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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순천만 철새들은 통통뱃소리 듣기 싫어 할텐데

by 썬도그 2009.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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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을 보니 순천만이 뱃길을 복원한다고 합니다

위의 빨간 점선에 배를 띄운다고 하네요.  이유요? 관광목적이죠 뭐 . 총 공사비 500억을 들여서  강바닥을 파서 선착장도 만든다고 하는데요.  관광도 중요하지만  배를 뛰어서 뱃놀이를 하는것은 좀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제가 11월에 가본 순천만은 아름다웠습니다.  철새들은 별로 보이지 않아서 좀 아쉬었죠  용산에 올라 순천만 S라인을 감상하고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순천역으로 향할때 갈대밭 위로  시꺼멓게 날아오르는 철새의 군무를 봤습니다. 시티투어 버스안은 갑자기 환호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순천만의 또다른 보물인 철새, 이 순천만에 철새들이 2만여마리가 찾아온다고 하네요.

이 곳에 통통배를 띄우다니요. 새들은 소음에 굉장히 민감한데 다 도망가겠습니다.
이런 버스까지는 괜찮아요.

그러나 이런 통통배는 소음을 많이 유발합니다. 사람들이야 뱃놀이 해서 좋겠지만  철새들 쫒아내면서 까지 볼면 안될 것입니다

철새와 갯벌 생물들을 먼발치에서 볼때 좋은것이죠. 순천시는  람사르 총회때  순천만에서 클래식 연주를 한다고 해서 욕을 좀 많이 먹었죠. 누구 들으라고  철새들 자는데  음악연주를 하냐는 질타를 받았는데요. 아무리 관광도 좋지만  정당히 했으면 합니다.
개발지상주의란 깃발을 들고  생태계 복원이라는  말을 꺼내면  안될것 입니다. 지금까지의 개발은 그런대고 좋은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순천만을  많은 사람들이 구경할수 있고 느낄수 있게 하여 친환경적 개발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는데요.
그러나 통통배를 띄우는것은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지금도 순천만에 배가 왔다갔다 하더군요.  정 배를 띄워서 관광수입을 늘릴려면  배의 소음이  적은 배나 소리가 안나는 배로 배치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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