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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불안한 인터넷뱅킹 보안카드대신 OTP(1회용 패스워드)를 사용해라

by 썬도그 2009.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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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었을거예요. 은행에 가서 잡무를 보다가  은행원과 이런저런 이야길 나누웠습니다.
혹시 인터넷뱅킹도 해킹당하면 은행에서 물어주나요?

은행원은 화들짝 놀라면서 지금까지 인터넷뱅킹 뚤린적 없습니다. 더구나 우리지점은 의심신고 조차 없었습니다.
라고 놀라더군요.

아니ㅣ 내 말은 만약에 해킹당한다면요.
은행직원은 사안마다 다르기 때문에 은행에서 조사를 하고 은행책임이라면  보상을 해드릴것이라고 하더군요.

작년까기만 해도 인터넷뱅킹 해킹당했다는 소리 없었거든요. 한건 있던것도 은행 책임보다는  아주머니의 부주의로 일어났습니다.
더구나  컴퓨터가 공용PC수준으로 보안상태도 엉망이었고 백신프로그램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일어난 인터넷뱅킹 해킹은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은행싸이트 접속하면 자동으로 깔리는  키보드해킹방지툴등 보안프로그램을 다 설치하고도 해킹당했죠.  요즘 해킹툴이  발전해서  예전처럼  키보드로 입력한 키값을  이메일로 첨부해서 해커에서 보내주는 수준을 넘어서  PC원격제어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내PC를 해커가 똑같이 보고 있을수  있습니다.  이 원격제어 화면공유가 가능한 해킹툴은  마우스로 숫자를 직접 클릭해서 입력하는  인터넷뱅킹의 보안책을  가볍게 깰수 있습니다.


인터넷뱅킹을 할려면 공인인증서를 불러온뒤 암호 입력후   통장 비밀번호를 입력후  이체나 거래시에는 보안카드의 숫자를 입력하는 방식입니다. 공인인증서야  PC 하드에 저장되어 있으면 아주 손쉽게 빼내갈수 있습니다.  통장 비밀번호야  키보드입력값을 몇일 지켜 보면 되구요.  보안카드 숫자도  30번정도 지켜보면 어느정도 맞출수 있다고 하네요.
보안카드도 예전에는 일렬로 4자리 입력하는 방식이었는데   MBC 앵커이자 기자인 김주하씨가 허술한 인터넷뱅킹, 폰뱅킹을 지적해서 지금은  앞에 두자리 뒤에 주자리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바뀐것입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이 보안카드가 뚫리는 사고가 계속 일어나서 해킹당한 사고가 수건이 연달아 나왔습니다.
저 또한 인터넷 뱅킹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서  불안하더군요. 

그래서 얼핏 들은  OTP 입력기를 구매했습니다. 오늘 은행갈일이 있었는데  직원에게  OTP를 달라고 했죠.
이 OTP는 ONE TIME PASSWORD로 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로  보안카드를 대체할수 있는  보안기기입니다.
기존의  보안카드가  고정된 숫자여서  해커가 몇일혹은 몇달 지켜보면  번호를 다 추측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는 버튼을 누를때마다 보안카드번호가 바로바로 생성되서  도저히 해커가 추측할수 없습니다. 무려 1백만개의 숫자를
생성한다고 하니 똑같은 보안패스워드가 나올리가 없습니다.

은행가서 달라고 하면 주는데 공짜는 아니구요.  5천원 내야 합니다.(국민은행기준)  또한 다른 은행에도 사용가능하지
주거래은행을 옮길때는  기존은행에 가서 통보를 하면 됩니다. 
이 OTP는 회사에서 많이 사용하는데요.  그 이유는 하루 이체 한도가  보안카드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지금 보안카드로든 1회에 최고 천만원  하루 5천만원이 이체한도 입니다.
하지만 OTP는  하루 최고 5억까지 이체가 가능합니다.  주택구입이나 전세자금 같은  큰 돈을 이체할때는 이 OTP가 필요합니다. 아니면  직접 은행가서 찾으셔야 하구요.






크기는 아주 작아요 손가락 두마디 정도이구요. 예전 삐삐만해요. 열쇠고리에 거실수도 있습니다. 항상 가지고 다니셔야 합니다.
분실하면 바로 은행에 연락하시구요.  귀찮다면 카드형 OTP도 있으니  지갑에 넣고 다니세요.  은행에서 OTP구입및 등록후에

PC를 켜서 테스트 해봤습니다.
은행싸이트 들어가서 이체를 했습니다.
일회용 비밀번호 입력하라고 나오네요. 이 모습을 보니  온라인싸이트에서 비밀번호 분실했을때  핸드폰으로 인증번호 보내는 모습이 생각나네요.  그 인증번호도 1회용 비밀번호이긴 하죠.



이렇게 버튼을 누르니  비밀번호가 나오네요.  입력했습니다.  비밀번호 공개하는 이유는 이 번호가 1회용이기 때문입니다.


1회용 비밀번호는 32초마다 한번씩 바뀝니다.  

이거 가지고 복불복게임해도 아주 재미있겠는데요. 복불복게임 가능합니다.
다만 문제는 이 OTP가 수명이 3년인데요. 너무 많이 쓰면 수명이 줄어듭니다.   배터리가 다 달면 폐기처분하고 다시 하나 사야 한다고 하더군요. 뭐 그래도 수명이 보통 3년이니 걱정 안하셔도 될듯 하네요

혹 자주 인터넷뱅킹을 사용하시거나 불안한 분들은  OTP 하나 구입해서 써보세요.
해킹기술은 날로 발전하는데 보안은 항상 그 뒤를 따르는 모습은 영원할듯 합니다. 은행만 믿지 마시고 스스로도 노력해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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