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왜 신입블로거 글들을 추천을 안할까?

by 썬도그 2009. 1. 9.
반응형

다음블로거뉴스가 이런 공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안녕하세요. Daum 블로거뉴스입니다.

 

블로거뉴스 '열린편집' 시스템의 신입 블로거 글 발굴 기능이 강화돼 알려드립니다. 블로거뉴스에 첫발을 내디디시는 신입 블로거 분들의 좋은 글들이 더욱 많은 독자들에게 소개되기를 바랍니다.

 

블로거뉴스 '열린 편집' 시스템에 대한 안내는 아래 공지사항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블로거뉴스 '열린 편집' 안내

 

블로거뉴스는 지속적인 알고리즘 개선을 통해 더 많은 블로거들의 좋은 글들을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블로거뉴스의 '열린편집' 시도에 사용자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Daum 블로거뉴스

다음블로거뉴스의 고민이 묻어나오는 공지글이네요.
신입블로거 발굴기능이 강화되었다고 하네요. 강화되었다고 하지만 뭐가 어떻게 어떤식으로 강화되었는지는 안나와 있습니다.
뭐 그런것은 관심 없습니다.

제가 관심을 가진것은 바로 신입블로거 발굴이 최근들어서 잘 되지 않다고 보고 있다는 점이죠


 황금펜촉은 무조건 추천하는 풍토

제가 가만히 살펴보니 황금펜촉의 기자분들 (물론  저를 포함해서요) 글은  그 글의 수준이 낮고 높음을 떠나서 일정수의 추천이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5에서 10정도의 추천은 기본으로 받더군요. 그렇다고   허섭쓰렉같은 글에는 황금펜촉이라고 해도 추천을 받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황금펜촉의 프리미엄은 분명 존재합니다.   황금펜촉분들은 묻지마추천이  조금씩은 다 있습니다.
왜 황금펜촉분들은 묻지마 추천이 많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황금펜촉분들이 신입블로거나 파란펜촉분들보다 글의 순도가 더 높습니다. 글의 순도가 더 높다보니  자주
다음블로거 뉴스 베스트에 자주 올라갑니다.   한번은 이런적이 있었어요.   이 글은 황금펜촉분의 글이지만  추천해주긴 좀 그렇네
하고 그냥 넘어가고 나중에 보면 다음블로거 베스트뉴스에 올라가 있는 것을 보고  당황을 좀 하고 그 다음부터 저도  황금펜촉분들의 글을 추천을 머뭇거리게 해도 그냥 추천하고 보자는 심리가 생기더군요.  이래서 묻지마 추천이 나오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추천왕분중에 공개한 노하우중 하나가 바로  황금펜촉 분들의 글들이 올라오면 무조건 먼저읽고 추천해라입니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이건  누구를 콕 찝어 말할수는 없습니다.   다만 하나의 카르텔이 형성된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신입블로거 글중에 추천해줄말한 글을 찾기가 너무 힘들다

예전보다 더 힘들어 졌습니다. 예전에는  신입블로거 글중에 추천해줄만한 글들이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어떤가 하면  어뷰징에 가까운  신입블로거들의 글을  한꺼번에 전송하는 모습에  신입블로거 글들은 그냥 다 스킵해야 할 정도 이고 좋은 글이라고 해도  제목이 땡기지 않으면  눌러서 보지 않습니다.
광고글도 참 많고  수준이하의 글도 참 많습니다. 여기서 수준이하의 글이란  글쓴이의 필력과 내용을 탓하는게 아닙니다.
사진한장 달랑 올리고 아무런 설명도 없는 글도 수두룩하고  어떤 주장과 내용도 없이 그냥  주절거림도 많구요.
이런 글들이 예전보다 너무 많아졋습니다.   최신글보기로  정렬해서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기다보면 어쩔때는 10페이지 넘겨도 신입블로그 글 중에 추천해줄글이  하나도 없을때가 많습니다. 이러다 보니 그냥 편하게 황금펜촉이나 자주 다음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올라가는 글을 추천해 주고 있는것은 아닐까요?


열린편집에 대한 불만

열린편집이라는 시스템을 다음블로거뉴스가 도입했습니다. 운영자분들이  다음블로거뉴스 베스트글을 뽑았는데
열린편집도입후 유저들의 추천수가 높은 글을  베스트뉴스에 올리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그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듯 합니다. 추천수 2백이 넘어가도  다음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올라가지 않고  추천수 8이어도  베스트뉴스에 오르고
이런 모습을 단순하게 보면  유저들이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3. 블로거뉴스의 편집자들은 열린 편집 시스템을 보조합니다. 편집자들은 블로거뉴스의 열린 편집이 독자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주면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편집자들은 ▲열린 편집 시스템 전반을 모니터 및 관리하고 ▲열린 편집에 의해 선별되는 콘텐츠를 더 간결하고 정확한 제목으로 독자들에게 제공하며 ▲욕설·비방·저작권 침해 등 사회 통념상 건전치 못한 콘텐츠 및 기타 여러 가지 이유로 독자 일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콘텐츠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http://blog.daum.net/bloggernews/13423650

▲욕설·비방·저작권 침해 등 사회 통념상 건전치 못한 콘텐츠 및 기타 여러 가지 이유로 독자 일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콘텐츠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라는 글이 중요한데요. 이런 이유로 추천수 100이 넘어가도 다음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올라가지 못하는 글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독자 일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콘텐츠, 건전치 못한 콘텐츠가 뭘까요? 이건 다음블로거뉴스 운영자분들의 주관적인
개입이 어느정도 들어갑니다.  이 부분이  유저들의 불만의 요소가 됩니다.
제가 보면 추천수가 높은 글들중  베스트뉴스로 가지 못하는 글들은  감정에 충만한 글들이 주로 올라가지 않더군요.
저야 이해를 하지만   이런 시스템을 잘 모르는 분들은   열린편집한다면서 하기는 개뿔~~~  이전과 뭐가 달라진거야  똑같잖아 라는 생각을 할수 있게 됩니다.

또한 지금 베스트뉴스 편집은 열린편집이라고 비추어지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보이네요.  차라리 열린편집이라는 단어를 집어넣고 예전처럼 운영하는게 더 낫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트래픽폭풍을 원한다면  추천수가 많고 적음은 별의미가 없을것입니다. 베스트뉴스에 올라가느냐 못가느냐가 더 중요할수도 있구요.
추천수가 마일리지도 아니고 그냥 글의 순도와 평가로만 활용될뿐입니다.


뭐 하여튼  신입블로거 글 추천하기는 예전보다 더 힘들어졌구 앞으로는 더 힘들어 질듯 합니다.
이러다가 황금펜촉만의 그들만의 리그라는 비아냥소리가 들려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블로거기자 10만명 돌파가 과연 그렇게 좋아할만한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만큼  골라내야하는 쭉정이도 많으니가요.





반응형