.
드디어 정신아 대표가 정신이 나가서 카카오톡 관뚜껑을 열었네요.
정신아 대표의 카카오톡 인스타그램화? 망할려고 작정을 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거대 IT 회사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공통점은 2개가 있습니다.
1. 대표가 경영인 출신
2. 사용자와 상생이 아닌 노예로 취급하는 태도
엔비디아, 구글, 인텔, 아마존, 테슬라, 메타 같은 미국의 유명한 IT 기업들은 테크 쪽 출신입니다만 한국은 경영자 출신들이 IT 회사를 이끌고 있죠. 주판알 튕기는 사람이 IT회사를 이끄니 기술적인 이해도도 낮고 미래를 볼 능력도 없습니다. 그래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올 수 없습니다.
맨날 하는 것이라고 유명 IT 기술 접목하는 것이죠.
최근 네이버가 네이버 클립과 네이버 피드로 인스타그램처럼 피드 서비스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이거 다 인스타그램 따라 하기죠. 그게 나쁜 건 아닙니다.
갈수록 검색을 틱톡이나 유튜브에서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네이버 검색량이 줄어드는 마당에 인스타그램처럼 검색 말고 피드만 보게 하게 해서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그러나 카톡은 다릅니다.
문자 서비스의 대체 서비스로 성공한 카카오톡

카카오톡은 문자 서비스의 대체 서비스로 성공한 메시징 앱입니다. 돈을 내고 문자를 하던 시대에 데이터망과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무제한으로 문자를 보낼 수 있어서 국민 메신저가 되었죠.

따라서 친구, 가족은 물론 거래처 같은 비지니스 용으로도 참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10대들이 카톡 대신 자기들끼리는 페메나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이용한다고 하죠. 카톡은 기본적으로 공식 메시징 서비스가 되어서 자신의 사생활을 가능하면 덜 노출하려고 노력합니다.
저 또한 그렇고요.
그런데 인스타그램처럼 글과 사진을 올리는 카톡으로 변신? 그게 될까?

카카오는 수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카카오의 주수익원은 카톡의 상단이나 중간에 나오는 배너 광고입니다. 카카오 비즈보드 광고가 주 수익원입니다.
문제는 이런 배너 광고는 체류 시간이 길고 사용자가 많아야 수익이 느는데 카톡의 1인당 월평균 체류 시간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저 또한 카톡 메시지가 오면 들여다보니 평상시에는 안 봅니다. 수많은 서비스가 있지만 딱히 볼일도 보고 싶지도 않아요.
그래서 카카오의 미래는 어둡다고 하죠.
최근 울산 데이터센터 간담회에 정신아 대표가 AI에 대한 설명을 엄청 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봤습니다. 그런데 국가대표 AI 서비스 5개 중에 카카오가 빠졌어요. 얼마나 창피한 일이에요. AI 서비스에 대한 설명과 안내와 미래를 대통령 앞에서 말했는데 기술력이 없다고 5개의 AI 회사에서 떨어졌어요.
실제로 카카오의 야심작 카나나를 사용해보면 그 기술 수준이 2023년 초의 챗GPT 수준이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결국 자신들의 AI 서비스를 믿지 못해서 챗GPT를 넣은 카나나 나온다고 하잖아요. 스스로 자신들의 AI 기술력이 없다는 걸 증명하고 있네요.
갈수록 미래는 안 보이고 티스토리 유저들을 등쳐 먹는 복사 사이트 몰래 만들어서 광고 수익 획책하는 쓰레기 기업 카카오는 카톡을 인스타그램화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먹힐까요? 이미 비슷한 카카오스토리는 망해서 사라지고 있는데요. 카스라고 한 때 엄청 많이들 하던 SNS도 망했는데 카톡을 인스타그램화 해서 성공하겠어요?
기본적으로 카톡에 내 사진과 글 올리는 걸 친구는 모르겠으나 비즈니스 관계인 사람들의 정보까지 일상까지 알고 싶지는 않습니다. 업무로만 만나야지 일상을 공유한다고요? 부작용이 참 많을 겁니다. 물론 장치는 하겠죠. 친구리스트 중에 공개하고 싶은 사람들 공공개하지 않은 사람들로 분류해서 공개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겠죠. 그런데 그거 복잡해서 누가 할까요?
그냥 이전처럼 안 올리고 말죠.
한편으로는 참 고맙네요. 악덕 기업 카카오가 망하길 진심 기원하고 바라고 있었는데 알아서 무너지는 행동을 하네요. 그래서 땡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